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과 싸울 수 없다” 전경의 고백…‘열린 군대’ 씨앗이 되다[한겨레S] 커버스토리 열린군대시민연대 10주년 “10년 활동의 전체 맥락을 보여주는 식으로 구성해야죠.” “스토리텔링을 잘 짜는 게 중요해요.” “어떻게 일러스트를 할지가 관건일 것 같습니다.” “그래픽이 너무 많으면 어수선해 보이진 않을까요?” “많이 넣으면 좋을 것 같긴 한데, 리스트를 보고 검토하죠.” 지난 15일 저녁, 서울 성북구 삼선동의 작은 건물 3층. 열린군대시민연대(이하 열군) 사무국에대학생이 죽고, 전경은 일기를 썼다 “진정한 분노의 대상 알아야”
죽어가는 엄마에게서 태어난 팔레스타인 아기 나흘 만에 사망이스라엘군 공습으로 치명상을 입은 엄마의 뱃속에서 응급 수술로 태어난 팔레스타인 아기가 나흘 만에 결국 숨졌다. 로이터 등 외신들은 “지난 21일 임신 30주이던 산모에게서 제왕절개 수술로 태어난 아기 사브린 알루가 나흘 뒤인 25일 가자지구 라파흐의 에미리트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26일 일제히 보도했다. 이 병원 응급 신생아실 책임자 무함마드 살라마는 “이스라엘 공격에 세상 떠난 엄마…제왕절개로 1.4㎏ 아기만 살아‘이란-이스라엘 사태’ 눈 돌린 새…“가자지구 아이들 죽어 나간다”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 실패 죄송” 대한축구협회 사과문 발표대한축구협회가 올해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6일 오후 협회 누리집(kfa.or.kr)에 ‘올림픽 축구 본선 진출 실패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협회는 사과문에서 “23살 이하(U-23) 아시안컵 8강전 패배로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이 좌절된 것에 대해 축구팬, 축구인을 비롯한 국민 여러분께 깊황선홍호, 전술·기용·컨디션 관리 다 실패했다한국 꺾은 인니 언론 “한국 축구 올림픽 10회 도전, 우리가 깼다”
대만 해역서 5.0~6.1 지진 잇따라최근 대형 지진이 잇따르는 대만에서 27일 새벽 진도 5.0~6.1 규모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다. 기상청은 “27일 새벽 3시21분24초 대만 화롄현 북북동쪽 25㎞ 해역에서 진도 6.1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이날 대만기상청 분석결과를 인용해 발표했다. 이어 28분쯤 뒤인 이날 새벽 3시49분29초 대만 화롄현 북북동쪽 32㎞ 지역에서 또다시 진도대만 지진 10명 사망·1067명 부상…TSMC 장비 복구율 70%
안개, 황사, 더위…봄나들이 가기엔 약간의 용기가 필요해먼지가 없다면 과연 세상은 더 아름다워질 수 있을까? 꼭 그렇지는 않다. 먼지가 없으면 구름이 끼기 어렵고, 비도 보기 어렵다. 먼지에는 수증기가 쉽게 달라붙을 수 있고, 이것이 씨앗이 되어 쉽게 구름방울로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비구름이 물러간 직후 무지개를 볼 수 있는 것도 먼지가 있어서 가능한 일이다. 그래서 이우진 기상학자는 ‘날씨의 음악’(한겨주말 30도까지…한반도 짓누르는 ‘단열압축’ 현상
‘굴착비용도 부풀려’…김건희 여사 오빠 사문서위조 혐의 재판 증언‘양평 공흥지구’ 개발비용 부풀리기 의혹과 관련해 서류 조작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건희 여사 오빠 김아무개씨의 재판에서 ‘개발부담금 검증’과 관련해 검찰과 변호인 쪽이 책임 공방을 벌였다. 26일 수원지법 여주지원 형사1단독 진민희 판사 심리로 열린 김씨 등의 사문서위조 및 행사,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 3차 공판에는 공흥지구 개발부담금 산정을 위한 재검증‘공흥지구 의혹’ 수사 의지 실종…공수처·경찰·검찰 ‘폭탄돌리기’
머라이어 케리 발굴, 결별, 복수…주인공이고 싶었던 제작자1990년대 초 어느 날 당신은 선택해야만 했을 것이다. 휘트니 휴스턴이냐, 머라이어 케리냐. 세상은 참 재미있다. 하나의 영웅이 탄생하면 꼭 라이벌을 탄생시킨다. 앙리 마티스가 태어나면 파블로 피카소가 태어난다. 남진이 태어나면 나훈아가 태어난다. 아사다 마오가 태어나면 김연아가 태어난다. 빌 게이츠가 태어나면 스티브 잡스가…. 그만하자. 세기의 라이벌
서울성모병원도 주 1회 휴진…빅5 병원 교수 모두 참여서울성모병원이 주 1회 외래진료와 수술을 휴진하기로 결정해 이른바 ‘빅5’ 병원 소속 교수 모두 집단 휴진에 참여하게 됐다. 이도상 가톨릭대 의대 교수협의회장은 26일 한겨레에 “서울성모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5월부터 주 1회 금요일 외래 진료와 수술을 휴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환자 안전을 위해 교수의 과도한 업무를 줄이려는 것”이라서울대병원 교수, ‘자필’ 사직 대자보…“5분진료 현실 묵살…2천명만 목매”울산대·서울아산병원 교수들, 다음달 3일 단체 휴진
유학·결혼 뒤 소식 뜸해져…아들만 보면 화가 났다현성(가명)씨는 60대 중반의 남성입니다. 자수성가하여 회사 대표 자리까지 올랐고 퇴직한 뒤에는 집에서 주로 지내고 있습니다. 그는 30대 초반의 외아들이 있습니다. 아들은 고등학교 때 미국으로 가서 명문대학을 졸업했습니다. 졸업 뒤 귀국해 다국적 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아들이 이번에 미국 유학 중에 만난 인연과 결혼을 했습니다. 사돈
근로복지공단, 삼성전자 백혈병 산재 판결 ‘이례적 불복’삼성전자서 엔지니어로 일하다 백혈병에 걸려 숨진 노동자를 산업재해로 인정하라는 법원 판결에 근로복지공단이 상고에 나서 유족과 관련 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반올림)는 26일 성명을 내어 근로복지공단이 최근 삼성전자에서 일하다 백혈병에 걸려 숨진 노동자 장아무개씨 사건을 산재로 인정한 서울고등법원의 판결을 인정할 수 없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