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의 집은 5평 토굴…“편안함이란 마음과 몸이 같이 있는 거요”이광이 잡념잡상 _02 지리산 암자 도현스님 “들숨날숨 가만히 보고 있으면 멀리 떠돌던 잡념들이 내 안으로 돌아와요. 마음을 불러 몸 곁에 두는 거지. 몸과 마음이 같이 있으면 편안해지는 거요.…지혜는 내 것을 덜어낼 때, 내 몫을 덜 가질 때 나와요. 당장은 손해 같지만 나중에 돌아와. 삭히면 깊어지듯이.” 부지깽이를 꽂아도 싹이 난다는 ‘꽃달(花月)’, 들이나 산이나 백화난만이다. 겨울을 넘어내 몸의 피를 바꾼 시
2월 출생아 역대 최소 1만9362명…사망 2만9977명올해 2월 출생아 수가 2만명 아래로 내려가며 2월 기준 역대 최소치를 경신했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월 인구동향’을 보면, 지난 2월 출생아 수는 1만9362명으로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3.3% 줄었다. 출생아 수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1년 이후 2월 기준으로 가장 적은 출생아 수다. 2월 출생아 수가 2만명 아래로 내려간 것도 처음이다. 지[사설] 아이 낳으면 손해보는 나라에선 저출생 못 벗어난다20년 뒤엔 생산인구 3명이 노인 2명 부양…저출산·고령화의 그늘3살 미만 아기 엄마 43% “밤에도 독박육아”
서울대병원 교수들 30일 일반진료 중단…“의사 정원 다시 추계하겠다”서울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 의대 교수들이 30일 하루 응급·중증 이외 진료 분야에서 진료를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비대위 주도로 의사 수 추계 연구를 추진하겠다며 정부엔 2025학년도 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 중단을, 전공의(인턴·레지던트)엔 복귀를 요청했다. 서울대 의과대학·서울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의대 융합관정부 “의사단체, 의료개혁특위 참여해달라…유연하게 대화할 준비”의대 교수들 “주 1회 휴진…25일부터 병원 떠나겠다”
이재명 대표연임 추대 군불…원내대표 ‘찐명’ 박찬대로 정리중올해 8월 임기를 마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연임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합의 추대론’이 힘을 얻는 분위기다. 192석 거야의 대여 투쟁을 끌어갈 리더가 이 대표뿐이라는 현실론에 바탕을 둔 주장인데, 당 일각에선 “경쟁 형식을 갖춰야 한다”는 얘기도 나온다. 4·10 총선 이후 민주당 곳곳에선 이 대표의 연임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나오고이재명, 당권 재도전 ‘초유의 카드’냐 대선 직행이냐‘이재명 연임론’에 민주 당권주자들 ‘국회의장 후보 경선’ 저울질‘투쟁하는 민주당’ 선명성 경쟁…원내대표·국회의장 선출까지
테라 권도형, 미국 송환 피하려 범죄인 인도 허가 결정에 재항소수십조원의 피해를 끼친 가상자산(암호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인물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 쪽 변호인단이 몬테네그로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그의 미국 송환을 저지하기 위해 다시 한 번 항소를 제기했다. 몬테네그로 언론 비예스티는 23일(현지시각) 고란 로디치·마리야 라둘로비치 변호사가 항소장을 제출하며 “고등법원 결정은 근거가 없고 불법”이라며 “‘테라·루나’ 권도형 한국송환 무효화…‘징역 100년’ 미국 가나실패로 끝난 권도형의 ‘처벌 쇼핑’…피해자들 “미국행 환영”
거짓 진술 국방부 법무관리관, ‘대통령실 개입’ 덮으려 했나해병대 채아무개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의 한 갈래인 ‘사건 기록 회수’ 과정에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 관여한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이 사건의 핵심 관계자인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이 지난해 국회에서 채상병 기록 회수 과정에 대해 거짓 진술을 한 정황이 확인된 것인데, 이 때문에 유 관리관이 사건 기록 회수에 대통령실이 관여했다는 사실을 숨기려 한대통령실 비서관 ‘해병 수사기록 회수 개입’ 정황…민주 “특검뿐”공수처장 공백 방치 윤 대통령, 지명 않는 이유가 뭔가
국제앰네스티 “한국 여성인권 더욱 약화”…정부·국회·법원 책임국제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가 지난해 윤석열 정부가 여성가족부 폐지 정책을 밀어붙이고, 여성 폭력 방지 예산을 삭감하면서 여성 인권이 “더욱 약화됐다“(further undermined)고 평가했다. 국제앰네스티는 24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3 세계 인권 현황 보고서’를 누리집에 공개했다. 세계 인권 현황 보고서는 국제앰네스티가 해마다 글로벌, 지역·국
날짜 못 잡은 윤-이 회담…대통령실 ‘민생 위주로’-민주 ‘사과도’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일대일 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 회동이 23일 국회에서 열렸으나 회담 일정을 확정하지 못했다. 양쪽은 2차 실무회동 뒤 일정과 의제를 확정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에게 민생 현안 외에도, 지난 2년간의 국정운영에 대한 사과를 요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과 천준호 민주당 당대표 비서윤 대통령 “이재명 대표 얘기 많이 들을 것…민생의제 예상”이재명 “윤 대통령에 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하겠다”
후쿠시마 오염수 ‘정전’으로 방류 또 멈춰…원인 몰라도쿄전력이 24일 정전이 발생해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바다 방류를 중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염수 방류가 도중에 중단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엔에이치케이(NHK) 방송은 이날 오전 10시32분께 원전 내 설비에 전기를 공급하는 계통 일부가 정지되면서 정전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정전의 영향으로 지난 19일부터 시작된 오
돌풍에 천둥·번개 동반한 비…싸락우박 떨어지는 곳도전국 대부분 지역에 24일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예보됐다. 낮 기온은 15∼20도로,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쌀쌀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 비가 오다가 전라권은 오전, 그 밖의 지역은 오후에 대부분 그칠 것이라고 예보했다. 다만 강원 영서 남부와 충북 북부, 경북 북부는 저녁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또한 낮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