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뒤에도 ‘윤 마이웨이’… “열심히 하는데 국민 몰라?”윤석열 대통령이 여당의 총선 참패 뒤 처음으로 내놓은 공식 입장이 기존 국정운영 방향을 재확인하는 수준에 그치자, 이를 지켜본 시민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윤 대통령은 16일 생중계된 국무회의 머리발언을 통해 “민심을 경청하겠다”면서도 국민들의 마음을 얻지 못한 데 대한 사과나 이를 바꾸기 위한 구체적인 쇄신책을 내놓지 않았다. 시민들의 첫 반응은 대민심 경청하겠다던 윤 대통령, 또 국무회의서 자기 할 말만 했다야당 협치 방안 없었다…대통령실 “만남 열려있지만 시간 필요”
윤 대통령 ‘일방통행 발언’…국힘서도 “국민 그렇게 대하면 안 된다”여당의 4·10 총선 참패 엿새 만인 16일. 윤석열 대통령은 오전 10시 생중계된 국무회의 머리발언에서 총선 결과에 사과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국민께서 체감할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 모자랐다”, “세심한 영역에서 부족했음을 통감한다”는 정도의 표현에 그쳤다. 여당에서조차 “국민을 그렇게 대하면 안 된다”는 비판이 나왔다. 그의 사과는 오후 대통령실민심 경청하겠다던 윤 대통령, 또 국무회의서 자기 할 말만 했다국정 방향 옳다는 윤 대통령…“국민 인내할 거라 착각 말라”
박민의 석달, 김백의 일주일…그들이 공영방송을 ‘땡윤’ 시킨 방법지난 겨울 한국방송(KBS)에서 불거졌던 ‘방송 장악’ 논란이 와이티엔(YTN)에서 재현되고 있다. 새 사장이 들어서자마자 시사·보도 프로그램 진행자가 교체되고, 노사 단체협약에 명시된 공정방송 장치는 무력화되며, 석연치 않은 이유로 방송이 불방되는 식이다. 언론 현업단체와 전문가들은 이러한 방송 장악 패턴의 기저에 권력의 ‘공영방송 길들이기’를 넘어선 ‘방심위, YTN ‘김건희 주가조작’ 사건 보도에 법정 제재YTN ‘김건희 보도’ 대국민 사과…“새 사장, 용산에 엎드려”
“북·중·러와 대화 않으면 우리 운명 정하는 현장서 스스로 배제”직격 인터뷰 | 위성락 22대 국회의원 당선자 윤석열 정부 집권 2년 동안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세는 말 그대로 급변했다. 미-중 전략 경쟁이 치열해지고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옛 냉전 시절과 같은 진영 대결이 더 선명해졌다. 이 흐름 아래서 한국은 지난해 8월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일 3각 군사 협력의 첫 발을 내디뎠고, 10일 열린 미-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더 많은 협력을
국가긴급권 요구하며 새벽부터 투신 암시…한강대교 일대 정체한 남성이 서울 한강대교 교량 위에 올라가 투신을 암시하는 소동을 벌이면서 출근길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서울 용산경찰서와 동작소방서 설명을 17일 들어보면, 이날 새벽 5시50분께 한 남성이 한강대교 위에 올라가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소방과 공조해 남성이 내려오도록 설득하고 있다. 남성은 정부와 여당에 국가긴급권을 발동하라
‘유튜브뮤직’ 반칙 겪고도…‘1위 아니라서’ 애플 규제 어렵다니[뉴스AS] 2011년 4월. 네이버와 다음은 공정거래위원회 문을 두드렸다. 구글을 제재해달라는 신고였다. 당시 구글은 국내 이동통신사업자에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기본 앱으로 ‘구글 검색엔진’을 기본 탑재토록 했다. 검색포털들은 구글의 이같은 행위를 독과점 행위라고 봤다. 전세계 검색 시장을 점령한 구글이 스마트폰 보급 물결에 올라타 국내 모바일 검색 시장까지 싹쓸이하려
유대계 거물 정치인의 ‘네타냐후 교체’ 언급…흔들리는 미국 대선김동석의 미국 대선 돋보기 필자가 처음 미국에 도착한 1985년, 뉴욕에서 망명 생활을 해온 김대중 선생이 귀국을 준비하고 있었다. 필자는 김대중 선생의 안전한 귀국을 위해 미국 연방의원들을 접촉하는 일을 맡게 되었고, 당시 미 하원 아시아태평양소위원회 위원장인 스티븐 솔러즈 의원실을 드나들었다. 당시 한국 상황과 김대중 선생과 관련한 자료를 솔러즈 의원 사무실에 전달하는 일이 필자
황사·미세먼지에 25도 ‘초여름 더위’…봄날은 이렇게 간다전국적인 황사 탓에 종일 쾌청한 하늘을 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낮 기온은 25도까지 올라 또다시 때이른 초여름 날씨가 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17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황사가 나타나고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인다고 예보했다. 전날부터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시작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한반도 쪽으로 이동한 영향이다. 18일까지 전국에서 황사가
다시 찾은 그 바다…“엄마 아빠는 세월호에서 나오지 못하고 있어”“으아아아아.” 16일 오전 10시30분. 해무 사이로 노란 부표가 보이자 애절한 통곡 소리가 검푸른 수면 위로 울려 퍼졌다. 갑판 난간을 움켜쥐고 말없이 고개 숙인 아버지, 무릎이 꺾여 울부짖는 어머니, 눈물을 주체 못 해 고개를 쳐든 형제자매들. 몸짓은 제각각이었어도 각자가 감당한 슬픔의 무게는 다르지 않아 보였다. 이날 새벽 경기도 안산을 출발한 04
윤 대통령 “의료 개혁” 되풀이…어떻게 한다는 거죠?윤석열 대통령이 4·10 총선 여당 패배 이후 6일 만에 밝힌 입장에서 의료 개혁을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는 뜻을 다시 밝혔다. 의대 정원 증원으로 촉발된 의-정 갈등의 시간 한계선 도달이 임박한 가운데, 윤 대통령은 갈등 해소에 관한 구체 방안을 내놓지 않고 개혁 의지 피력만 되풀이했다. 윤 대통령은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한 국무회의 머리발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