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라인 한국인 이사 0명 됐다…압박에 결국 지분매각 협상네이버가 13년 동안 성장시킨 ‘일본 국민 메신저’인 라인 서비스를 운영하는 회사 ‘라인(Line)야후’가 ‘탈 네이버’를 본격화하고 있다. 일본 정부의 압박으로 소프트뱅크와 네이버가 지분 매각을 놓고 협상을 진행하는 것도 공식적으로 확인했으며, 협상의 대전제는 소프트뱅크가 최대 주주가 되는 것이라고 못박았다.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최고경영자(CEO)는일본 정부 뒷배 삼아 ‘라인 팔아라’…대놓고 헐값 압박[사설] ‘라인 사태’ 선 넘는 일본, 윤 정부 대일 ‘저자세 외교’ 탓은 아닌가
‘349억 잔고 위조’ 김건희 모친 가석방 만장일치 결정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가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77)씨에 대해 가석방 적격 결정을 내렸다. 법무부는 “본인(최은순)은 지난달 밝힌 바와 같이 ‘본인이 논란의 대상이 되어 국민이 우려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유지”했지만 가석방심사위원회가 나이·형기·교정성적·건강상태·재범위험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만장일치로 ‘적격’ 결정했다고 8일 밝혔“법무부의 어버이날 선물”…윤 대통령 장모 가석방 결정 비판‘공흥지구 의혹’ 수사 의지 실종…공수처·경찰·검찰 ‘폭탄돌리기’
부산대 이어 제주대 ‘의대증원 학칙’ 부결…타대학 확산 촉각부산대에서 의과대학 증원을 위한 학칙 개정이 부결되면서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아직 학칙 개정을 미완료한 대학이 20곳에 이르는데다 제주대에선 부결되는 등 학칙 개정이 갈수록 불투명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교육부는 대학의 학칙 개정이 무산되면 시정명령 등을 통해 의대 증원을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오석환 교육부 차부산대 교무회의서 ‘의대 증원안’ 부결…국립대 최초부산대 의대 증원 부결…교육부 “시정명령 안 따르면 행정조치”
의료공백에 ‘외국면허 의사’ 허용 추진…의협 “후진국서 수입?”보건복지부가 보건의료 재난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일 때 국외 의사도 병원에서 의료행위를 할 수 있도록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에 나섰다. 빠르면 이달 말까지 개정을 마쳐 전공의(인턴·레지던트)가 수련병원을 집단 이탈해 발생한 의료공백을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복지부는 8일 이런 내용을 담은 ‘의료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 복지부는 “의료공백 대의대증원 배분 교육부 ‘회의록 있다→확인 못 해줘→제출 의무 없다’“집단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은 위헌” 전공의 907명 헌법소원
KF-21 ‘기술유출’ 인도네시아에 개발비 1조원 깎아줄 듯정부가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케이에프(KF)-21 ‘보라매’ 개발 분담금을 1조6천억원에서 6천억원으로 깎아달라는 인도네시아의 요구를 수용할 것으로 보인다. 방위사업청은 국방부와 기획재정부 등 관련 부처와 협의를 거쳐, 이르면 이달 말 방위사업추진위원회 회의에서 최종 결론을 낼 예정이다. 방사청은 8일 “체계개발 시기 및 전력화 임박 시점에서 인도네시아 쪽
“디엘이앤씨, 여덟번째 사고 없어야” 반년…하청노동자 또 사망8번째 사고 9번째 사망 경북 울릉공항 건설 공사 현장에서 일하던 60대 하청업체 노동자가 흙더미에 깔려 숨졌다. 8일 울릉경찰서와 소방당국의 말을 종합하면, 오전 11시1분께 경북 울릉군 울릉읍 사동리 울릉공항 건설 공사 현장에서 흙을 트럭에 올리는 작업을 하던 굴착기 기사 ㄱ(65)씨가 흙더미에 깔렸다. ㄱ씨는 70여분 뒤에 구조돼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낮 12시30분께 숨“29살 동생이 일곱번째…디엘이앤씨, 여덟번째 사고 없어야”‘중대재해 8명 사망’ 디엘이앤씨, 유족에 첫 공개 사과
한동훈 전대 출마설 직격…이철규 “저도 욕망 접고 원내대표 불출마”친윤 핵심인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8일 “공천관리위원으로서 선거에서 우리가 졌으니까 책임감을 느꼈다”며 자신의 원내대표 불출마 이유를 밝혔다. 7월 말에서 8월 초께로 예상되는 전당대회 출마설이 도는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을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의원은 이날 에스비에스(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번에 원내대표를 안 하겠다는 결심을 가진 근저에는이철규-배현진 ‘원내대표 출마설’ 진흙탕 싸움…통화녹음까지 공개국힘 전대 연기 변수에 ‘한동훈 등판하나’ 촉각
‘김미영 팀장’, 필리핀서 영화 같은 탈주…보이스피싱 대명사보이스 피싱의 대명사로 통해온 ‘김미영 팀장’이 필리핀의 교도소에서 탈옥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8일 외교부와 경찰청에 따르면, 필리핀에 콜센터를 개설했던 보이스피싱 총책 박아무개(54)씨가 지난달 말 필리핀의 법원에서 열린 재판에 출석했다가 교도소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탈주했다. 외교부는 “박씨의 탈옥 사실을 안 직후부터 신속한 검거를 위해 필리핀 당국
거대양당이 따라한 ‘민노당 모델’…다시 미지의 조직 실험으로[장석준의 그래도 진보정치] 제22대 총선과 함께 진보정당운동의 한 시기가 마무리됐다.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위성정당에 참여하길 거부한 진보정당들은 다시 원외에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해야 하게 되었다. 2004년 이전 민주노동당처럼 말이다. 이참에 진보정당들은 민주노동당이 무엇을 무기 삼아 막강한 기성 정당들에 도전했었는지 진지하게 돌아봐야
중국산 흑연 절대의존 한국 배터리…2년 내 공급망 바꿔야 산다조 바이든 미 행정부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으로 촉발된 ‘광물 전쟁’에 대한 국내 기업의 대응책 마련이 시급해지고 있다. 미국이 최근 전기차 배터리에 ‘중국산 흑연’이 있으면 세액공제를 주지 않는 제재를 2년간 유예했지만, 다른 중국산 광물 금지는 그대로 유지했기 때문이다. 광물 수급에는 장기 투자가 필요한 만큼 2년의 시간도 충분치 않다. 정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