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과 싸울 수 없다” 전경의 고백…‘열린 군대’ 씨앗이 되다[한겨레S] 커버스토리 열린군대시민연대 10주년 “10년 활동의 전체 맥락을 보여주는 식으로 구성해야죠.” “스토리텔링을 잘 짜는 게 중요해요.” “어떻게 일러스트를 할지가 관건일 것 같습니다.” “그래픽이 너무 많으면 어수선해 보이진 않을까요?” “많이 넣으면 좋을 것 같긴 한데, 리스트를 보고 검토하죠.” 지난 15일 저녁, 서울 성북구 삼선동의 작은 건물 3층. 열린군대시민연대(이하 열군) 사무국에대학생이 죽고, 전경은 일기를 썼다 “진정한 분노의 대상 알아야”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 실패 죄송” 대한축구협회 사과문 발표대한축구협회가 올해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6일 오후 협회 누리집(kfa.or.kr)에 ‘올림픽 축구 본선 진출 실패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협회는 사과문에서 “23살 이하(U-23) 아시안컵 8강전 패배로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이 좌절된 것에 대해 축구팬, 축구인을 비롯한 국민 여러분께 깊황선홍호, 전술·기용·컨디션 관리 다 실패했다한국 꺾은 인니 언론 “한국 축구 올림픽 10회 도전, 우리가 깼다”
대만 해역서 5.0~6.1 지진 잇따라최근 대형 지진이 잇따르는 대만에서 27일 새벽 진도 5.0~6.1 규모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다. 기상청은 “27일 새벽 3시21분24초 대만 화롄현 북북동쪽 25㎞ 해역에서 진도 6.1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이날 대만기상청 분석결과를 인용해 발표했다. 이어 28분쯤 뒤인 이날 새벽 3시49분29초 대만 화롄현 북북동쪽 32㎞ 지역에서 또다시 진도대만 지진 10명 사망·1067명 부상…TSMC 장비 복구율 70%
안개, 황사, 더위…봄나들이 가기엔 약간의 용기가 필요해먼지가 없다면 과연 세상은 더 아름다워질 수 있을까? 꼭 그렇지는 않다. 먼지가 없으면 구름이 끼기 어렵고, 비도 보기 어렵다. 먼지에는 수증기가 쉽게 달라붙을 수 있고, 이것이 씨앗이 되어 쉽게 구름방울로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비구름이 물러간 직후 무지개를 볼 수 있는 것도 먼지가 있어서 가능한 일이다. 그래서 이우진 기상학자는 ‘날씨의 음악’(한겨주말 30도까지…한반도 짓누르는 ‘단열압축’ 현상
‘굴착비용도 부풀려’…김건희 여사 오빠 사문서위조 혐의 재판 증언‘양평 공흥지구’ 개발비용 부풀리기 의혹과 관련해 서류 조작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건희 여사 오빠 김아무개씨의 재판에서 ‘개발부담금 검증’과 관련해 검찰과 변호인 쪽이 책임 공방을 벌였다. 26일 수원지법 여주지원 형사1단독 진민희 판사 심리로 열린 김씨 등의 사문서위조 및 행사,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 3차 공판에는 공흥지구 개발부담금 산정을 위한 재검증‘공흥지구 의혹’ 수사 의지 실종…공수처·경찰·검찰 ‘폭탄돌리기’
서울성모병원도 주 1회 휴진…빅5 병원 교수 모두 참여서울성모병원이 주 1회 외래진료와 수술을 휴진하기로 결정해 이른바 ‘빅5’ 병원 소속 교수 모두 집단 휴진에 참여하게 됐다. 이도상 가톨릭대 의대 교수협의회장은 26일 한겨레에 “서울성모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5월부터 주 1회 금요일 외래 진료와 수술을 휴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환자 안전을 위해 교수의 과도한 업무를 줄이려는 것”이라서울대병원 교수, ‘자필’ 사직 대자보…“5분진료 현실 묵살…2천명만 목매”울산대·서울아산병원 교수들, 다음달 3일 단체 휴진
‘의제 샅바싸움’ 접은 이 대표…‘모든 의제’ 떠안은 윤 대통령29일 첫 ‘윤-이 회담’ “그렇게 의지가 없는 분들하고는 대화를 하기가 어려울 것 같아요.”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회담을 위한 실무회동이 헛바퀴를 돌자 지난 24일 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의 한 의원은 전화통화에서 격앙된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4·10 총선 참패 이후 지지율이 폭락한 상황에서 급하게 야당에 손을 내민 뒤 대통령실이 실질적인 소통 의지를 보여주29일 첫 ‘윤-이 회담’…민주 “민심 전달” 용산 “민생 중요”이재명 “다 접고 만나겠다”…용산 “일정 협의 바로 착수”이재명 대표, 조건없이 대통령 만나기로 한 이유 [4월26일 뉴스뷰리핑]
국힘 주도 ‘서울학생인권조례’ 폐지…“나쁜 정치, 부끄럽다”서울시의회가 26일 본회의를 열어 ‘서울 학생인권조례 폐지조례안’을 가결했다. 학생인권조례 폐지안 가결은 충남도의회에 이어 두번째다. 이 조례안은 학생인권조례를 폐지해달라는 주민청구를 받아들여 국민의힘 소속 김현기 시의회 의장이 지난 13일 발의했다. 국민의힘 의원이 다수인 서울시의회는 이날 시민사회와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대형마트 의무‘서울 학생인권조례 폐지안’ 통과…조희연 “교육 아닌 정치 논리”
경찰, 군 유가족 10명 검찰 송치…“검사 출신 김용원에 부화뇌동”경찰이 고 윤승주 일병의 어머니를 비롯한 군 사망사고 유가족들을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건물에 침입한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김용원 인권위 상임위원(군인권보호관)이 유족들의 인권위 항의 방문을 ‘불법’으로 규정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데 따른 결과다. 26일 군인권센터의 설명을 종합하면, 서울중부경찰서는 지난 19일 건조물침입 등의 혐의로 군 사망 사고 유
상석 앉아 블링컨 만난 시진핑 “미·중은 협력자, 하지만…”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방중 마지막 날인 26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미-중 관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대만 문제부터 미국의 대중 수출 규제 등 현안을 둘러싸고 미-중 갈등이 고조된 가운데 성사된 이번 만남에서 양쪽은 협력 의지를 밝히면서도, 불편한 속내를 숨기지 않았다. 시 주석은 이날 오후 4시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블링컨 장관과 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