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특별법, 영장청구권이 문제”라는 윤 대통령…틀렸습니다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뒤 처음 이뤄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회담에서 이태원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법안(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해 법리적 문제 해소를 논의의 전제로 삼았다.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가 ‘영장청구권’을 가진 게 법리적으로 문제라는 주장인데, 실제로 윤 대통령이 거부한 특별법에는 영장청구 ‘의뢰’ 권한만 담이태원 특별법 제안에 윤 대통령 “법리적 문제 해소하고 논의해야”“이태원 희생양 찾지 말자”는 전 서울청장…판사 “영상 보면 그런 말 못 한다”
이종섭 ‘2차 외압’ 있었나…국방부 재검토 문서도 뒤집힌 정황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해병대수사단의 ‘채상병 순직사건' 수사 결과를 결재했다가 돌연 태도를 바꿨던 것처럼, 해병대수사단의 기록을 재검토한 국방부 조사본부의 검토 결과도 보고받은 뒤 번복한 정황이 드러났다. 조사본부의 검토 결과도 임성근 당시 해병대 1사단장의 혐의가 인정된다는 내용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군인권센터는 “누군가 장관의 판단에 계속 개입하고“채 상병 수사기록 혐의자 다 빼라” 유재은, 이르면 29일 공수처 재소환채상병 기록 이첩 직후, 대통령실 ‘등장’…국수본·해병·국방부에 전화
‘윤 동창’ 주중대사 “취재 24시간 전 허가받아라” 언론 통제대사의 갑질 의혹이 불거진 주중 한국대사관이 언론사 특파원들에게 ‘취재 24시간 전 출입허가를 받으라’는 내용의 공지를 냈다. 특파원들은 ‘정재호 주중 대사의 대언론 갑질’이라며 항의 성명을 냈다. 주중 대사관은 지난 29일 “특파원 대상 브리핑 참석 이외의 취재를 위해 대사관 출입이 필요할 경우 사전(최소 24시간 이전)에 출입 일시, 인원, 취재 목적을[단독] 갑질 신고당한 주중대사…“자녀 거론 막말”[단독] 정재호, 보안예산 쓴 활동을 누리집 공개
진성준 “윤 대통령, 국힘 ‘민생지원금 50만원’ 제안도 거절했다고”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회담에서 민주당의 ‘1인당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제안을 두고 정부·여당 내부에서 ‘1인당 50만원으로 올려서 역제안하자’는 의견이 있었지만 자신이 “단호하게 거절했다”고 이야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30일 문화방송(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전날 회담에 대해 “(비공개 전환 뒤이재명, 윤 대통령에 “민생회복지원금 꼭 수용 부탁드린다”국힘, 25만원 민생지원금 반대…“물가 고통 연장될 것”
의대 교수 ‘주 1회 휴진’ 첫날…긴급 통보받은 환자들 “불안해”“갑자기 진료 일정을 바꾸라고 해서 많이 당황스러웠어요.” 서울대 의대 교수들이 집단 휴진에 나선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을 찾은 김아무개(40)씨 자매는 휠체어에 앉아 있는 일흔한 살 아버지를 걱정스럽게 바라봤다. 김씨 자매는 지난주 금요일 갑자기 아버지의 진료 일정 변경 통보를 받았다. 이날 진료를 담당했던 신장내과 교수가 집단 휴진에 참여[사설] 의사 빠진 의료개혁특위, 대화도 정치도 실종된 의정 갈등의사협회 “교수님들 털끝 하나 건드리면 똘똘 뭉쳐 싸울 것”
킹달러에 숨죽인 세계 통화…40년 만에 ‘제2 플라자합의’ 전망도글로벌 달러 초강세가 지속중인 가운데 2026년께 ‘제2 플라자 합의’가 추진될 수 있다는 국제경제정책연구기관의 전망이 나왔다.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이 지난 29일 한 때 160엔을 넘어서는 등 주요국 통화 가치가 급락하면서 1985년 당시 달러 강세를 누그러뜨기기 위해 미국·영국·프랑스·독일·일본 등 주요 5개국(G5) 재무장관이 모여 엔화와 마르크화의미·일 금리차 지속…‘엔저’ 멈춰세울 통화정책도 안보인다
‘한국은 햇볕과 바람이 적어서’…재생에너지 죽이는 거짓말[유레카] “한국 재생에너지 잠재량이 현 발전량의 14배가 맞나요?” 지난 4월23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기후소송 공개변론에서 재판관들이 던진 질문 중 하나다. 재생에너지만으로 전체 필요 전력을 충당할 뿐 아니라, 14배나 된다는 게 사실이냐는 것이다. ‘한국은 태양광이나 풍력이 불리하다’는 말로 인해 형성된 인식이다. 현 여권과 핵 산업계, 보수언론이 이런 주장을
최저시급 영양사 구인공고 내더니…“육아휴직 이기적 집단”서울 광진경찰서 직원이 최근 육아휴직에 들어간 구내식당 영양사의 대체인력을 채용하는 과정에 출산·육아휴직을 사용하는 영양사들을 ‘월급은 받으면서 출근은 안 하는 이기적 집단’으로 묘사했다가 논란이 됐다. 글을 쓴 직원은 “비난하고자 하는 뜻이 아니었다”고 사과했으나, 공공기관마저도 일하는 부모가 보장받아야할 모성보호 제도 사용을 반기지 않는 현실을 고스란히
세종보 5월 재가동 되면…금강 물떼새 알 ‘수장’ 위기무동력 보트를 타고 40분 노를 저어 세종시 합강(미호강과 금강이 만나는 지점) 하중도(강 가운데 자연적으로 형성된 모래섬)에 도착하자 새소리가 또렷해졌다. 모래밭을 뚫어지게 응시하며 보물찾기하듯 하중도를 한참을 훑었다. 멀리서 황성아 가람수풀생태환경연구소 대표가 소리쳤다. “여기 여기, 찾았어요.” 지름이 3㎝쯤 될까? 연회색 바탕에 진갈색의 작은 얼룩이
31살에 전세사기 두 번째…다가구 세입자 위한 나라는 없다“자연재해 같아요. 펀드나 코인에 투자했다가 실패하면 제 선택이 잘못됐다고 할 텐데, 전세제도와 공인중개사가 있는데 1억원 넘는 돈이 갑자기 0원이 됐으니까요.” 29일 대전의 다가구주택에 사는 박민호(31)씨는 자신이 겪은 전세사기를 자연재해에 비유했다. 그는 두번 연속 전세사기를 당하는 불운을 겪었다. 그나마 첫번째 사기 땐 전세금 반환보증 보험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