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로그인
컨텐츠


사회 토론방

운영원칙

주는게 받는것보다 낫다

사회sarhalim54 (sarhalim54)
39.*.55.111
  • 추천 0
  • 비추천 1
  • 조회 350
  • 댓글 0
  • 2018.07.10 19:56
역경의 열매

북한에도 과기대 설립… 카이스트 모델로 추진 기사의 사진" onload="resizeImage(this.src);" style="margin: 0px; padding: 0px; border: 0px none; display: block;">

이승율 회장(뒷줄 가운데) 등 남북한 관계자들이 2001년 7월 평양과학기술대 건립을 위한 기본 설계를 협의하고 있다. 전극만 북한 교육부상(이 회장 앞)과 김진경 총장(뒷줄 오른쪽)도 보인다.

옌볜과기대는 북한에 가기 위한 중간 거점이었다. 다음 단계는 당연히 북한에 과학기술대학을 세우는 것이었다. 김진경 총장의 뜻을 따라 나 역시 같은 목표를 가졌다.

옌볜과기대를 개교한 그다음 해인 1993년 기회가 왔다. 김일성 주석이 김 총장을 평양으로 초청했다. 김 주석은 북한에 옌볜과기대 같은 대학을 설립해 달라고 요청했고 김 총장은 나진·선봉 지역이면 가능하다고 답했다. 두만강 하류에 있는 나진항 북쪽 산지에 ‘나진과학기술대학’을 세우는 것으로 계획했다.

당시 남북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던 김영삼정부도 북한과 합의했다. 소망교회 집사였던 정몽준 의원은 곽선희(소망교회 원로) 목사의 지원 요청에 따라 불도저 포크레인 등 20억원 넘는 건설장비를 울산에서 나진으로 실어 보냈다.

하지만 이 모든 계획은 94년 7월 김 주석이 사망하며 수포로 돌아갔다. 북한에서는 삼년상을 치르느라 대외 관계를 중단했다. 큰 흉년이 들면서 북한 주민들이 기아로 대거 사망한 것도 바로 이 기간이었다. 95년부터 탈북자들이 생기기 시작했고 북한에 풀뿌리 시장경제가 자라서 장마당을 선보였다.

김 총장은 삼년상이 끝난 97년 여름 나진과기대 설립을 다시 시작하려고 드나들다가 북한 정부에 억류됐다. 42일간 고초를 겪은 후 중국에 추방하는 형식으로 석방됐다. 그 뒤로 2년8개월간 북한에 들어가지 못했다.

2001년 1월 중순 중국을 방문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상하이 푸둥 지구를 보고 경천동지로 변모한 중국 모습에 마음이 크게 움직였다. 중국 공산당 장더장 당시 상무위원은 김 위원장 일행에게 김 총장이 옌볜과기대를 세워 중국 정부에 협조했던 것을 들면서 “김 총장을 활용하라”고 건의했다. 장더장은 옌볜과기대 개교식 때 지린성 당서기로 참석한 인물로, 시진핑 집권 1기 때 시진핑과 리커창에 이어 서열 3위에 올랐던 인물이다. 김일성종합대를 나와 한국말도 잘한다.

김 위원장은 바로 다음 달 사절단을 보내 김 총장을 평양으로 초청했다. 사절단으로 온 사람은 김 총장을 42일간 조사하고 고문한 바로 그 당사자였으니 북한이 김 총장에게 사과한 셈이다.

그해 3월 김 총장이 곽 목사와 함께 평양에 들어갔더니 교육상이 영접을 나왔다. 교육상의 안내로 김 위원장을 만났다. 북한의 발전을 위해서는 국제관계가 좋아야 하니 이를 위해 국제화 인력을 양성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일성 주석 시절 추진했던 대학 설립 계획을 다시 살려 줄 것과 함께 나진에서 평양으로 위치를 변경토록 승인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해줬다.

우리는 발 빠르게 마스터플랜을 세웠다. 김 총장은 통일부에 가서 남북교류협력사업 승인을 신청했고 나는 이민화 당시 메디슨 회장 소개로 최덕인 카이스트 원장을 만나 도움을 요청했다.

평양과학기술대(PUST)는 카이스트의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학사 및 석·박사 과정을 만들고 새로운 산업을 일으키는 데 필요한 지식산업복합체로 육성할 방침이었다.

교학 부문(순수학문 분야)과 실용산학협력 부문(지식산업복합체)이라는 두 개의 기둥 위에 민족 동질성이라는 서까래와 한민족 문화 융성이라는 지붕을 올리면 이보다 더 훌륭한 대학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건학정신의 기초에 대해서는 겉으로 말은 안 했지만 물론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했다.

국민일보 미션라이프
정리=정재호 선임기자
  • 추천
    0
  • 비추천
    1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비추천 등록일
207669 주체사상 독재 마약에 중독되어 역설적으로 자주성과 주체성을 상실한 북한인민, 극소수 남한에서 북한 독재에 동조하는 사람들의 자중자애를 호소한다. 아리랑 380 0/0 07.12
207668 Mr Moon ,Brake 도 Accelerator도 밟아야 한다 민흘림 430 1/0 07.11
» 주는게 받는것보다 낫다 sarhalim54 350 0/1 07.10
207666 남북한 인권 비교 아리랑 363 0/0 07.10
207665 무혈촛불혁명으로 민주주의 토양을 갖춘 남한과 3대 세습독재정권 북한 중 어느 쪽을 선택하는 것이 진정한 남북통일과 행복한 미래를 담보할 수 있을까요. 아리랑 361 0/0 07.10
207664 문재인 정권이 적폐청산보다 적폐로 회귀하는 것 같은 인상이 여러 곳에서 감지된다. 아리랑 354 0/1 07.10
207663 시기심과 질투심 아리랑 352 0/1 07.10
207662 피의 숙청으로 권력 잡아 독재자가 된 그 김일성을 민족의 태양이라고 한 것이 사실입니까? 아리랑 365 0/0 07.10
207661 조작된 진실은 밝혀 졌습니다 방효문 406 0/0 07.08
207660 대한민국의 우리의 현실을 보면서 방효문 379 0/0 07.08
207659 한토마 알바 관리 논객께서 상당한 수준의 비법이 있던데 좀 배우고 싶습니다. 아리랑 371 0/0 07.08
207658 토론 제안에 묵묵부답이네요. 꼬랑지가 힘이 빠져 밑으로 축 처진 것인가? 아리랑 394 0/0 07.08
207657 남한 사회에서 사용하는 영어와 한자의 문제점을 짚어보자. 아리랑 325 0/0 07.08
207656 남한 동포 5천만의 무혈촛불혁명과 피의 숙청 북한 3대 세습독재정권을 보면서 남한국민(동포)들께서는 어느 쪽 선택이 바른 선택이 되겠습니까? 아리랑 330 0/0 07.08
207655 무혈촛불 혁명에 가려 김정은의 북미정상회담이 빛을 못 볼까봐 전전긍긍 노심초사하면서, 치사하고 유치한 수법으로 댓글로 생쇼를 벌이면서 남한 땅 5천만 동포에게 반기를 드는 패거리들은 소속이 남쪽인가 북쪽인가? 답 좀 들어봅시다. 아리랑 349 0/0 07.07
207654 알바 제목에 중독된 분에게 토론 제의를 해줄 글을 올렸는데 소식이 감감이네요. 아리랑 343 0/0 07.07
207653 객관성이 담보된 보편타당한 합리적 사고를 바탕으로 술수를 전혀 부리지 않는 순수한 글을 쓰려고 노력합니다. 아리랑 457 0/0 07.07
207652 양심 (conscience)이란 ? 스토르게 453 0/0 07.06
207651 알바에 중독되어 글 제목에 알바 타령을 계속 늘어놓는 헷갈리는 이 분은? 아리랑 322 0/0 07.06
207650 수도방위사령부에서 이등병을 사살했습니다 h5724 432 0/0 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