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시골 ‘보따리상 의사’…평범한 의사가 여기까지 오려면[똑똑! 한국사회] 양창모 왕진의사 보따리상. 어깨에 커다란 왕진 가방을 둘러메고 다른 쪽 팔로 간이 책상을 들고 들어오는 나를 보며 노인들은 아마도 그리 짐작했을 것이다. 그래서 대뜸 물어보는 이도 있다. “왜 이런 일을 해?” 뭔가 하자가 있는 의사라고 생각하는 걸까. 낌새가 느껴질 땐 선수를 친다. “어르신, 시내 ○○ 대형마트 앞에 큰 병원 있죠? 거기서총장-의대교수 이견 큰데…교육부 “이달 안 정원 확정하라”
생존 해병 “임성근, 가슴장화 신고 물에 들어가라 지시했다”지난해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고 채아무개 상병과 함께 급류에 휩쓸렸다 생존한 병사가 ‘물에 들어가라고 지시한 적 없다’는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주장에 반박하는 의견서를 수사기관에 제출했다. 임 전 사단장이 직접 위험한 수색방법을 지시했다는 내용이다. 군인권센터는 25일 생존장병 ㄱ씨가 피해자 자격으로 임성근 전 사단장과 7여단장의 업무상채상병 수사, 특검이 해야 하는 이유 [4월23일 뉴스뷰리핑]
해병 녹취엔 “사단장께 건의했는데”…임성근 수색중단 묵살 정황지난해 해병대 채아무개 상병이 숨지기 전, 폭우로 수색이 어렵다는 현장 의견에도 불구하고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수색 강행을 지시했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통화 녹음이 공개됐다. 당시 해병대의 수색작전은 육군이 지휘하고 있었다. ‘지휘권이 없어 지휘하지 않았다’는 임 전 사단장의 주장을 반박할 자료라는 게 공개한 쪽의 입장이다. 24일 한겨레가 입수한채상병 기록 이첩 직후, 대통령실 ‘등장’…국수본·해병·국방부에 전화이재명 “채상병 특검 수용” 공개 압박…‘윤-이 회담’ 최대 화두 됐다
‘도로 친윤’ 국힘…이철규 원내대표 밀며 “욕먹어도 단일대오”국민의힘에서 24일 ‘친윤계’(친윤석열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친윤 핵심인 이철규 의원(3선 당선)을 다음 원내대표로 선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비주류 쪽에서는 총선 참패 뒤에도 “당이 바뀐 게 없다”는 말이 나온다. 한 친윤 핵심 의원은 이날 한겨레 통화에서 “원내대표는 이철규 의원을 시키는 것이 맞는다”며 “친윤계 사이에서는 ‘이철규 원내대표윤 대통령 “남은 임기 3년 도와달라”…낙선 의원들 격려 오찬
의대교수 집단휴진에 암환자들 “죽음 선고하나” 절규이른바 ‘빅5’ 병원(주요 상급종합병원) 소속은 물론 전국의 주요 의대 교수들이 주 1회 외래 진료와 수술을 중단하는 방안을 결정하거나 검토하고 있다. 의료 공백의 장기화로 응급의료체계의 중추인 권역응급의료센터 운영에 ‘빨간불’이 켜졌는데도, 의대 교수들마저 집단행동에 동참하고 있다. 환자들은 의대 교수들의 휴진 결정에 “죽음을 선고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집단 사직서’ 제출 한 달…의대 교수 사직서 법적 효력은?서울대 의대 교수들 “25일부터 개인별 사직 실행” [포토]
스페인 총리, 부인 부패 혐의로 물러날까…“사퇴 고심”스페인 법원이 페드로 산체스 총리 부인의 부패 혐의에 대한 예비 조사를 결정하자, 산체스 총리가 공적 업무를 중단하고 총리직 사퇴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전격 발표했다. 산체스 총리는 24일(현지시각)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4쪽짜리 편지에서 “잠깐 멈춰서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 이 모든 것이 가치가 있는지 자문해야 한다”며 며칠 동안 공적인 일정을 취소한
“열 사람 살리고 죽는다”던 아버지, 74년 만에 백골로 돌아왔다“너 조금도 서러워 마라. 열 사람 죽을 거 살리고 나 하나 죽는 게 현대의 혁명가다.” 1950년 추석날이었던 9월26일 아침 아들 하상춘(1931년생)을 불러 이런 말을 남긴 하수홍(1906년생)은 10월1일 집에서 경찰의 트럭에 실려 나간 뒤 돌아오지 않았다. 한국전쟁 발발 직후 인민군에 점령된 충남 아산군 영인면 신운리 고향마을에서 종중 어른들 추대‘세상에서 가장 긴 무덤’ 대전 골령골, 평화공원 조성 또 미뤄지나?“진실규명 결정문 기다리는데 유족들 부음만 들려온다”
미 국무 부장관 “윤 대통령·기시다 놀라운 결단…노벨평화상 자격”커트 캠벨 미 국무부 부장관이 미국 싱크탱크 연구소와의 대담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일 관계 개선 노력과 관련해 노벨평화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한 내용을 대통령실이 25일 언론에 공지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캠벨 부장관의 워싱턴 싱크탱크인 허드슨연구소 대담 내용을 기자들에게 공지했다. 캠벨 부장관은 대담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아시아 정세 분수령 미·일동맹 강화…한국은 시험대에 [뉴스분석]
트럼프·아소 ‘뉴욕 회동’에 일본에서 ‘양다리 외교’ 논란일본 집권 자민당의 실력자인 아소 다로 부총재가 미국 뉴욕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23일 만난 것과 관련해, 일본에서 트럼프 재집권 대비 외교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24일 아소 부총재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뉴욕 회동’에 대해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 (동맹국에) 안보 관련 부
쿠팡, 하도급 업체에 실적 부진 PB상품 할인 비용 떠넘겼나쿠팡이 자체브랜드(PB) 상품을 제조·납품하는 하도급 업체에 판촉 비용을 떠넘기는 ‘갑질 의혹’으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업계 얘기를 들어보면, 공정위는 쿠팡의 하도급법 위반 행위에 대해 조사를 마무리하고 심사보고서를 작성하고 있다. 쿠팡이 실적이 저조한 일부 자체브랜드 상품을 대상으로 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비용을 하도급 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