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 회담’ D-1…민주 “윤이 듣는 자리 아니라 답하는 자리”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첫 회담을 하루 앞둔 28일. 양쪽은 공식 일정 없이 회담 준비에 집중했다. 이 대표 쪽은 “총선에서 나타난 민의를 가감없이 전달하겠다”며 민생 문제는 물론 국정기조 전환을 강하게 요구하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이에 대통령실은 “가감없이 듣겠다”면서도 민생 문제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표시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의제 샅바싸움’ 접은 이 대표…‘모든 의제’ 떠안은 윤 대통령[사설] 윤 대통령, ‘소통 시늉’ 그치려 한다면 큰 패착 될 것
“혐의자·죄명 다 빼라” 유재은, 이르면 29일 공수처 추가 소환‘채상병 순직사건 수사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을 이번 주 초 다시 불러 조사한다. 박정훈 수사단장에게 전화를 걸어 “수사기록에 혐의자, 혐의 내용, 죄명 다 빼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유 법무관리관은 △수사 외압 △기록 회수 △재검토 등 사건의 주요 국면에 모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채상병 기록 이첩 직후, 대통령실 ‘등장’…국수본·해병·국방부에 전화해병대 수사외압 타임라인 총정리…특검이 밝혀야 할 ‘격노의 배경’ [논썰]
국민이 심판한 윤, 이제 ‘민주당 탓’ 못 해…남은 선택 3가지성한용 선임기자의 정치 막전막후 530 4·10 총선 뒤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영수회담을 제의한 건 4월19일 금요일 오후였습니다. 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의 발표 내용은 이랬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오후 3시30분에 이재명 대표와 통화를 했습니다. 대통령은 먼저 이재명 대표의 당선을 축하하고 아울러 민주당 후보들의 국회의원 당선을 축하했습니다. 이 대29일 첫 ‘윤-이 회담’…민주 “민심 전달” 용산 “민생 중요”총선 민심, 어떻게 받들 것인가 [성한용 칼럼]
‘가자전쟁 반대’ 미 대학생 체포 700명 넘어…교수 반발 확산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전쟁 수행을 돕는 기업들에 대한 투자 회수 등을 요구하는 미국 대학생들의 천막 농성이 전국으로 확산된 가운데 27일 200여명이 또 체포됐다. 미국 언론들은 이날 새벽 보스턴의 노스이스턴대에서 경찰이 천막 농성 참가자 10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학교 쪽은 농성 해산을 요구했지만 학생들이 거부하자 경찰을 불렀다. 이 대학 대변인은 농성[현장] 미 대학가 텐트 농성…“가자 고통에 비하면 체포가 대수냐”컬럼비아대생이 학교에 천막 친 이유 “이스라엘에 투자 멈춰야”
‘철근 없는’ 자이, 이번엔 중국산 KS 위조 유리 사용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철근을 빠트려 붕괴 사고를 낸 지에스(GS)건설이 이번엔 서울 서초구 아파트에 품질을 위조한 중국산 유리를 사용한 사실이 확인됐다. 28일 지에스건설은 3년 전 준공된 서초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 한국표준(KS) 마크를 위조한 중국산 유리가 수천장 시공된 사실을 최근 확인하고 재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당 유리는 수백 세대인
카드키 안 쓰는 ‘대통령 호텔방’…나훈아도 묵은 313호 [영상]“이 방을 언론에 공개하는 건 처음입니다.” 313호실 문을 양손을 밀어 열며 이종두 유성호텔 총지배인이 말했다. 진갈색의 고풍스러운 나무문에는 장미문양 철 손잡이와 잠금장치가 달려 있었다. 이 지배인은 “회장님 지시로 이 방만 카드키로 바꾸지 않았다”며 “문과 손잡이도 40년 넘게 그대로 달려있는 것”이라고 했다. 1915년 영업을 시작하고 109년 만인
참패 3주 지나도록 ‘무기력’한 국힘…“정신 차리려면 멀었다”국민의힘이 4·10 총선 패배 3주가 가깝도록 수습의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당분간 당을 이끌 다음 원내대표에는 친윤 핵심인 이철규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당내 반발이 새어 나온다. 다음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를 관리할 ‘초단기’ 비상대책위원장은 구인난을 겪는 중이다. 국민의힘의 무기력은 원내대표 선거 양상에서 도드라진다. 선거가 닷새 앞(5월
민희진에게 ‘업무상 배임죄’ 적용할 수 있나방탄소년단(BTS)이 소속된 국내 최대 가요 기획사 하이브와 뉴진스를 키운 하이브 자회사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 사이 갈등이 경찰 고발로 이어지면서 향후 수사의 향방을 가를 법적 쟁점에도 관심이 쏠린다. 법조계에서는 대체로 현재까지 공개된 정황만으론 하이브가 고발한 민 대표의 업무상 배임 혐의 인정이 쉽지 않다고 본다. 그러나 양쪽이 추가 고발에 나설 수 있
큰일입니다, 4월인데 벌써 여름입니다 [만리재사진첩]여름이 점점 빨리 와서 길게 머문다. 5월이 되려면 사흘이나 남았지만 28일 전국 대부분 지방 최고 기온은 벌써 28도를 웃돌았다. 초여름이라는 단어도 이제 곧 어색해질 듯하다. 기후위기가 이제 일상이 되고 우리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 이날 서울 중구 청계천에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시원한 물에 발을 담근 채 더위를 식히는 시민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았다.
‘가정의 달’ 두려울 지경…외식 품목 줄줄이 인상‘나, 지금 떨고 있니?’ 조아무개(46)씨는 5월에 도래할 각종 행사를 치를 생각에 벌써 머리가 지끈거린다. 두 아이는 ‘공연을 보고 외식을 하자’며 들떠 있는데, 머릿속으로는 ‘돈 걱정’이 앞서는 탓이다. 조씨는 “4인 가족이 영화 보고 햄버거·피자만 먹어도 20만원인데, 뮤지컬과 호텔 뷔페 얘길 하는 아이들을 보니 즐거운 마음보단 두려움이 앞선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