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성찰 없었다…민심은 틀렸다는데 “국정 옳았다”16일 국무회의를 통해 생중계된 여당 4·10 총선 참패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입장 발표는 ‘국정 방향은 옳았으나 성과와 소통이 부족했다’는 메시지를 강조하는 데 대부분 할애됐다. 국정 기조를 바꾸라는 냉혹한 총선 민심을 확인하고도 공개 사과나 반성 없이 민생만 강조할 뿐, 구체적인 국정 쇄신책도 내놓지 않았다. ‘총선 패배의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남 탓윤 대통령, 총선 참패에도 ‘마이 웨이’윤, 이재명 겨냥 “경제 포퓰리즘은 마약 같아”
다시 찾은 그 바다…“엄마 아빠는 세월호에서 나오지 못하고 있어”“으아아아아.” 16일 오전 10시30분. 해무 사이로 노란 부표가 보이자 애절한 통곡 소리가 검푸른 수면 위로 울려 퍼졌다. 갑판 난간을 움켜쥐고 말없이 고개 숙인 아버지, 무릎이 꺾여 울부짖는 어머니, 눈물을 주체 못 해 고개를 쳐든 형제자매들. 몸짓은 제각각이었어도 각자가 감당한 슬픔의 무게는 다르지 않아 보였다. 이날 새벽 경기도 안산을 출발한 04‘노란 리본 물결’ 닿는 곳이라면…세계 곳곳서 함께 슬퍼했다제자와 함께 별이 된 선생님들…그 이름이 하나둘씩 불렸다“노란 리본 단 ‘최애’ 이름으로 4·16재단에 기부”
국정 방향 옳다는 윤 대통령…“국민 인내할 거라 착각 말라”‘국정운영 방향은 옳다’는 16일 윤석열 대통령의 4·10 총선 참패 뒤 첫 공개발언을 두고 시민단체들은 ‘민심을 받아들이지 않은 발언’이라며 ‘국민이 끝까지 인내할 거라고 착각하지 마라’고 경고했다. 참여연대는 윤 대통령 발언 직후 성명을 내고 “대통령 발언 어디에서도 쇄신에 걸맞을 만한 내용을 찾기 어렵다”며 “‘올바른 국정의 방향’ 운운하며 재벌 감세민심 경청하겠다던 윤 대통령, 또 국무회의서 자기 할 말만 했다민주 “윤 대통령, 반성 대신 변명만…국민이 사과해야 되나 보다”
윤 대통령 “의료 개혁” 되풀이…어떻게 한다는 거죠?윤석열 대통령이 4·10 총선 여당 패배 이후 6일 만에 밝힌 입장에서 의료 개혁을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는 뜻을 다시 밝혔다. 의대 정원 증원으로 촉발된 의-정 갈등의 시간 한계선 도달이 임박한 가운데, 윤 대통령은 갈등 해소에 관한 구체 방안을 내놓지 않고 개혁 의지 피력만 되풀이했다. 윤 대통령은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한 국무회의 머리발언에“의대 증원, 바꿀 거면 빨리 알려줘야”…확정 2주 남긴 대학들 불안의협 ‘총선 결과’ 왜곡 해석에…“민심은 의대 증원” 비판
묵념, 헌화, 추모사…철거 위기 세월호 기억공간에서 곱씹은 10년2014년 4월16일, 그리고 10년 후 오후 4시16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앞에 시민들이 하나둘 모여들어 10년 전 이날, 배 안에서 목숨을 잃은 학생들의 사진 앞에 꽃을 놓았다. 어느새 긴 줄이 늘어섰다. 남자와 여자, 소년과 노인, 장애인과 비장애인, 부모와 자식이 한 데 모여 지난 10년의 기억을 곱씹었다. 승복을 입은 비구니는 사진 앞에 꽃을“벌써 10년, 그냥 시간만 흐른 것 같다”…연예계도 노란 물결세월호 참사 일반인·구조잠수사 희생자 10주기 추모식
‘출산 페널티’ 이렇게 크다…“경력단절 확률 14%p 차이”20~30대 여성이 과거보다 고용에서 차별받지 않는 경험이 역설적으로 국내 합계출산율 하락의 약 40%를 차지하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청년 여성이 성별만으로 고용에서 겪는 불이익은 줄었지만, 출산 후 겪는 경력단절 확률은 정체된 탓에 상대적으로 ‘출산 페널티’가 커진 탓이다. 이를 보완하려면 부모의 일·가정 양립을 위해 10년 이상의 재택·단축근무 제도 도아이 낳고, 낳지 못하고…가르는 기준, 돈이 돼간다3살 미만 아기 엄마 43% “밤에도 독박육아”
방심위, YTN ‘김건희 주가조작’ 사건 보도에 법정 제재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개입 의혹을 다룬 와이티엔(YTN) ‘이브닝 뉴스, 뉴스나이트’에 법정 제재 결정을 내렸다. 류희림 방심위원장의 ‘청부 민원’ 의혹을 언급하면서 류 위원장의 혐의를 과장·왜곡했다는 취지로 심의 민원이 올라온 문화방송(MBC) 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에 대해선 관련 사건 수사가 진행사라진 김건희 여사, 방심위 안건에 등장…‘주가조작’ 의혹 보도 징계받나방심위, ‘바이든-날리면’ 보도 MBC에 과징금 3천만원
[단독] ‘외압’ 비판→이종섭 통화→번복…군인권보호관의 7일채아무개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이 불거진 직후 국방부의 ‘외압’을 강하게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가 석연치 않은 이유로 입장을 바꾼 김용원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군인권보호관이 입장 변경 전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과 통화했다는 점을 사실상 시인했다. 그는 지난해 국정감사 때 ‘장관과 통화’를 인정했지만, ‘시점은 명확지 않다’고 설명한 바 있다.‘채상병 수사외압’ ‘김건희 주가조작’ 특검 가능성 커져…쟁점은[사설] ‘채상병 특검’ 조속 통과가 총선 민심 받드는 길이다
윤재옥 원내대표, ‘채상병 특검’ 21대 국회 처리 반대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16일 더불어민주당이 21대 국회(5월29일 종료) 안에 통과시키겠다고 한 ‘해병대 채아무개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 특검법’(이하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 “선거 승리로 법안 내용의 독소조항이 해독되진 않는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법안 내용의 문제점, 독
얼굴 쓰다듬어 주면 더 건강해진다…‘스킨십의 힘’ 증명곽노필의 미래창 다른 사람과 희로애락의 감정을 공유하기 위해 우리는 위로나 축하의 말과 함께 포옹이나 악수와 같은 신체 접촉을 한다. 최근 치러진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자나 낙선자들의 반응을 중계하는 화면에서도 쉽게 볼 수 있었다. 아마도 오랜 세월에 걸친 공동체 생활 속에서 터득한 감정 소통의 방법일 것이다. 사실 촉각은 출생 이후 가장 먼저 발달하는 감각기관이다.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