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미국 대학가 ‘천막 농성’ 전국으로…“가자 학살 멈춰라”“반유대주의라니요? 저 유대인이에요. 여기 이 친구도 유대인이에요.” 23일 오후(현지시각), 뉴욕 맨해튼의 컬럼비아대 잔디 광장에 설치된 천막 농성장에서 만난 한 학생은 ‘이런 행동에 반유대주의라는 비판도 나온다’는 기자의 말에 눈을 동그랗게 뜨고 항변했다. 이름을 아리라고만 밝힌 학생은 “여기 왔다 갔다 하는 유대인이 200명은 된다”고 했다. 그는 체컬럼비아대생이 학교에 천막 친 이유 “이스라엘에 투자 멈춰야”미 대학가에 가자전쟁 항의 시위 재확산…유대계도 다수 참여이스라엘, 가자 최남단 라파흐 공습…“어린이 등 최소 9명 사망”
‘입틀막’ 대통령경호처, 총선 직후 1억원 ‘과학경호’ 행사 취소대통령경호처가 억대 예산을 들여 5월 중 열기로 했던 홍보 행사를 총선 다음날 취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서울지방조달청이 나라장터 국가종합전자조달 누리집에 게재한 조달물자 구매취소 입찰공고를 보면, 경호처는 지난 11일 ‘경호활동 소개 행사 용역’ 입찰을 취소해달라고 서울지방조달청에 요청했다. 경호처는 지난 7일 대통령 경호활동 홍보 행사를 맡을 용역[단독] ‘입틀막’ 대통령경호처, 억대 예산 들여 이례적 홍보 행사
서울대병원 교수들 30일 일반진료 중단…“의사 정원 다시 추계”서울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 의대 교수들이 30일 하루 응급·중증 이외 진료 분야에서 진료를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비대위 주도로 의사 수 추계 연구를 추진하겠다며 정부엔 2025학년도 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 중단을, 전공의(인턴·레지던트)엔 복귀를 요청했다. 서울대 의과대학·서울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의대 융합관정부 “의사단체, 의료개혁특위 참여해달라…유연하게 대화할 준비”의대 교수들 “주 1회 휴진…25일부터 병원 떠나겠다”
5평 토굴의 스님 “편하다, 불편 오래되니 ‘불’ 자가 떨어져 버렸다”이광이 잡념잡상 _02 지리산 암자 도현스님 “들숨날숨 가만히 보고 있으면 멀리 떠돌던 잡념들이 내 안으로 돌아와요. 마음을 불러 몸 곁에 두는 거지. 몸과 마음이 같이 있으면 편안해지는 거요.…지혜는 내 것을 덜어낼 때, 내 몫을 덜 가질 때 나와요. 당장은 손해 같지만 나중에 돌아와. 삭히면 깊어지듯이.” 부지깽이를 꽂아도 싹이 난다는 ‘꽃달(花月)’, 들이나 산이나 백화난만이다. 겨울을 넘어내 몸의 피를 바꾼 시
‘1인 가구 10평 원룸’ 살아라?…임대주택 면적 논란에 물러선 국토부정부가 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하는 1인 가구의 경우 10평 남짓 원룸에서만 살 수 있도록 규정을 바꾼 뒤 논란이 일자, 규정 개정 한달 만에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 이기봉 국토교통부 주거복지정책관은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1인 가구가 대세 가구가 됐고 증가하는데, 방 하나짜리 좁은 데서 살도록 하는 게 너무 가혹한 것 아니냐는 주장과 결혼
집값 빼고도 6298만원…‘웨딩플레이션’ 허리 휘는 예비부부내년 봄 결혼을 계획 중인 예비 신랑 이아무개(36)씨는 최근 결혼식장 가격에 깜짝 놀랐다. 서울 서초구 일대 유명 결혼식장의 견적이 2년 사이 3천만원대에서 5천만원대로 올랐기 때문이다. 해당 예식장 상담원은 “물가 상승분이 반영됐다. 다른 곳들도 상황이 다 똑같다”고 말했다. 생활 물가 고공행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결혼 비용도 급격하게 치솟고 있어 ‘웨‘스드메’ 거품 빠지나…웨딩 서비스 가격 공개 추진꽃 대신 ‘쌈채소 부케’…쓰레기장 웨딩촬영 커플의 친환경 결혼
2월 출생아 역대 최소 1만9362명…사망자는 2만9977명올해 2월 출생아 수가 2만명 아래로 내려가며 2월 기준 역대 최소치를 경신했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월 인구동향’을 보면, 지난 2월 출생아 수는 1만9362명으로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3.3% 줄었다. 출생아 수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1년 이후 2월 기준으로 가장 적은 출생아 수다. 2월 출생아 수가 2만명 아래로 내려간 것도 처음이다. 지[사설] 아이 낳으면 손해보는 나라에선 저출생 못 벗어난다20년 뒤엔 생산인구 3명이 노인 2명 부양…저출산·고령화의 그늘3살 미만 아기 엄마 43% “밤에도 독박육아”
군인 모자란 우크라, 해외 거주 남성 여권 갱신 안 해준다2년을 넘어선 전쟁으로 병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우크라이나 정부가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입영 연령대 남성들에 대한 영사 업무를 중지한다. 이들의 귀국을 압박해 병역 기피를 막겠다는 것이다. 우크라이나 외교부는 23일(현지시각) 공지를 내어 18살부터 60살 사이의 남성에 대한 영사 업무를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기한이 만료된 여권 갱신 등을 포함해미국 군사지원 오기 전…러시아, 우크라 두 번째 큰 도시 침공“우크라 포격전력, 러시아에 10배 차 밀렸다”…서방지원 이미 늦었나
저소득국 ‘설탕 듬뿍’, 부자나라 ‘무설탕’…네슬레의 건강 차별세계적인 식품업체 네슬레가 부자 나라에는 당분이 적거나 안 들어간 건강 식품을, 가난한 나라에는 당분이 많이 들어간 식품을 차별적으로 팔아왔다고 시민단체가 주장했다. 스위스의 시민단체 ‘공공의 눈’(PE)과 국제어린이식품행동네트워크(IBFAN)는 23일(현지시각) 시장 분석기관 ‘유로모니터’의 자료를 근거로 이런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네슬레가
사하라발 모래 폭풍에 ‘핏빛 하늘’…그리스 신전까지 덮쳤다북아프리카 리비아의 하늘이 ‘핏빛’으로 물들었다. 사하라 사막에서 발생한 강한 모래 폭풍 때문인데, 지중해 건너 그리스 남부 지역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23일(현지시각) 미국 기상정보업체 아큐웨더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리비아 북동부 도시 데르나 등지의 하늘이 붉게 물들어 있다. 시야 전체가 빨갛게 물들어 있을 뿐 아니라 건물이나 나무 등이 제대로 보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