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선방위 정당·단체 민원 100%, 국힘·공언련이 냈다22대 국회의원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위)의 정당·단체 민원 181건이 모두 국민의힘과 보수 언론단체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에서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주로 문화방송(MBC) 시사·보도 프로그램을 겨냥해 집중적으로 민원을 냈고, 선방위는 이를 그대로 안건 상정해 ‘역대급’ 법정제재를 남발하며 ‘표적 심의·과잉 제재’ 논란을 빚었다. 특히 공언련 민[사설] 여당·보수단체 민원이 100%, 이런 선방위 필요한가‘선거 무관’ 리포트도 법정 재제…총선 끝나도 폭주 이어가는 선방위
인적 쇄신 막는 ‘윤의 불통’…‘김건희 라인’ 비선 논란만 키웠다윤석열 대통령은 18일 공식일정을 최소화한 채, 한덕수 국무총리 후임자와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 후임자 등 인선을 두고 고심을 이어갔다. 4·10 총선 여당 패배 이후 일주일 넘도록 인적 쇄신의 첫 단추가 공개되지 않는 사이, 대통령실에서는 이번 인사의 큰 개념이나 방향성 없이 중구난방식 하마평이 쏟아져 나오는 등 난맥상을 드러내고 있다. 야당에선 비선박영선·양정철? ‘비선’ 의심하게 되는 이유‘총리 검토설’ 휘말린 박영선 “협치 긴요…한국 중요한 시기”[사설] 인적 쇄신 한다며 불통·비선 논란만 자초한 윤 대통령
평생 자유 향한 고뇌…진영 넘어선 영원한 비판적 지식인서당 선생이 학동 삼형제에게 장래 희망을 물었다. 첫째는 정승이라 했고, 둘째는 장군이라 했다. 얼굴 가득 웃음 짓던 서당 선생의 표정이 싸늘하게 바뀐 건 셋째의 대답을 듣고서였다. “장래 희망은 그만두고 개똥 세 개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셋째는 개똥의 용처를 이렇게 밝혔다. “글 읽기는 싫어하면서 정승 되기를 바라는 큰형 입에 하나, 겁쟁이면서 장군 되‘똘레랑스’ 일깨운 홍세화 별세…마지막 당부 ‘성장에서 성숙으로’[만리재사진첩] 홍세화, 늘 실천했던 진보적 지식인
의료공백 두 달…기약없는 수술, 막막함이 쌓인다“그때 병원에 전공의들이 있었더라면…. 그래서 더 빨리 치료받을 수 있었더라면….” 지난달 남편을 잃은 최희숙(65)씨는 하루에도 몇번씩 ‘만약’을 떠올린다. 최씨 남편은 2020년 폐암 3기 진단을 받고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수술했다. 3년 뒤 폐암이 재발해 올해 3월까지 대구에서 서울을 오가며 삼성서울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의-정 갈등이 본격화의료진 늘리고 경증환자 지역 병원으로…정부, 의료공백 장기전 대비
민주 “법사위·운영위 모두 가져야”…22대 국회 주도권 장악 나서4·10 총선에서 압승한 더불어민주당 안에서 22대 국회의 국회의장은 물론, 법제사법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을 모두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이 거세지고 있다. 22대 국회 개원(5월30일)이 아직 40여일 남은데다, 원 구성 협상 상대인 국민의힘이 총선 참패 이후 당을 수습하느라 제대로 대거리를 못 하는 상황에서 다소 앞서 나가는 모양새다.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
이승만·박정희를 국립묘지에서 파묘하라 [왜냐면]우리는 6·25와 베트남 전쟁을 겪으면서 엄청난 수의 젊은 주검을 국립묘지에 안치했다. 그들로 인해 지금 우리는 여기 이렇게 안전을 누리며 편안히 사는 것이다. 국립묘지는 아무나 함부로 들어가는 자리가 아니다. 그런데 들어가서는 안 되는 두 사람이 지금 이곳에 묻혀있다. 바로 이승만 박사와 박정희 소장이다. 이승만 박사는
이화영 “이재명 엮으려고”…검찰 ‘술판 진술조작’ 논란 일파만파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폭로한 검찰의 이른바 ‘술판 회유’ 논란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논란의 핵심은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쌍방울의 불법 대북송금 사건에 엮기 위해, 검찰청사 안에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등이 함께하는 술자리까지 마련해 이 전 부지사의 거짓 진술을 회유했느냐다. 이화영 “검찰청에서 술 마셨다” 진술 지난 4일 재검사실서 사기범 통화 6번 방치…징계받은 ‘이화영 수사’ 지휘자‘술판 진술조작’ 허위라는 검찰에 이화영 쪽 “출입기록 공개부터”
‘의대 증원분 절반 모집’ 허용해달라는 대학들…정부 받아들일까6개 비수도권 국립대 총장들이 2025학년도 대입에서 늘어난 의대 정원을 절반까지 줄여 모집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소속 의대 교수들과 갈등을 벌이면서까지 의대 증원에 적극적이던 이들이 사실상 증원 조정을 요청한 것이다. 정부는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의사 집단행동 관련 회의에서 이를 안건으로 다룰 예정이다. 강원대·경북대·경상국립대·충남대·충북대·제국립대 총장들 “의대 증원분 50∼100% 자율 모집 허용해달라”
[단독] 윤 “국정철학 흔들리지 않는다”…총선 당선자 일부에 전화윤석열 대통령이 22대 총선이 끝난 뒤 일부 당선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국정 방향은 옳다” “철학은 흔들리지 않는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이를 두고 당 내부에선 ‘윤 대통령이 총선 참패 뒤에도 변한 게 없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4·10 총선 뒤 윤 대통령과 통화한 한 당선자는 이날 한겨레에 “대통령은 ‘국정 철학은 흔들리지 않
20년 앓은 희귀병 원망 않고, 떠날 때도 5명 살린 의연한 삶희귀질환을 앓으면서도 세상을 원망하기보다 남을 돕는 일에 앞장섰던 50대 가장이 5명에게 새 생명을 주고 세상을 떠났다. 18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달 15일 인천 중구 인하대학교병원에서 정수연(52)씨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심장, 폐장, 간장, 신장(양쪽)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정씨는 ‘보그트 고야나기 하라다병’이라는 희귀질환을 20년 동안 앓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