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레랑스’ 정신 일깨운 홍세화 별세…마지막 당부 ‘성장에서 성숙으로’한국 사회에 ‘똘레랑스’를 전했던 작가이자 언론인, 사회운동가인 홍세화 장발장 은행장이 18일 별세했다. 향년 77. 고인은 1947년 12월10일 서울 종로구 이화동에서 태어났다. 얼마 안 돼 한국전쟁이 터지고, 부모와 떨어진 채 종로구 연건동 외가댁에 맡겨져 자랐다. 외할아버지는 삶의 지혜를 가르쳐준 사람이었다고 한다. 경기중·경기고를 거쳐 1966년[홍세화 칼럼] 소유에서 관계로, 성장에서 성숙으로‘빠리의 택시운전사’는 ‘새지기의 생존자’였다
[단독] 윤 대통령, 일부 당선자에 전화해 “국정 방향 옳다”윤석열 대통령이 22대 총선이 끝난 뒤 일부 당선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국정 방향은 옳다” “철학은 흔들리지 않는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이를 두고 당 내부에선 ‘윤 대통령이 총선 참패 뒤에도 변한 게 없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4·10 총선 뒤 윤 대통령과 통화한 한 당선자는 이날 한겨레에 “대통령은 ‘국정 철학은 흔들리지 않국힘 원로들 “윤 대통령 불통 국민 심판 받아…당이 직언해야”조국, ‘윤 비공개 사과’ 대통령실 주장에 “거짓말이라 본다”
‘술판 진술조작’ 허위라는 검찰에 이화영 쪽 “출입기록 공개부터”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제기한 ‘진술 조작 모의 술자리 의혹’을 ‘명백한 허위’라고 반박한 검찰 주장을 이 전 부지사 쪽이 재반박했다. 이 전 부지사 변호인은 ‘술자리 참석자’로 지목된 쌍방울그룹 김성태·방용철 피고인의 출정기록과 쌍방울 직원의 수원지검 출입기록, 교도관 출정일지만 공개하면 밝혀질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이 전 부지사 변호인 김광민 변이화영 ‘술판 진술조작’ 주장에…검찰, ‘출정 일지’ 제시하며 반박
주중대사, 갑질 신고자 위협한 정황…“끝까지 갈지 두고 보자”‘갑질’ 의혹으로 정재호 주중국 대사를 외교부에 신고한 주중 대사관 직원이 정 대사로부터 위협적인 발언을 들었고,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위반 의혹으로도 정 대사를 외교부와 권익위원회에 신고했다고 한겨레에 밝혔다. 한국의 한 부처에서 파견된 주중 대사관 ㄱ주재관은 지난 10일 베이징에서 한겨레와 만나 정 대사의 위협·모욕적인 발언 등을 외교부 ‘갑질 근절을‘윤 대통령 동창’ 주중대사 갑질 지목 한 달 뭉개더니…외교부 “조사”[단독] 갑질 신고당한 정재호 주중대사…“자녀 거론하며 막말”
‘총리 기용설’ 휘말린 박영선 “협치 긴요…한국 중요한 시기”국무총리 후보자 검토설이 나온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8일 페이스북에 “지금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너무도 중요한 시기여서 협치가 긴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썼다. 박 전 장관은 이날 일본 오사카시립동양도자 미술관 특별전에 초대되어 오사카에 있다면서 “우리 사회는 서로 마주 보고 달리는 열차처럼, 두 도시 이야기처럼 보여지고 있다고 생각된다”며‘박영선 총리·양정철 비서실장’…대통령실 “검토 안 해”
이준석-전공의 면담…“윤 대통령, 의대증원 원점 재검토 선언해야”전공의(인턴·레지던트)와 정부의 의대 신입생 정원 증원을 둘러싼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자신과 면담 뒤 나온 기사를 인용해 “원점 재검토” 뜻을 다시 밝혔다. 정부는 이날 의료개혁이 필수 과제라며 “흔들림 없이 완수해 나갈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박단 대전협한계 왔지만 의정 갈등 평행선…‘해결 의지’ 안 보이는 윤 정부의사 출신 당선자들 “정부, 2천명 숫자에 매몰 안돼”
윤 대통령 장모 가석방 되나…법무부, 23일 심사법무부가 다음주 가석방심사위원회를 열어 윤석열 대통령 장모 최은순씨 등 일정 형기를 마친 수감자들의 가석방 여부를 논의한다. 법무부는 오는 23일 정부과천청사에서 4월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를 열어 가석방 규모와 대상자를 심의할 예정이다. 이번 심사 대상에는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최씨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형법 제72조는 유기징역을 선고받은 자는[단독] ‘윤석열 검증보도’ 수사 검찰, 윤 장모 최은순 자료도 압수‘공흥지구 의혹’ 수사 의지 실종…공수처·경찰·검찰 ‘폭탄돌리기’
바이든, 중국산 철강에 ‘슈퍼 301조’ 꺼냈다…미-중 충돌 격화하나미국이 보호무역주의의 상징인 ‘슈퍼 301조’(무역법 301조)를 꺼내 중국 견제를 강화하고 나섰다. ‘경제 안보’를 명분으로 내세워온 중국 산업 견제가 이제는 보다 광범위한 제조업 분야의 과잉생산으로 초점을 옮겨가는 양상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16일 철강 산업 메카인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철강노조원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캐서린 타이 무역대표부바이든, 중국 상대 철강·알루미늄 관세 25%로 3배 인상
서울역에 서 있던 KTX, 무궁화호가 들이받아…4명 부상18일 오전 9시25분께 서울역 경부선 승강장에서 무궁화호 열차가 정차 중이던 케이티엑스(KTX)-산천 열차와 부딪히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무궁화호 열차 1개 호차의 앞바퀴가 궤도를 이탈했고, 경상자 4명이 발생했다. 한국철도공사는 KTX-산천 열차 승객 287명 전원을 환승 조처했다. 무궁화 열차는 회송 열차라 승객이 없었다. 무궁화 열차 대기 승객
‘산불진화 특화’ 산림청 헬기 62%가 러시아산…수리 부품 품귀건조한 봄철 날씨로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르는 가운데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장기화가 산불 진화에도 영향을 끼칠 거라는 우려가 나온다. 산불 진화 헬기 중 상당수가 러시아산인데, 부품 조달이 어려워 가동률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임시로 빌려온 헬기들도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계약이 끝난다. 18일 한겨레가 확인한 결과, 산불진화 주무청인 산림청 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