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의 불통’에 인적 쇄신 막히고 ‘김건희 라인’ 비선 논란 커졌다윤석열 대통령은 18일 공식일정을 최소화한 채, 한덕수 국무총리 후임자와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 후임자 등 인선을 두고 고심을 이어갔다. 4·10 총선 여당 패배 이후 일주일 넘도록 인적 쇄신의 첫 단추가 공개되지 않는 사이, 대통령실에서는 이번 인사의 큰 개념이나 방향성 없이 중구난방식 하마평이 쏟아져 나오는 등 난맥상을 드러내고 있다. 야당에선 비선박영선·양정철? ‘비선’ 의심하게 되는 이유‘총리 검토설’ 휘말린 박영선 “협치 긴요…한국 중요한 시기”[사설] 인적 쇄신 한다며 불통·비선 논란만 자초한 윤 대통령
의료공백 두 달…기약없는 수술, 막막함이 쌓인다“그때 병원에 전공의들이 있었더라면…. 그래서 더 빨리 치료받을 수 있었더라면….” 지난달 남편을 잃은 최희숙(65)씨는 하루에도 몇번씩 ‘만약’을 떠올린다. 최씨 남편은 2020년 폐암 3기 진단을 받고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수술했다. 3년 뒤 폐암이 재발해 올해 3월까지 대구에서 서울을 오가며 삼성서울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의-정 갈등이 본격화의료진 늘리고 경증환자 지역 병원으로…정부, 의료공백 장기전 대비
이화영 수사 지휘자, 검사실서 ‘사기범 통화 6번 방치’ 징계받아‘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 사건에 연루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검찰청 내 술자리 진술 회유’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당시 수원지검 2차장검사로 수사를 지휘한 김영일 대구지검 서부지청장이 과거 수형자를 검사실에 불러 편의를 제공했다가 징계를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겨레 취재 결과, 김 지청장은 ‘제2의 조희팔’로 불린 김성훈‘술판 진술조작’ 허위라는 검찰에 이화영 쪽 “출입기록 공개부터”
이승만·박정희를 국립묘지에서 파묘하라 [왜냐면]우리는 6·25와 베트남 전쟁을 겪으면서 엄청난 수의 젊은 주검을 국립묘지에 안치했다. 그들로 인해 지금 우리는 여기 이렇게 안전을 누리며 편안히 사는 것이다. 국립묘지는 아무나 함부로 들어가는 자리가 아니다. 그런데 들어가서는 안 되는 두 사람이 지금 이곳에 묻혀있다. 바로 이승만 박사와 박정희 소장이다. 이승만 박사는
[단독] 윤 “국정철학 흔들리지 않는다”…총선 당선자 일부에 전화윤석열 대통령이 22대 총선이 끝난 뒤 일부 당선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국정 방향은 옳다” “철학은 흔들리지 않는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이를 두고 당 내부에선 ‘윤 대통령이 총선 참패 뒤에도 변한 게 없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4·10 총선 뒤 윤 대통령과 통화한 한 당선자는 이날 한겨레에 “대통령은 ‘국정 철학은 흔들리지 않총선 참패 일주일…쇄신 첫발도 못 뗀 당정국힘 원로들 “윤 대통령 불통 국민 심판 받아…당이 직언해야”조국, ‘윤 비공개 사과’ 대통령실 주장에 “거짓말이라 본다”
국힘 “포퓰리즘” 반발에도…민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강공더불어민주당은 민생 회복을 위해 적어도 15조원가량의 추가경정예산(추경)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정부·여당은 “포퓰리즘”이라며 반대하고 있으나, 민주당은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지원은 전 국민이 아닌 취약계층 등으로 조정할 수 있다며 협상 여지를 열어둔 채 압박을 이어갈 예정이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4·10 총선 이후 18일 처음 열린 정책조정민주, 15조 규모 ‘민생 회복’ 추경 제안…양곡법도 본회의 직회부‘총선 압승’ 민주당, 양곡법 등 본회의 직회부…국힘 반발민주, 추경 편성 제안…“민생안정 위해 여야 협력할 때”
국립대 총장들 “의대 증원분 50∼100% 자율 모집 허용해달라”강원대·경북대·경상국립대·충남대·충북대·제주대 등 6개 국립대 총장들이 정부에 “증원된 의대 정원의 50∼100%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2025학년도 대입 전형 확정 시기가 다가오고 있는데도 의정갈등이 접점을 찾지 못하자 절충안을 제시한 것이다. 김헌영 강원대 총장과 홍원화 경북대 총장,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의대 증원, 바꿀 거면 빨리 알려줘야”…확정 2주 남긴 대학들 불안의사 출신 당선자들 “정부, 2천명 숫자에 매몰 안돼”
민주 “법사위·운영위 모두 가져야”…22대 국회 주도권 장악 나서4·10 총선에서 압승한 더불어민주당 안에서 22대 국회의 국회의장은 물론, 법제사법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을 모두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이 거세지고 있다. 22대 국회 개원(5월30일)이 아직 40여일 남은데다, 원 구성 협상 상대인 국민의힘이 총선 참패 이후 당을 수습하느라 제대로 대거리를 못 하는 상황에서 다소 앞서 나가는 모양새다.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
‘똘레랑스’ 일깨운 홍세화 별세…마지막 당부 ‘성장에서 성숙으로’한국 사회에 ‘똘레랑스’를 전했던 작가이자 언론인, 사회운동가인 홍세화 장발장 은행장이 18일 별세했다. 향년 77. 고인은 1947년 12월10일 서울 종로구 이화동에서 태어났다. 얼마 안 돼 한국전쟁이 터지고, 부모와 떨어진 채 종로구 연건동 외가댁에 맡겨져 자랐다. 외할아버지는 삶의 지혜를 가르쳐준 사람이었다고 한다. 경기중·경기고를 거쳐 1966년
박종철 열사 모친 정차순씨 빈소 찾은 경찰청장 “과오 되풀이 않겠다”윤희근 경찰청장이 18일 오후 한국 사회 민주화의 기폭제가 됐던 박종철 열사 어머니 정차순씨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윤 청장은 조문 뒤 기자들과 만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고인의 영면을 기원한다. 경찰청장으로서 가슴 아픈 과오가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도록 우리 경찰의 경종이 되도록 하겠다”며 “우리 경찰도 고인과 고인의 아들이 염원하셨던 자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