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채상병 특검 수용” 요구…‘윤-이 회담’ 최대 화두 됐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첫 일대일 회담을 앞두고 대통령실·여당을 향해 ‘해병대 채아무개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 특검법’ 수용을 요구했다. 채 상병 사건 기록을 경찰에서 회수하는 과정에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이 관여한 정황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에서 드러나자 직접 압박에 나선 것이다. ‘전 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날짜 못 잡은 윤-이 회담…대통령실 ‘민생 위주로’-민주 ‘사과도’[사설] 윤-이 만남, 민생·특검 방안 모두 열어놓아야
‘국정운영 사과’ 회담 요구한 민주…“국정 옳다” 용산 불쾌감더불어민주당과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회담 테이블에 오를 의제 선정을 두고 기 싸움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은 민생 문제는 기본이며 여기에 그간 잘못된 국정 운영에 대한 윤 대통령의 사과와 여러 의혹에 대한 특검을 수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말을 아끼면서도 민주당의 요구가 과하다며 불쾌한 기색이다. 진성준 민
윤 대통령 “남은 임기 3년 도와달라”…낙선 의원들 격려 오찬윤석열 대통령이 24일 4·10 총선에서 낙선한 국민의힘 의원들과 오찬에서 “조금 더 여러분을 뒷받침했어야 하는데, 부족했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낙천·낙선·불출마 의원 51명과의 격려 오찬에서 이같이 말하며 “남은 임기 3년간 도와달라”고 당부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머리발언에서 “우리는 민생날짜 못 잡은 윤-이 회담…대통령실 ‘민생 위주로’-민주 ‘사과도’거짓진술 국방부 법무관리관, ‘대통령실 개입’ 덮으려 했나윤석열과 박근혜, 그 불길한 도돌이표
의료개혁특위, 의사 없이 ‘개문 발차’…의협·전공의협 외면필수의료 정책의 세부 방안을 논의할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의료개혁특위)가 25일 출범을 하루 앞두고도 위원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한의사협회(의협)·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등 의-정 갈등의 당사자인 의사들이 참여를 거부하면서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24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25일 의료개혁특위가 출범해 첫 회의가 개최‘집단 사직서’ 제출 한 달…의대 교수 사직서 법적 효력은?
[논쟁 하니] 외국인 가사노동자 도입 어떻게 생각하십니까?한겨레는 우리 사회에서 의견이 갈리는 여러 분야의 쟁점을 정리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논쟁 하니(hani)’를 격주로 게재합니다. 첫 주제는 ‘외국인 가사노동자 제도’ 찬반 논란입니다.고용노동부와 서울시는 외국인 가사노동자 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최저임금 차등적용, 이주노동자 차별과 인권 문제 등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현장] 미 대학생들 “가자 고통에 비하면 체포가 대수냐”…전국서 텐트 농성“반유대주의라니요? 저 유대인이에요. 여기 이 친구도 유대인이에요.” 23일 오후(현지시각), 뉴욕 맨해튼의 컬럼비아대 잔디 광장에 설치된 천막 농성장에서 만난 한 학생은 ‘이런 행동에 반유대주의라는 비판도 나온다’는 기자의 말에 눈을 동그랗게 뜨고 항변했다. 이름을 아리라고만 밝힌 학생은 “여기 왔다 갔다 하는 유대인이 200명은 된다”고 했다. 그는 체컬럼비아대생이 학교에 천막 친 이유 “이스라엘에 투자 멈춰야”미 대학가에 가자전쟁 항의 시위 재확산…유대계도 다수 참여이스라엘, 가자 최남단 라파흐 공습…“어린이 등 최소 9명 사망”
윤석열 대통령은 9수를 했다 [권태호 칼럼]권태호 | 논설위원실장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대 법학과에 입학한 해는 1979년이다. 1982년 4학년 때, 사법시험 1차에 합격했다. 최종 합격은 9수 끝 1991년이었다. 신림동 고시원에 있기도 했고, 아버지가 재직 중이던 연세대에서 초기엔 권영세 의원(77학번, 1983년 합격)과 후기에는 나경원 전 의원(82학번, 1992년 합격) 등과 도서관에서 함
‘1인 가구 10평 원룸’ 살아라? 임대주택 면적 논란에 물러선 국토부정부가 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하는 1인 가구의 경우 10평 남짓 원룸에서만 살 수 있도록 규정을 바꾼 뒤 논란이 일자, 규정 개정 한달 만에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 이기봉 국토교통부 주거복지정책관은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1인 가구가 대세 가구가 됐고 증가하는데, 방 하나짜리 좁은 데서 살도록 하는 게 너무 가혹한 것 아니냐는 주장과 결혼
일제가 속은 ‘계산된 자백’…27살 비밀결사 리더의 진술 투쟁[한겨레21] 임경석의 역사 극장 1930년 1월29일, 수요일 새벽이었다. 영하 4.3도의 추위를 뚫고 경기도 경찰부 예하 형사대가 동대문경찰서 관할구역에 소재하는 살림집 10곳을 일제히 덮쳤다. 광주학생운동의 불길이 전 조선으로 옮겨붙은 때였다. 1929년 11월3일과 11월12일, 광주에서 두 차례 가두시위운동이 벌어지고, 서울에서도 12월9일, 1월15∼16일 두 차례에 걸쳐 연합가
5평 토굴의 스님 “편하다, 불편 오래되니 ‘불’ 자가 떨어져 버렸다”이광이 잡념잡상 _02 지리산 암자 도현스님 “들숨날숨 가만히 보고 있으면 멀리 떠돌던 잡념들이 내 안으로 돌아와요. 마음을 불러 몸 곁에 두는 거지. 몸과 마음이 같이 있으면 편안해지는 거요.…지혜는 내 것을 덜어낼 때, 내 몫을 덜 가질 때 나와요. 당장은 손해 같지만 나중에 돌아와. 삭히면 깊어지듯이.” 부지깽이를 꽂아도 싹이 난다는 ‘꽃달(花月)’, 들이나 산이나 백화난만이다. 겨울을 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