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평 토굴서 30년…“편안함이란 몸과 마음이 같이 있는 거요”이광이 잡념잡상 _02 지리산 암자 도현스님 “들숨날숨 가만히 보고 있으면 멀리 떠돌던 잡념들이 내 안으로 돌아와요. 마음을 불러 몸 곁에 두는 거지. 몸과 마음이 같이 있으면 편안해지는 거요.…지혜는 내 것을 덜어낼 때, 내 몫을 덜 가질 때 나와요. 당장은 손해 같지만 나중에 돌아와. 삭히면 깊어지듯이.” 부지깽이를 꽂아도 싹이 난다는 ‘꽃달(花月)’, 들이나 산이나 백화난만이다. 겨울을 넘어내 몸의 피를 바꾼 시
2월 출생아 1만명대로 역대 최소…인구 52개월째 자연감소올해 2월 출생아 수가 2만명 아래로 내려가며 2월 기준 역대 최소치를 경신했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월 인구동향’을 보면, 지난 2월 출생아 수는 1만9362명으로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3.3% 줄었다. 출생아 수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1년 이후 2월 기준으로 가장 적은 출생아 수다. 2월 출생아 수가 2만명 아래로 내려간 것도 처음이다. 지“저출생 공약, 없는 것보단 낫지만…그거 해준다고 달라질까요”아이 낳으면 집 준다, 현금 준다…재원 마련 구체안 없어
고소득층 감면액, 저소득층 25배인데…정부 또 유류세 인하 연장정부가 9번째 유류세 인하 조처를 결정한 가운데, 소득 상위 10% 가구의 연간 유류세 감면액이 소득 하위 10% 가구 감면액의 25배를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소득층에 혜택이 집중되는 유류세 인하 조처가 연장되면서 올해 세입에 차질이 커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정부는 23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한시적 유류세 인하 조처를중동 위기에 ‘유류세 인하’ 두 달 연장…9차례 연속[사설] 세수 비상인데, 민생토론회 약속 이행이 우선이라니
이재명 대표연임 추대 군불…원내대표 ‘찐명’ 박찬대로 정리중올해 8월 임기를 마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연임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합의 추대론’이 힘을 얻는 분위기다. 192석 거야의 대여 투쟁을 끌어갈 리더가 이 대표뿐이라는 현실론에 바탕을 둔 주장인데, 당 일각에선 “경쟁 형식을 갖춰야 한다”는 얘기도 나온다. 4·10 총선 이후 민주당 곳곳에선 이 대표의 연임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나오고이재명, 당권 재도전 ‘초유의 카드’냐 대선 직행이냐‘이재명 연임론’에 민주 당권주자들 ‘국회의장 후보 경선’ 저울질‘투쟁하는 민주당’ 선명성 경쟁…원내대표·국회의장 선출까지
정부 “의사단체, 의료개혁특위 참여해달라…유연히 대화할 준비”특위 첫 회의 내일 열려 정부가 의대증원 등 의료개혁을 논의하는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첫 회의에 의사단체 참여를 요청했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27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머리발언에서 “의료개혁을 논의하는 사회적 협의체인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내일(25일) 첫 회의를 개최한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계, 환자단체, 시민단체,정부 양보하고 환자 호소해도…‘증원 백지화’만 되뇌는 의사들‘원점 재검토’ 고수 의사단체, 의대증원 말자는 건가 [사설]
테라 권도형, 미국 송환 피하려 범죄인 인도 허가 결정에 재항소수십조원의 피해를 끼친 가상자산(암호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인물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 쪽 변호인단이 몬테네그로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그의 미국 송환을 저지하기 위해 다시 한 번 항소를 제기했다. 몬테네그로 언론 비예스티는 23일(현지시각) 고란 로디치·마리야 라둘로비치 변호사가 항소장을 제출하며 “고등법원 결정은 근거가 없고 불법”이라며 “‘테라·루나’ 권도형 한국송환 무효화…‘징역 100년’ 미국 가나실패로 끝난 권도형의 ‘처벌 쇼핑’…피해자들 “미국행 환영”
거짓 진술 국방부 법무관리관, ‘대통령실 개입’ 덮으려 했나해병대 채아무개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의 한 갈래인 ‘사건 기록 회수’ 과정에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 관여한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이 사건의 핵심 관계자인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이 지난해 국회에서 채상병 기록 회수 과정에 대해 거짓 진술을 한 정황이 확인된 것인데, 이 때문에 유 관리관이 사건 기록 회수에 대통령실이 관여했다는 사실을 숨기려 한대통령실 비서관 ‘해병 수사기록 회수 개입’ 정황…민주 “특검뿐”공수처장 공백 방치 윤 대통령, 지명 않는 이유가 뭔가
배추·김·코코아도 수입 관세 낮춘다…납품단가 지원도정부가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배추·양배추·당근·포도·마른김·조미김·코코아두 등 7개 품목에 신규 할당관세(저율관세)를 적용한다. 배추·양배추·토마토·당근 등 가격이 높은 25개 품목에 대해선 납품단가도 지원해 소비자 체감 물가를 낮춘다는 목표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관계부처와 함께 물가안정 관련 현안간담회를 열고 5개정부 “가정의 달”…빼빼로 가격 인상 한 달 미루게 했다내리는 봄비와 월급 빼고 다 올랐네요…할인행사 모아봤습니다
북 대표단 이란 방문…‘친러’ 지렛대로 한국 압박 광폭 외교북한이 대외경제상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의 이란 방문을 공개했다. 북한과 이란은 모두 러시아와 관계가 긴밀한 국가다. 북한이 북러 밀착을 지렛대 삼아 ‘한국 압박 외교’의 그물망을 넓혀가고 있다. 북한은 24일 ‘노동신문’을 통해 윤정호 대외경제성 부상(차관)이 이란 방문을 위해 23일 출발했다고 공개했다. 윤 대외경제상은 지난 3월26일부터 4월2일까지
인구감소 일본, 선거 투표소에 ‘온라인 참관인’ 도입고질적인 일손 부족에 시달리는 일본에서 오는 6월 열리는 공직 선거에 ‘온라인 참관인’ 제도가 처음으로 도입된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24일 “선거 투표 참관인 부족 등 영향으로 투표소가 감소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오는 6월9일 보궐선거가 열리는 돗토리현 지즈 지역 기초자치단체장 및 의원 보궐 선거에서 투표소 내 카메라를 설치해 참관인의 확인 업무가 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