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교수 ‘주 1회 휴진’ 첫날…긴급 통보받은 환자들 “불안해”“갑자기 진료 일정을 바꾸라고 해서 많이 당황스러웠어요.” 서울대 의대 교수들이 집단 휴진에 나선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을 찾은 김아무개(40)씨 자매는 휠체어에 앉아 있는 일흔한 살 아버지를 걱정스럽게 바라봤다. 김씨 자매는 지난주 금요일 갑자기 아버지의 진료 일정 변경 통보를 받았다. 이날 진료를 담당했던 신장내과 교수가 집단 휴진에 참여[사설] 의사 빠진 의료개혁특위, 대화도 정치도 실종된 의정 갈등의사협회 “교수님들 털끝 하나 건드리면 똘똘 뭉쳐 싸울 것”
윤 대통령 “소통 넓혔다” 자평...1년5개월 만에 기자회견도 연다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일대일 회담에 이어 이달 초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4·10 총선 여당 참패 이후 대국민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윤 대통령이 본격 행보에 나서는 모습이다. 하지만 소통의 모양새만 갖춘 채 국정기조 변화 없이 일방적으로 자기 주장만 쏟아내는 방식으로는 ‘불통 대통령’을 벗어날 수 없다는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빈손 회담’ 윤석열, 이런 식이면 식물 대통령” [막전막후]‘빈손’ 윤-이 회담…앞으론 어찌 되나 [4월30일 뉴스뷰리핑]
이종섭 ‘2차 외압’ 있었나…국방부 재검토 문서도 뒤집힌 정황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해병대수사단의 ‘채상병 순직사건' 수사 결과를 결재했다가 돌연 태도를 바꿨던 것처럼, 해병대수사단의 기록을 재검토한 국방부 조사본부의 검토 결과도 보고받은 뒤 번복한 정황이 드러났다. 조사본부의 검토 결과도 임성근 당시 해병대 1사단장의 혐의가 인정된다는 내용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군인권센터는 “누군가 장관의 판단에 계속 개입하고“채 상병 수사기록 혐의자 다 빼라” 유재은, 이르면 29일 공수처 재소환채상병 기록 이첩 직후, 대통령실 ‘등장’…국수본·해병·국방부에 전화
내일이 노동절이다…“작은 사업장에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을”“바쁘면 공짜 야간노동을 시키고, 일이 없을 땐 근무인원을 줄여 노동절에도 못 쉽니다. 작은 사업장 노동자도 근로기준법 보호를 받고 싶습니다.” 134주년 노동절을 하루 앞둔 30일, 서울 종로에서 귀금속 세공을 하는 김세종씨는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비정규 대표 100인 10대 요구안 발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의 일터는 유급연차휴가,
주택공급 통계서 19만건 누락한 정부…“전셋값 상승에 영향”정부가 이미 발표한 2023년 3대 주택공급 지표(인허가·착공·준공 실적)에서 전체 통계수치의 20%에 이르는 19만여건이 누락된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는 뒤늦게 관련 수치를 정정했다. 전반적으로 ‘공급 축소’ 규모가 실제보다 시장에 더 부풀려 전달된 것인데, 특히 ‘정정 후’ 준공(입주) 실적은 1년 전보다 되레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부정확한 통계가
‘친윤’ 이철규 대세론 굳히기…“반성·성찰 어디 갔나”4·10 총선에서 패한 국민의힘이 오는 3일 원내대표 선거를 두고 어수선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원내대표 대세론이 도는 ‘친윤석열계 핵심’ 이철규 의원을 향한 비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선거 사흘 전임에도 공식 출마를 한 의원이 없는 상태다. 무기력한 당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이철규 대세론은 굳어지는 양상이다. 총선에서 경기 동두천·연
‘친인척 감시’ 빠진 민정수석실 부활 공식화…“검경 장악용” 비판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회담에서 “민심 정보가 부족하다”고 언급하면서 과거 민정수석실과 유사한 기능을 하는 조직 신설을 공식화했다. 그러나 야당은 검찰, 경찰 등 사정 기관을 통제하려는 의도 아니냐고 비판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30일 한겨레에 “전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비공개 회담에서 윤 대통령이 ‘민정수석실대통령실 “회담서 국무총리 인사 얘기 전혀 없었다”
미·영, 하마스에 “이스라엘이 제시한 휴전안 관대…수용하라”이스라엘의 최우방국인 미국과 영국의 외교 수장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향해 이스라엘이 제시한 휴전안이 “관대하다”며 신속한 수용을 촉구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29일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이스라엘이 지난 27일 제안한 휴전안이 “보기 드물게 관대하다”며 하마스가 “빠르게 결정을 해야만 한다. 올바른이스라엘-하마스, 휴전 두고 물밑협상…극적 돌파구 찾나이스라엘, ‘피난민 100만명’ 라파흐 지상 공격 임박
테슬라 주가 폭락분 하루 만에 절반 회복…FSD 뭐길래?테슬라가 중국에서 ‘완전자율주행’(FSD·에프에스디) 소프트웨어를 출시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주가가 15% 급등했다. 에프에스디는 주행 보조 기능인 ‘오토파일럿’을 한 단계 높인 것으로, 자동차가 일정한 조건 내에서 스스로 주행할 수 있는 ‘레벨3’ 수준으로 평가된다. 그동안 중국에서 출시가 불가능했던 에프에스디 기능을 탑재하게 되면, 테슬라로서는 최대 전
삼성전자, ‘반도체 적자’ 마침표…AI 열풍 올라타기에 사활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이 1년간의 적자 행진에 공식 마침표를 찍었다.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이다. 다만 최근 들어서도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걷히지 않고 있는 만큼, 앞으로 인공지능을 제외한 아이티(IT) 경기 전반이 탄력을 받을지는 미지수라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는 최근 부진했던 고대역폭메모리(HBM) 사업에서 경쟁력을 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