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론에 떠밀린 이종섭 면직…대통령 설명도 사과도 없다해병대 채아무개 상병 순직 사건 조사에 외압을 행사한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를 받는 이종섭 주오스트레일리아(호주) 대사가 29일 사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외교부 장관이 제청한 이 대사의 면직안을 재가했다. 4·10 총선이 12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싸늘한 민심에 여당 내부에서 선거 패배 위기감이 고조되자, 대통령실이 뒤늦게 조처를이종섭, 호주에 열흘도 못 있고 끝…‘망신살 외교’ 결례 논란호주 공영방송 “이종섭 한 달도 안 돼 사의…국힘, 총선 필사적”이종섭 호주 대사 사의…“서울 남아 모든 절차 강력 대응”
갑질 의혹 주중대사 잠적?…월례 브리핑 일방 취소‘갑질 의혹’이 제기된 정재호 주중국 한국 대사가 다음달 1일로 예정된 월례 브리핑을 일방적으로 취소했다. 29일 중국 베이징 주중 대사관은 “4월1일 주중 특파원 대상 월례브리핑은 대사의 일신상의 사유로 공사참사관 브리핑으로 대체한다”고 밝혔다. 대사관 쪽은 일신상의 사유를 묻는 말에 “문자 그대로 해석해달라”고만 말했다. 한겨레는 정 대사에게 직접 전화[단독] 갑질 신고당한 ‘윤 동창’ 주중대사…“자녀 거론하며 막말”
이재명, 재판 가면서 유튜브 유세…“1초가 여삼추”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유튜브로 ‘원격 유세’를 벌이며 지지층의 투표를 독려했다. 이날 대장동·위례·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재판에 참석해야 한 탓이다. 이해찬·김부겸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각각 경기 성남시와 광주·전북·대전을 방문해 정권심판론을 이어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이재명 참석 유세장서 검거된 20대…“흉기 갈러 심부름…”
한동훈 “민주당 찍으면 범죄 집단에 면허증 주는 것”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29일에도 전날에 이어 수도권을 돌며 격전지 지원에 집중했다. ‘이재명·조국 심판’ 기조를 이어가며 ‘정권심판론’ 바람 뒤집기에 전력을 다하는 모양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영진시장과 동작구 성대시장을 차례로 방문하고, 오후부터는 경기도로 이동해 의왕시 부곡시장과 안양시거칠어진 한동훈 “범죄자들 치워버릴 것…이-조 심판이 민생”유승민, 한동훈 ‘정치 개같이…’ 발언에 “보수는 품격”
“꼭 보고 싶다…김건희 소환” 조국 ‘응징 유세’ 이틀째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9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를 집중 저격하며 ‘윤석열 정권 응징 유세’를 이어갔다. 이날 충남 천안시 천안고속버스터미널 앞에서 유세에 나선 조 대표는 “4월10일 국민의힘이 대승하면 검찰이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모두 무혐의 처분할 것이고, 반대로 범민주·진보 진영이 승리하면 김건희씨를 소환할지도 모조국, ‘응징 유세’ 예고…“윤 정권에 책임있는 사람들 찾아가겠다”‘범야권 확장’ 민주 29%, 조국혁신 12%…국힘 37% [갤럽]
새마을금고중앙회 “양문석 딸 대출금 회수할 수도”새마을금고 중앙회가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의 대학생 딸이 11억원을 대출받은 것과 관련해 현장검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용도 외 유용'이 확인되면 대출금을 회수하겠다고도 했다. 새마을금고 중앙회는 29일 저녁 보도자료를 내어 “다음달 1일부터 양문석 후보의 대출 건에 대해 현장검사에 착수한다. 검사 결과 위법 부당한 사항이 발견될 경우, 관11억 사업자대출 ‘양문석 딸’ 자산은 150만원뿐…“유용 땐 내규위반”양문석 딸 11억 대출…행안부 “유용 확인중” 새마을금고 “황당”
‘기자 해직’ 주도 김백, YTN 사장 선임…“명품백 비호 인정받아”2008년 와이티엔(YTN) ‘언론인 대량 해직 사태’의 책임자인 김백 전 상무가 퇴임 8년 만에 와이티엔 사장으로 복귀했다. 와이티엔은 29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최대주주 유진이엔티(유진그룹의 특수목적법인)가 제안한 이사들로 이사진을 물갈이한 뒤 곧바로 이사회를 열어 김백 이사를 사장으로 선임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노조) 와이티엔지부 등 내부 구성원과 언박지훈 YTN 라디오 떠나고 ‘극우 유튜버’ 배승희 온다
[속보]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 별세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29일 별세했다. 향년 89. 지난 2017년 고령과 건강 상의 이유로 경영에서 물러난 지 7년 만이다. 조 명예회장은 1982년 효성그룹의 2대 회장으로 취임해 35년간 그룹을 경영했다. 박종오 기자 pjo2@hani.co.kr
총선인데 ‘장애인 이동권’ 논의 없다니?[다음주의 질문] 지난 27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에서 60번째 출근길 시위를 벌였다. 4·10 총선이 코앞인 만큼 이날 전장연은 “선거운동이 시작됐지만 장애인 권리에 대한 얘기는 많이 들리지 않는다”며 “장애인도 이동하고 교육받고 노동하며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갈 권리를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2021년 12월 처음 전장연이 출근길 시
독서 예산 삭감하는 야만의 시대, 책과 도서관 살릴 정치는?영화 ‘투모로우’(2004)는 급격한 기후 온난화로 기상이변이 발생해 북반구 대부분에 강력한 해일과 강추위가 몰아닥치는 대재앙을 다룬다. 뉴욕에 머물던 주인공 일행은 급작스러운 강추위를 피해 뉴욕공립도서관으로 뛰어든다. 생존하기 위해 도서관 장서들을 땔감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