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역대 첫 ‘집권이 곧 레임덕’ 대통령…이제 2개의 길 있다”논설위원의 직격 인터뷰 총선 끝나고 20일, 승패 위주의 경마 중계식 정치평론은 좀 잦아들었다. 이젠 전문 연구자의 생각을 들어볼 시간이다. 민주주의와 정당 정치를 오래 탐구해온 박상훈 전 국회미래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난 2022년 8월에도 이 ‘직격 인터뷰’에 응한 바 있다. 집권 석달 남짓한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대선 득표율(48.56%)의 절반 이하인 24%로 폭락한“비공개회담 85%가 윤 발언”...이재명 “답답”‘변화’ 안 보인 윤 대통령, 총선 전과 뭐가 달라졌나
채상병 얘기 안 했다는 유재은, 군 무관한 이시원과 “군정책 대화”‘채상병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조사에서 채상병 사건 기록 회수 당일 이시원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과의 통화한 내용은 “군 사법 정책 관련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한겨레 취재 결과 유 법무관리관은 최근 공수처 조사에서 해병대수사단이 사건기록을 경북경찰청에 이첩한 지난해 8“박근혜 수사한 윤 대통령, ‘채 상병 특검’ 위험성 안다” [시사종이 땡땡땡]‘채상병 사건 외압’ 의혹 핵심 유재은, 사흘 만에 공수처 재소환
민희진과 뉴진스…“내 새끼들” 프레임이 말하는 것서정민의 뮤직박스 온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든 하이브와 어도어의 갈등 사태를 통해 더욱 또렷해진 사실이 있다. 케이(K)팝의 진짜 주역은 아티스트가 아니라 제작자와 프로듀서라는 점이다. 케이팝의 토대를 다진 3대 기획사 이름부터 이수만(SM)·양현석(YG)·박진영(JYP) 프로듀서에서 따온 것이니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이번 사태에선 프로듀서 사이에도 상하관계로 나뉘었다는 점
“고민 많이 했다”는 판사, 지하철역에 스티커 붙인 전장연 “무죄”“주문. 피고인들은 무죄.” 1일 오전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 지충현 판사 심리로 열린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상임공동대표 등 3명의 재판에서 전원 무죄가 선고되자, 법정에 함박웃음과 환호가 번졌다. 장애인 권리를 요구하는 내용을 담은 스티커를 지하철역에 붙인 행위는 무죄라고, 1심 법원의 인정을 받은 것이다. 박 대표는 법원을 나오며 “고맙검찰, 지하철역 스티커 붙인 전장연 3명 벌금형 구형전장연, 지하철 포체투지…“장애시민 권리에 투표해주십시오”
트럼프 “한국은 부유한 나라, 왜 미군이 지켜줘야 하나”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왜 우리가 누군가를 지켜줘야 하냐”며 주한미군의 존재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나타냈다.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협상 결과를 자신의 업적이라고 주장하며 다시 대폭 인상할 필요성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보도된 타임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미군을 철수할 것이냐’는 질문에 “난 한국이 우리를 적절하게30년 넘게 줬더니…방위비분담금이 권리인 줄 알아요미 법원, 법정모독 트럼프에 벌금 9천달러…“구금할 수도”
“나를 증명하고 싶었다”…94살 강순주씨의 ‘4·3 무죄’“나는 나를 증명하고 싶었습니다.” 지팡이를 짚은 백발의 노인은 떨리는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30일 오후 4·3 재심 재판이 열린 제주지방법원 20호 법정.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에서 온 올해 아흔넷의 강순주씨의 목소리는 떨렸다. 강씨는 전날 잠을 이루지 못했다. 재판장 앞에서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 70여년 전의 기억이 고
“살려주세요” 동료 이주노동자 돕다 감옥 간 버스기사 감형직장 동료인 이주노동자들을 도우려다 출입국 직원 등을 다치게 한 혐의로 징역 3년을 받고 감옥에 간 버스운전 기사가 항소심에서 징역 2년으로 감형받았다. 대구고법 형사2부(재판장 정승규)는 1일 동료 이주노동자들을 도우려다 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 직원 등을 다치게 하는 등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김아무개(42)씨의 항소심에서
‘반전’ 컬럼비아대, 1968년부터 저항의 용광로…경찰 체포조 투입가자 전쟁에 대한 미국 대학생들의 저항의 진앙이 된 뉴욕 컬럼비아대에 경찰이 진입해 건물 점거 농성에 나선 학생들을 체포했다. 1968년 베트남전 반전 운동에 나선 컬럼비아대 학생들이 진압된 것과 같은 장소에서 같은 날짜에 이뤄진 진압으로, 56년 전을 닮아가는 학생들의 저항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미국 언론들은 30일 밤(현지시각) 뉴욕 경찰이 이미 컬럼비아대 ‘반전 농성’ 학생들, 학생처장실 건물 점거
비수도권 의대 정원 63% 지역인재 뽑는다…수시 선발이 대세2026학년도 대학 입시 올해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치를 2026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비수도권 의과대학이 정원의 63%를 지역인재로 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종로학원이 전날 오후 10시까지 발표한 비수도권 의대 26곳의 ‘2026학년도 입학전형 시행계획’ 가운데 지역인재 선발 규모 및 비율을 분석한 결과, 2026학년도에는 전국 비수도권 의대에서 전체 선발 인원 3542
네이버 퇴출, 보따리 주니 뺨 때리는 일본 [유레카] 유례없는 쓰나미가 몰아닥쳤던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당시,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는 오사카 네이버재팬 사무실에 있었다. 진앙으로부터 먼 곳이었지만, 눈앞의 빌딩이 흔들릴 정도였다. 이해진은 ‘꼼짝없이 죽는구나’ 생각했다고 한다. 지진이 일어나도 직원들이 자택에서 대기하며 회사와 연락을 주고받는 방법은 없을까 생각하다가, 메신저 서비스를 떠올린 게 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