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질책했다는 윤…‘수사 외압’ 의혹 질문엔 답변 회피취임 2주년을 하루 앞둔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채상병 특별검사법’에 대해 “진행 중인 수사와 사법절차를 일단 좀 지켜보”자며 거부권 행사를 시사했다. 이어 “이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수사관계자들이나 향후에 여기 재판을 담당할 관계자들도 모두 저나 우리 국민과윤 ‘채상병 특검’ 거부 뜻…“수사 지켜보는 게 옳아”채 상병 전우 “윤 대통령님, 저희도 죽음 이용한다 생각하십니까”
추경호 “108명이 똘똘 뭉쳐야”…거대야당과 협상력 시험대9일 국민의힘 원내대표에 당선된 추경호 의원 앞에는 난제들이 쌓여 있다. 밖으로는 선명성을 내세우는 더불어민주당을 상대해야 하고 안으로는 수직적 당정 관계 개선과 외연 확대를 꾀해야 한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치러진 원내대표 선거에서 참석자 102명 가운데 70명의 지지를 얻어 21표를 얻은 이종배 의원과 11표를 얻은 송석준 의원을 여유 있게 따돌렸다.‘한동훈과 불화설’ 질문에 윤 대통령 “언제든 만날 것”윤 “연금 개혁 22대 국회로”…21대 국회 20일 남았는데
채 상병 특검 거부, 김건희 특검엔 “정치공세”…변화 없는 윤 대통령윤석열 대통령이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해병대원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 특검법(채 상병 특검법)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에는 처음으로 “사과”했지만, 야당의 김 여사 관련 특검 도입 요구는 “정치 공세”라고 반박했다. 야당은 “윤 대통령이 민심을 수용하고 변화할 기회를 스스로 걷어찼다”고윤 ‘김건희 특검’ 반대…“아내 현명하지 못한 처신 사과”민주 “윤, 채상병 특검 거부하면 국민 분노 임계치 끓어오를 것”
동대문 하수관 교체공사 중 매몰…50대 노동자 사망9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의 한 노후하수관 교체공사에서 매몰 사고가 일어나 노동자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서울 동대문경찰서와 동대문소방서, 동대문구의 설명을 들어보면, 이날 오후 1시3분께 하수관 교체공사를 하던 50대 노동자와 60대 노동자가 흙더미에 매몰되는 사고가 벌어졌다. 노동자들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곧바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50대 노방향 바꾸던 선박 블록 넘어져…조선소 노동자 2명 목숨 잃어“디엘이앤씨, 여덟번째 사고 없어야” 반년 만에…65살 하청노동자 사망
민주 “윤, 채상병 특검 거부하면 국민 분노 임계치 끓어오를 것”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등 야당은 9일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두고 “국민 기대에 전혀 부응하지 못했다”며 강한 실망감을 표시했다. 야당은 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뜻을 표시한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 특검법’(채 상병 특검법)을 통과시키겠다고 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한 ‘박찬대 “김건희 특검법 재발의, 양평고속도로·명품백 포함 검토”
윤석열표 부총리급 저출생부…“출생률 집착 보여줘”윤석열 대통령이 저출생을 ‘국가 비상사태’로 규정하고, 부총리급 부처인 ‘저출생대응기획부’(가칭)를 새로 만든단 구상을 내놨다. 새 부처를 전방위적인 저출생 대책을 추진하는 컨트롤타워로 삼겠다는 계획이지만, ‘출산’에 방점을 찍어서는 복잡하게 얽힌 인구 문제를 풀기에 실효성이 떨어진단 지적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저출생 고령윤 “저출생대응부 신설…사회부총리 역할”
정성호 “강하고 유능한 국회로…민생법안은 직권상정해서라도 처리”국회의장 후보 릴레이 인터뷰 ③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양주, 4·10 총선에서 5선)은 9일 “국회의장은 대통령과 정부를 분명히 견제하는 동시에, 국민에게 민생·개혁입법의 성과를 보여줘야 한다”며 “강하고 유능한 국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정 의원은 조정식·추미애(6선), 우원식(5선) 후보와 함께 오는 16일로 예정된 국회의장 후보 경선에 출마했
교제살인 또 발생했지만…‘친밀 관계의 폭력’ 대응책 없다최근 서울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최아무개(25)씨가 이별을 통보한 전 연인을 살해한 ‘교제살인’이 또 발생했다. 교제살인이나 교제폭력 사건이 해마다 늘고 있지만 혼인·혈연관계 이외의 ‘친밀한 관계에서의 폭력(IPV·Intimate Partner Violence)’에 대한 법·제도적 대응은 사각지대에 있어, 이를 더는 방치해선 안 된다는 목소리가 거세다강남역 교제살인 피의자 신상 공개 않기로…‘피해자 2차 가해’ 고려“교제살인 가해자는 평범한…” 젠더폭력 심각성 가리는 언론500건의 여성살해, 아무도 그 죽음을 막지 않았다
재판 중 세상 뜬 국가폭력 피해자들…“보상 받지 못한 삶 어쩌나”“원고 중 강귀원씨가 3월 중순경 사망하셔서요. (원고) 당사자 변동을 해야 합니다.” 9일 서울중앙지방법원 466호 법정. 형제복지원 피해자 6명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1차 변론이 시작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 피해자 강귀원(64)씨의 이름이 법정에 울려퍼졌다. 원고 진술이나 피해 확인 등을 위한 것이 아닌, 당사자 사망에 따른 소송 수계를
사자 ‘바람이’ 사는 청주동물원, 국내 첫 거점동물원 됐다환경부가 충북 청주시 청주동물원을 제1호 거점동물원에 지정한다고 9일 밝혔다. 청주동물원은 문 닫은 동물원에서 구조된 사자 ‘바람이’, 독수리 ‘하늘이’ 등이 지내고 있는 곳으로, 갈 곳 없는 사육곰과 야생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여우, 멸종위기종 스라소니 등의 보금자리가 되어 왔다. 환경부는 그동안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 야생동물 관리 경험, 향후 추진 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