“학생과 싸울 수 없다” 전경의 고백…‘열린 군대’ 씨앗이 되다[한겨레S] 커버스토리 열린군대시민연대 10주년 “10년 활동의 전체 맥락을 보여주는 식으로 구성해야죠.” “스토리텔링을 잘 짜는 게 중요해요.” “어떻게 일러스트를 할지가 관건일 것 같습니다.” “그래픽이 너무 많으면 어수선해 보이진 않을까요?” “많이 넣으면 좋을 것 같긴 한데, 리스트를 보고 검토하죠.” 지난 15일 저녁, 서울 성북구 삼선동의 작은 건물 3층. 열린군대시민연대(이하 열군) 사무국에대학생이 죽고, 전경은 일기를 썼다 “진정한 분노의 대상 알아야”
서울엔 스위프트가 노래할 곳이 없다…대형 공연장 장기 공백지난 2월13일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소셜미디어(SNS)에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일본 도쿄 콘서트 사진과 함께 “잘 섭외해서 ‘헬로 서울’이란 말을 들었어야 했는데 여기에 와서 헬로 도쿄라는 말을 듣는다”는 글을 올렸다. 스위프트를 국내에 초청하려 했지만 불발됐다는 의미였다. 정 부회장은 “각국 정부까지 관심을 보인 섭외 각축전에서 우리는 대형
죽어가는 엄마에게서 태어난 팔레스타인 아기 나흘 만에 사망이스라엘군 공습으로 치명상을 입은 엄마의 뱃속에서 응급 수술로 태어난 팔레스타인 아기가 나흘 만에 결국 숨졌다. 로이터 등 외신들은 “지난 21일 임신 30주이던 산모에게서 제왕절개 수술로 태어난 아기 사브린 알루가 나흘 뒤인 25일 가자지구 라파흐의 에미리트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26일 일제히 보도했다. 이 병원 응급 신생아실 책임자 무함마드 살라마는 “이스라엘 공격에 세상 떠난 엄마…제왕절개로 1.4㎏ 아기만 살아‘이란-이스라엘 사태’ 눈 돌린 새…“가자지구 아이들 죽어 나간다”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 실패 죄송” 대한축구협회 사과문 발표대한축구협회가 올해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6일 오후 협회 누리집(kfa.or.kr)에 ‘올림픽 축구 본선 진출 실패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협회는 사과문에서 “23살 이하(U-23) 아시안컵 8강전 패배로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이 좌절된 것에 대해 축구팬, 축구인을 비롯한 국민 여러분께 깊황선홍호, 전술·기용·컨디션 관리 다 실패했다한국 꺾은 인니 언론 “한국 축구 올림픽 10회 도전, 우리가 깼다”
대만 해역서 5.0~6.1 지진 잇따라최근 대형 지진이 잇따르는 대만에서 27일 새벽 진도 5.0~6.1 규모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다. 기상청은 “27일 새벽 3시21분24초 대만 화롄현 북북동쪽 25㎞ 해역에서 진도 6.1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이날 대만기상청 분석결과를 인용해 발표했다. 이어 28분쯤 뒤인 이날 새벽 3시49분29초 대만 화롄현 북북동쪽 32㎞ 지역에서 또다시 진도대만 지진 10명 사망·1067명 부상…TSMC 장비 복구율 70%
안개, 황사, 더위…봄나들이 가기엔 약간의 용기가 필요해먼지가 없다면 과연 세상은 더 아름다워질 수 있을까? 꼭 그렇지는 않다. 먼지가 없으면 구름이 끼기 어렵고, 비도 보기 어렵다. 먼지에는 수증기가 쉽게 달라붙을 수 있고, 이것이 씨앗이 되어 쉽게 구름방울로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비구름이 물러간 직후 무지개를 볼 수 있는 것도 먼지가 있어서 가능한 일이다. 그래서 이우진 기상학자는 ‘날씨의 음악’(한겨주말 30도까지…한반도 짓누르는 ‘단열압축’ 현상
‘굴착비용도 부풀려’…김건희 여사 오빠 사문서위조 혐의 재판 증언‘양평 공흥지구’ 개발비용 부풀리기 의혹과 관련해 서류 조작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건희 여사 오빠 김아무개씨의 재판에서 ‘개발부담금 검증’과 관련해 검찰과 변호인 쪽이 책임 공방을 벌였다. 26일 수원지법 여주지원 형사1단독 진민희 판사 심리로 열린 김씨 등의 사문서위조 및 행사,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 3차 공판에는 공흥지구 개발부담금 산정을 위한 재검증‘공흥지구 의혹’ 수사 의지 실종…공수처·경찰·검찰 ‘폭탄돌리기’
머라이어 케리 발굴, 결별, 복수…주인공이고 싶었던 제작자1990년대 초 어느 날 당신은 선택해야만 했을 것이다. 휘트니 휴스턴이냐, 머라이어 케리냐. 세상은 참 재미있다. 하나의 영웅이 탄생하면 꼭 라이벌을 탄생시킨다. 앙리 마티스가 태어나면 파블로 피카소가 태어난다. 남진이 태어나면 나훈아가 태어난다. 아사다 마오가 태어나면 김연아가 태어난다. 빌 게이츠가 태어나면 스티브 잡스가…. 그만하자. 세기의 라이벌
서울성모병원도 주 1회 휴진…빅5 병원 교수 모두 참여서울성모병원이 주 1회 외래진료와 수술을 휴진하기로 결정해 이른바 ‘빅5’ 병원 소속 교수 모두 집단 휴진에 참여하게 됐다. 이도상 가톨릭대 의대 교수협의회장은 26일 한겨레에 “서울성모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5월부터 주 1회 금요일 외래 진료와 수술을 휴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환자 안전을 위해 교수의 과도한 업무를 줄이려는 것”이라
“한-일 가치관 똑같아…여권 없이 왕래해야” 외교 고위당국자외교부 고위당국자가 26일 “(한-일 간) 패스포트(여권) 없이 왕래를 한다든지 아니면 그것이 안 된다면 하여튼 출입국 절차를 최대한 간소화해서 내국인과 같은 기준으로 해줬으면 어떨까 한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날 윤덕민 주일대사의 기자간담회 직후 열린 백브리핑에서 “일본 내에서도 (이 방안에 대해) 상당히 공감대가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