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 해병 “임성근, 가슴장화 신고 물에 들어가라 지시했다”지난해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고 채아무개 상병과 함께 급류에 휩쓸렸다 생존한 병사가 ‘물에 들어가라고 지시한 적 없다’는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주장에 반박하는 의견서를 수사기관에 제출했다. 임 전 사단장이 직접 위험한 수색방법을 지시했다는 내용이다. 군인권센터는 25일 생존장병 ㄱ씨가 피해자 자격으로 임성근 전 사단장과 7여단장의 업무상채상병 수사, 특검이 해야 하는 이유 [4월23일 뉴스뷰리핑]
“열 사람 살리고 죽는다”던 아버지, 74년 만에 백골로 돌아왔다“너 조금도 서러워 마라. 열 사람 죽을 거 살리고 나 하나 죽는 게 현대의 혁명가다.” 1950년 추석날이었던 9월26일 아침 아들 하상춘(1931년생)을 불러 이런 말을 남긴 하수홍(1906년생)은 10월1일 집에서 경찰의 트럭에 실려 나간 뒤 돌아오지 않았다. 한국전쟁 발발 직후 인민군에 점령된 충남 아산군 영인면 신운리 고향마을에서 종중 어른들 추대‘세상에서 가장 긴 무덤’ 대전 골령골, 평화공원 조성 또 미뤄지나?“진실규명 결정문 기다리는데 유족들 부음만 들려온다”
민주 진성준 “윤, ‘칼춤’ 류희림 해촉하고 언론탄압 사과해야”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일대일 회담 의제와 관련해 “윤 대통령 집권 이래 계속되는 언론 탄압과 방송장악 행태에 대해서도 대통령의 분명한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이 있어야 한다”고 25일 말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이날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영수회담 주요 의제로 다뤄져야 할 사항이 또 하나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방심위, YTN ‘김건희 주가조작’ 사건 보도에 법정 제재“MBC 잘 들어” ‘KBS 장악’ ‘YTN 사과’…독재화의 민낯
나는 시골 ‘보따리상 의사’…평범한 의사가 여기까지 오려면[똑똑! 한국사회] 양창모 왕진의사 보따리상. 어깨에 커다란 왕진 가방을 둘러메고 다른 쪽 팔로 간이 책상을 들고 들어오는 나를 보며 노인들은 아마도 그리 짐작했을 것이다. 그래서 대뜸 물어보는 이도 있다. “왜 이런 일을 해?” 뭔가 하자가 있는 의사라고 생각하는 걸까. 낌새가 느껴질 땐 선수를 친다. “어르신, 시내 ○○ 대형마트 앞에 큰 병원 있죠? 거기서총장-의대교수 이견 큰데…교육부 “이달 안 정원 확정하라”
포르투갈 대통령 “과거 노예무역 범죄 피해 보상해야”마르셀루 헤벨루 드소자 포르투갈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각) 포르투갈이 제국주의 시절 노예 무역 같은 범죄를 저지른 것에 대해 보상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여러 유럽 지도자들이 노예 무역 등 과거사에 대해 유감을 표하거나 사과했지만 보상까지 거론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드소자 대통령은 이날 외신 기자 회견에서 포르투갈은 과거의 잘못에 대해 “전적인 책임이 있
해병 녹취엔 “사단장께 건의했는데”…임성근 수색중단 묵살 정황지난해 해병대 채아무개 상병이 숨지기 전, 폭우로 수색이 어렵다는 현장 의견에도 불구하고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수색 강행을 지시했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통화 녹음이 공개됐다. 당시 해병대의 수색작전은 육군이 지휘하고 있었다. ‘지휘권이 없어 지휘하지 않았다’는 임 전 사단장의 주장을 반박할 자료라는 게 공개한 쪽의 입장이다. 24일 한겨레가 입수한채상병 기록 이첩 직후, 대통령실 ‘등장’…국수본·해병·국방부에 전화이재명 “채상병 특검 수용” 공개 압박…‘윤-이 회담’ 최대 화두 됐다
‘도로 친윤’ 국힘…이철규 원내대표 밀며 “욕먹어도 단일대오”국민의힘에서 24일 ‘친윤계’(친윤석열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친윤 핵심인 이철규 의원(3선 당선)을 다음 원내대표로 선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비주류 쪽에서는 총선 참패 뒤에도 “당이 바뀐 게 없다”는 말이 나온다. 한 친윤 핵심 의원은 이날 한겨레 통화에서 “원내대표는 이철규 의원을 시키는 것이 맞는다”며 “친윤계 사이에서는 ‘이철규 원내대표윤 대통령 “남은 임기 3년 도와달라”…낙선 의원들 격려 오찬
하이브, 민희진 고발…“‘뉴진스 계약 해지’ ‘빈껍데기 만들자’ 모의”걸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경영진이 경영권 탈취를 시도했다며 감사에 착수한 하이브가 “어도어 대표이사(민희진) 주도로 경영권 탈취 계획이 수립됐다”며 “관련자들을 배임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민 대표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하이브는 25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중간 감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어도어 대표이사 주도로 경영권 탈취 계획이 수립됐다는 구체적인 사실을 확65개 기업·11개 레이블 거느린 하이브…5조원대 플랫폼 경영 시험대민희진, 1년 전 “어도어는 내 음악·사업 위한 회사” 인터뷰 재조명
의대교수 집단휴진에 암환자들 “죽음 선고하나” 절규이른바 ‘빅5’ 병원(주요 상급종합병원) 소속은 물론 전국의 주요 의대 교수들이 주 1회 외래 진료와 수술을 중단하는 방안을 결정하거나 검토하고 있다. 의료 공백의 장기화로 응급의료체계의 중추인 권역응급의료센터 운영에 ‘빨간불’이 켜졌는데도, 의대 교수들마저 집단행동에 동참하고 있다. 환자들은 의대 교수들의 휴진 결정에 “죽음을 선고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가격 폭등에 ‘검은 반도체’ 된 김…채소·과일처럼 계약재배할까최근 김값 오름세가 이어지자 정부가 축구장 3800개 넓이의 김 양식장을 신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현재 채소와 과수 등에 시행 중인 계약재배를 김 양식에도 도입할지 검토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25일 “국외시장에서 우리 김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최근 물김과 마른김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며 “국민이 부담 없이 김을 소비할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