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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암산 가는 길

    하루에 수십, 수백번씩 사람의 발길이 지나다보니 이렇게 멋진(?) 나뭇결이 생겨났습니다. 덕분에 청청하던 나무잎은 이제 색깔이 붉게 물들어가고 있습니다. 머잖아 양쪽으로 힘차게 뻗은 이 소나무는 고사하고 말겠지요? 그러고 나면 소나무를 의지하던 담쟁이 덩굴은 또 어떤 파트너를 찾을까요? 사람은 산이 있어 건강을 챙길 수 있으나 산은 사람이 있어 건강을 잃고 있습니다. ...more

    한옥 제대로 알기 | 2012-10-29 21:32:42

  • 예술가를 추모하는 예술적 방식에 대하여...

    화면 속 피나 바우쉬Pina Bausch, 1940~2009는 “Dance, Dance, Otherwise we are lost”라고 말했고, 자막은 이 말을 ‘나는 춤춘다, 고로 존재한다’라고 번역했다. 무용가 겸 안무가 피나 바우쉬를 다룬 다큐멘터리 <피나>는 예술가에 대한 추모가 어떠해야 하는지 전범이 될 듯하다. 1999년 다큐멘터리 <부에나비스타 소셜 클럽>으로 모든 사라져가는 것에 대한 애...

    고재열의 독설닷컴 | 2012-10-28 04:25:55

    예술가를 추모하는 예술적 방식에 대하여...

  • 김기덕과 싸이가 소주 한 잔을 한다면...

    김기덕과 싸이가 소주 한 잔을 한다면...올해 세계무대에서 인정받고 성공한 김기덕 감독과 가수 싸이의 비결을 각각 한 글자로 줄이면 '한'과 '흥'이 아닐까 싶다. 못 배우고 못 가진 밑바닥 사람들의 이야기로 인간 본성을 탐구한 김 감독의 영화 ‘피에타’가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했고, 주체할 수 없는 끼를 불사른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세계적인 히트상품이 되...

    고재열의 독설닷컴 | 2012-10-27 13:18:46

  • 우려먹어도 너~~어~~무 우려먹어

    너무도 따분하고 심심해서 몸을 비비 틀던 양치기 소년이 외친 “늑대야!”소리에 도대체 몇 번이나 우롱 당하셨어요? 뭔 놈의 자다가 봉창 뜯는 소리냐구요? 당해 본 적 전혀 없으시다구요, 그럼 진짜 대단하신 거네요. 당한 건 지 아닌 지조차도 모르고 그냥 저냥 사는 나 같은 무지랭이들도 있을라구요. 까짓 별 대수롭지도 않은 걸 일일이 세고 자시고 하느냐며 한심스러워 하실 분도 왜 안 ...

    잎이 푸른 샘 | 2012-10-26 15:40:59

  • 마늘농사

    마늘농사 마늘을 심었다. 올해는 구멍 뚫린 비닐을 깔아 마늘을 꼭꼭 심었는데. 의외로 마늘이 많이 들어갔다. 골을 타서 심는 것보다 배게 심긴 것 같았다. 어머님은 마늘이 굵어서 양이 적은가보다고 했다. 점심을 먹고 접반을 더 따서 심었다. 준비한 마늘씨만 심고 말자고 했더니 어머님이 안 된다고 하셨다. 지난해 마늘을 대폭 줄여 적게 심었더니 우리 집에 다녀가는 친인척이나 ...

    푸름살이에 대한 소고 | 2012-10-25 23:13:57

  • 낙엽 그리고 별이 있던 밤에

    낮에는 가을비가 내렸습니다. 비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에 노란 은행잎이 후드득 떨어졌습니다. 보도부럭에 비에 젖어 납작이 엎드린 낙엽들이 한없이 쓸쓸해 보이는게 어느 인생의 노년을 보는 것 같습니다. 비에 젖은 낙엽을 주워봅니다. 하나씩 낙엽을 주울 때마다 추억들이 새록새록 피어납니다. 이 나이가 되도록 살아오면서 자의든 타의든 헤어져야만 했던 사람들 ㅡ 헤어진 사연이야 무엇...

    사색하는 사람 | 2012-10-25 16:02:02

  • 공주대 무용과의 진실... 끝나지 않은 싸움

    주> 오늘 아래 기사와 관련한 재판에 증인으로 법정에 갑니다. 올 봄에 썼던 기사인데... 한 번 읽어 보시죠.  “우리 딸 치료비로 8000만원을 내놓아라. 교수 4명이서 2000만원씩 공평하게 내라. 그렇지 않으면 교수들의 비리를 폭로하겠다.” 교수들에게 이처럼 ‘공갈 미수’를 했다는 혐의로 학부모 정정곤씨가 고소를 당했다. 그를 고소한 사람은 정...

    고재열의 독설닷컴 | 2012-10-24 10:17:13

    공주대 무용과의 진실... 끝나지 않은 싸움

  • 정우택의 난행과 저들의 변태적 역사 인식

    나꼼수 봉주 22회를 들으면서 정우택과 그 주변인물들이 벌였던 엽기 행각을 들으면서는 엽기적이다 못해 변태 행각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화채 그릇에 온갖 술을 짬뽕해서 거기에 여성의 체모를 섞거나 속옷을 빨아 마신다는 이 기괴엽기한 변태적 행각을 벌이는 인물들이 지금 집권당의 수뇌부 인물이라면, 이런 사람들이 만드는 정부의 여성 정책 같은 것은 어떻게 생각해야 ...

    안녕하세요? 권종상입니다. | 2012-10-24 09:26:00

  • "광화문 광장을 희망의 발걸음으로"

    운동화 위에 평화와 나눔의 이미지와 메시지를 담아 세계 각지의 빈곤 청소년들에게 전달하는 전 세계적 지구촌 나눔운동 “2012 희망의 운동화 나눔축제”가 10월 26일과 27일 양일간 광화문 중앙광장에서 서울특별시와 대산문화재단 공동 주최로 열린다. 서울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이하 미지센터)가 주관하는 “2012 희망의 운동화 나눔축제”는 10월 26일(금) 오후 2시 개막을 시작...

    이영일의 NGO 에세이 | 2012-10-23 18:00:58

  • 밥콘서트

    이번주 시사인에 실린 밥콘서트 광고입니다. "우리 밥 한 번 먹어요." ...more

    오후에 | 2012-10-23 12:26:29

  • 숭례문은 1m 57cm가 더 높았었다.

    우리나라 최초의 전차는 외세가 이 땅을 유린하던 구한말에 생겨났고 나라의 큰 대문, 숭례문 한가운데를 왕래했다고 합니다. 그 와중에 땅을 파내고 철로를 깐 것이 아니라 지면에서 1m 57cm의 두께로 흙을 덮었다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성문의 높이는 물론 전체의 높이도 이만큼 낮아졌다는 뜻이지요. 지금에 와서 그 높이를 찾아주지 못하는 것은 그동안에 바깥의 지형들을 이 높이에 맞...

    한옥 제대로 알기 | 2012-10-23 09:37:07

  • 뉴스타파 30회 - 대선을 앞두고 더욱 심해지는 저들의 방송장악 음모

    이 정권 들어서서 가장 망가진 것이 무엇일까요? 워낙 망가진 것들이 많긴 하지만 - 경제 망가졌고, 생태계 망가졌고, 외교 망가졌고, 남북관계 작살났고, 양극화의 심화로 중산층 작살나고, 국방 체계 작살났고... 스스로를 도덕적으로 완벽하다고 말했던 데서 알 수 있듯 '개념'까지 완전 작살나고 망가졌습니다. 그런 이들이 아직도 '살아있을 수 있는' 이유가 한 가지 있습니다. 진작에 국...

    안녕하세요? 권종상입니다. | 2012-10-22 12:04:53

  • 복지는 경제성장의 동력-nyt

    복지(분배)와 성장은 반대 개념으로 인식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을지 모른다. 성장을 하고 난 후에 분배를 해야 한다는 소위 “선성장 후복지” 논리가 알게모르게 많은 사람의 뇌리에 자리잡고 있는 것 같다. 이 선성장 후복지 논리는 소위 좌파와 우파를 가르는 주요한 잣대로 작용하고 있다. 선성장 후분배를 따르면 우파, 반대하거나 분배를 강하게 주장하면 좌파로 분류된다. 이 좌파-우파 구...

    피크오일 | 2012-10-20 12:12:03

  • 비행기 타고 가서라도 대선 투표 하겠다는 해외교포들...

    ‘투표 성의 종결자’, 해외 교포들의 대선 열기박근혜 후보 캠프의 이정현 공보단장의 “선거는 시간의 문제가 아니라 성의의 문제다”라는 말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 논란과 별개로 투표에 정말 성의를 보이고 있는 교포들의 사례를 소개한다. 재외국민투표에 참여하기 위한 교포들이 그 절절한 사연을 트위터로 전해왔다.  더불어 재외국민 투표에 참여할 예정인 교포...

    고재열의 독설닷컴 | 2012-10-19 17:56:31

    비행기 타고 가서라도 대선 투표 하겠다는 해외교포들...

  • 밥 한 번 먹자

    희망식당 하루가 '밥 콘서트'를 엽니다. 10/26일 16시, 대한문 앞 입니다. 쌍차노동자는 단식을 합니다. 날이 부쩍 추워진 오늘이 8일째라고 합니다. 단식 하는 노동자 앞에서 밥 콘서트라니 고민 많이 했지만 그냥 하기로 했습니다. 밥을 굶는 것도 밥을 먹는 것도 모두 연대의 행동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대한문 쌍용차노조의 농성천막엔 '하루'라는 안내판이 붙어 있습니다. 희망...

    오후에 | 2012-10-17 23:04:30

  • 아들에게 쓴 편지

    아들에게 쓴 편지 아들아, <영혼의 부족 코기 족을 찾아서>를 읽다가 침침한 눈으로 마당에 나섰다. 빨간고추잠자리 두 마리가 교미를 하면서 날아다녔다. 크고 작은 나비가 풀꽃에 앉았다가 살그머니 날기도 한다. 철 늦은 매미도 울고, 멀리서 전기톱 돌아가는 소리도 들린다. 이층 난간에는 빨래가 펄럭이고, 바람이 나뭇잎을 흔든다. 소슬한 가을바람과 맑고 푸른 하늘, 맑은...

    푸름살이에 대한 소고 | 2012-10-17 14:03:43

  • 응답하라 기억이여! -1편 일화기억

    케이블 방송에서 독설로 유명한 유명스타강사가 젊은 청춘들에게 멘토링을 하면서 이런 말을 한다. “영어 공부하려면 일단 영어 사전을 외우고 외운 페이지를 찢어서 먹어야 된다고 조언하는 사람들 있자나요. 그런 구닥다리 방식을 강요하는 사람들 말 들으면 안되요!” 허허허 그게 난데. 나는 사실 그런 조언을 한적은 없지만 실제 사전을 씹어 먹었던 한 사람으로 그 이야기를 ...

    영어, 못해도 괜찮아. 쫄지마! | 2012-10-16 16:05:32

  • 권력 오남용의 댓가 치를 이 정권-정봉주 가석방 불허를 보며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컴퓨터를 켜고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를 보는 것은 그저 버릇을 넘어서서 제겐 의식 같은 일이기도 합니다. 한국과의 시간차가 있기 때문에, 보통 오전 4시 30분에서 5시 사이에 일어나면 한국 시간으로는 다음날 오후 8시 30분에서 9시 사이가 됩니다. 서머타임이 아니라면 9시 30분에서 10시 사이가 되는 거지요. 대략 한국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뉴스로 정리되어 있는 시...

    안녕하세요? 권종상입니다. | 2012-10-16 06:03:08

  • 투기 대 투자 그리고 소비 대 투자

    투기와 투자 그리고 소비와 투자 투기와 투자가 구분이 명확한 개념들인지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있다. 반면에 소비와 투자가 그렇게 명확히 구분할 수 있는 개념들인지에 관해서 궁금해 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 투자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일에 자금을 대는 행위를 가리킨다. 그러므로 자금을 대는 행위가 투자가 되려면 , 그것이 부가가치 창출을 목표로 하여야 한다. 그 이외의 자금을 대...

    피크오일 | 2012-10-15 15:58:13

  • 경찰국가로의 회귀, 규제의 남발, 창조성의 박탈, 그리고 이번 대선의 중요성

    아침 일찍 서둘러 성당에 와서 아이들과 학생 미사를 드리고 나서, 성당 사무실로 들어와 앉았습니다. 몇 년 전부터 주임신부님의 강권으로 조금은 엉뚱하게 성당 재정위원 직을 떠안게 됐고, 그 바람에 전혀 뜻하지 않게 거의 매주 일요일, 성당 사무실에 앉아 있습니다. 그 바람에 일요일 적지 않은 시간을 성당에 머물러 있어야 하지만, 한 가지 좋은 점은 성당 사무실의 컴퓨터를 거의 제 ...

    안녕하세요? 권종상입니다. | 2012-10-15 07: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