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과 싸울 수 없다” 전경의 고백…‘열린 군대’ 씨앗이 되다[한겨레S] 커버스토리 열린군대시민연대 10주년 “10년 활동의 전체 맥락을 보여주는 식으로 구성해야죠.” “스토리텔링을 잘 짜는 게 중요해요.” “어떻게 일러스트를 할지가 관건일 것 같습니다.” “그래픽이 너무 많으면 어수선해 보이진 않을까요?” “많이 넣으면 좋을 것 같긴 한데, 리스트를 보고 검토하죠.” 지난 15일 저녁, 서울 성북구 삼선동의 작은 건물 3층. 열린군대시민연대(이하 열군) 사무국에대학생이 죽고, 전경은 일기를 썼다 “진정한 분노의 대상 알아야”
‘의제 샅바싸움’ 접은 이 대표 ‘모든 의제’ 떠안은 윤 대통령29일 첫 ‘윤-이 회담’ “그렇게 의지가 없는 분들하고는 대화를 하기가 어려울 것 같아요.”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회담을 위한 실무회동이 헛바퀴를 돌자 지난 24일 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의 한 의원은 전화통화에서 격앙된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4·10 총선 참패 이후 지지율이 폭락한 상황에서 급하게 야당에 손을 내민 뒤 대통령실이 실질적인 소통 의지를 보여주29일 첫 ‘윤-이 회담’…민주 “민심 전달” 용산 “민생 중요”이재명 “다 접고 만나겠다”…용산 “일정 협의 바로 착수”이재명 대표, 조건없이 대통령 만나기로 한 이유 [4월26일 뉴스뷰리핑]
서울성모병원도 주 1회 휴진…빅5 병원 교수 모두 참여서울성모병원이 주 1회 외래진료와 수술을 휴진하기로 결정해 이른바 ‘빅5’ 병원 소속 교수 모두 집단 휴진에 참여하게 됐다. 이도상 가톨릭대 의대 교수협의회장은 26일 한겨레에 “서울성모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5월부터 주 1회 금요일 외래 진료와 수술을 휴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환자 안전을 위해 교수의 과도한 업무를 줄이려는 것”이라서울대병원 교수, ‘자필’ 사직 대자보…“5분진료 현실 묵살…2천명만 목매”울산대·서울아산병원 교수들, 다음달 3일 단체 휴진
국힘 주도 ‘서울학생인권조례’ 폐지…“나쁜 정치, 부끄럽다”서울시의회가 26일 본회의를 열어 ‘서울 학생인권조례 폐지조례안’을 가결했다. 학생인권조례 폐지안 가결은 충남도의회에 이어 두번째다. 이 조례안은 학생인권조례를 폐지해달라는 주민청구를 받아들여 국민의힘 소속 김현기 시의회 의장이 지난 13일 발의했다. 국민의힘 의원이 다수인 서울시의회는 이날 시민사회와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대형마트 의무‘서울 학생인권조례 폐지안’ 통과…조희연 “교육 아닌 정치 논리”
경찰, 군 유가족 10명 검찰 송치…“검사 출신 김용원에 부화뇌동”경찰이 고 윤승주 일병의 어머니를 비롯한 군 사망사고 유가족들을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건물에 침입한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김용원 인권위 상임위원(군인권보호관)이 유족들의 인권위 항의 방문을 ‘불법’으로 규정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데 따른 결과다. 26일 군인권센터의 설명을 종합하면, 서울중부경찰서는 지난 19일 건조물침입 등의 혐의로 군 사망 사고 유[단독] 군 사망 유가족 수사 의뢰한 김용원 “인권위 직원도 범인”“이종섭 통화 날짜 기억 안 난다”는 김용원…“8월14일” 증언 나왔다
‘굴착비용도 부풀려’…김건희 여사 오빠 사문서위조 혐의 재판 증언‘양평 공흥지구’ 개발비용 부풀리기 의혹과 관련해 서류 조작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건희 여사 오빠 김아무개씨의 재판에서 ‘개발부담금 검증’과 관련해 검찰과 변호인 쪽이 책임 공방을 벌였다. 26일 수원지법 여주지원 형사1단독 진민희 판사 심리로 열린 김씨 등의 사문서위조 및 행사,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 3차 공판에는 공흥지구 개발부담금 산정을 위한 재검증‘공흥지구 의혹’ 수사 의지 실종…공수처·경찰·검찰 ‘폭탄돌리기’
유학·결혼 뒤 소식 뜸해져…아들만 보면 화가 났다현성(가명)씨는 60대 중반의 남성입니다. 자수성가하여 회사 대표 자리까지 올랐고 퇴직한 뒤에는 집에서 주로 지내고 있습니다. 그는 30대 초반의 외아들이 있습니다. 아들은 고등학교 때 미국으로 가서 명문대학을 졸업했습니다. 졸업 뒤 귀국해 다국적 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아들이 이번에 미국 유학 중에 만난 인연과 결혼을 했습니다. 사돈
“한-일 가치관 똑같아…여권 없이 왕래해야” 외교 고위당국자외교부 고위당국자가 26일 “(한-일 간) 패스포트(여권) 없이 왕래를 한다든지 아니면 그것이 안 된다면 하여튼 출입국 절차를 최대한 간소화해서 내국인과 같은 기준으로 해줬으면 어떨까 한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날 윤덕민 주일대사의 기자간담회 직후 열린 백브리핑에서 “일본 내에서도 (이 방안에 대해) 상당히 공감대가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한네이버, 13년 키운 라인 경영권 일본에 뺏기나정부 “일본의 ‘라인’ 지분 압박, 통상 문제로 갈 가능성 예의 주시 중”군 정신교재에 “독도 영토분쟁 중”…기술 지적했지만 반영 안 돼
근로복지공단, 삼성전자 백혈병 산재 판결 ‘이례적 불복’삼성전자서 엔지니어로 일하다 백혈병에 걸려 숨진 노동자를 산업재해로 인정하라는 법원 판결에 근로복지공단이 상고에 나서 유족과 관련 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반올림)는 26일 성명을 내어 근로복지공단이 최근 삼성전자에서 일하다 백혈병에 걸려 숨진 노동자 장아무개씨 사건을 산재로 인정한 서울고등법원의 판결을 인정할 수 없다며
서울대병원 교수, 사직 대자보…“5분진료 현실 묵살…2천명 목매”전국 의대 교수들이 제출한 사직서가 전날부터 효력이 발생한 가운데, 한 서울대병원 교수가 자필로 사직 이유를 적은 대자보를 붙였다. 26일 장범섭 서울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가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병동에 붙인 대자보를 보면, 장 교수는 “참된 의사를 교육하는 병원의 교수로 있다는 것에 큰 회의감과 무기력함으로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