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왱~ 모깃소리! (국가보안법철폐 1인시위 현장)

정치흰머리소년 (whitehead-y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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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6.10 23:30

                      

          왱~ 모깃소리!

 

 

~ 모깃소리, 두 바퀴오토바이엔진 소리랄까

소름끼치는 모기소리 정신이 번쩍 들어 잠이 깼다

창문방문 꽉 닫아둔 밀폐된 공간에 어떻게 들어왔을까

휴대폰 시계를 보니 새벽 46, 방안에 불을 켰다

 

모기가 보이지 않아 불 끄고 가만히 앉아 명상하며

모기에게 꿀맛인 땀 냄새 풍겨줘도 나타나지 않는 게

필시 모기가 아니라 꿈속에 나타난 왕모기로구나

어쩌면 알람시간 맞춰 일어난 알람의 노예 아닌 나는

자연스럽게 저녁에 잠자리에 들고 다시 새벽잠 깨면

이완된 말초신경 자극 주느라 세숫대야에 찬물 받아

얼굴을 통째로 담그고 물고문세수를 하며 머릿속으로

하나 둘 셋 넷... 일흔 번까지 세며 눈을 떴다 감았다

 

반복해 눈동자를 빙빙 좌우로 아래위로 움직이는

동자운동을 하다가 숨이 막혀 더 이상 참지 못하면

얼굴을 들고 저절로 터지는 파열음소리 퓨~~

아마 1분 이상 걸리는 세수방법을 창조한 나야말로

아기가 어미뱃속에서 두 주먹 쥐고 나오는 심정으로

100일 맞은 오늘, 젊은 시절 시 한 소절 쓸 줄 몰랐다

  

사각모자 어떻게 생긴 건지 박사학위도 알 수 없고

생활의 노예로 생명만 부지해온 모진 백발의 힘으로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 삭막한 돌무늬사막공간에서

찬바람 꽃샘추위 견디며 양수처럼 따뜻한 베지밀

불볕태양 아래선 시원한 얼음감탕물 설레임

아들 또 조카인상 닮은 경호원이 일인시위자들에게

정성껏 건네주는 것도 하늘의 뜻, 그렇게 시간은 흘러

 

국가보안법철폐일인시위 100일째 되는 그제였다

100일이 휴지처럼 물거품처럼 흔적 없이 사라진 걸까

귀찮지 않게 노동자가 일하다 소변이 마려우면

찾아가듯 청와대 사랑채 하루에 서너 번 들랑거려

배설의 쾌감 맛보고 공짜로 정수기물 받아 보충하며

 

일인시위자들, 단체기자회견무리(이런 표현 죄송해요)

내국인 외국인들 들끓어 국제관광지처럼 붐비는 이 곳

평일에 나는 현미밥도시락 싸와 점심 먹으니 초등학생

소풍 나온 기분을 느끼고 수학여행 온 중학생도 만나고

100일 동안 사랑채화장실에서 딱 한 번 똥을 누었다

 

나의 똥은 황금처럼 귀해 어색하게 여기 버리느니

차라리 지하철로 가서 성의껏 바치고 싶다

누구도 자기의 똥을 더럽다 생각하는 자는 정신병자다

입으로 나오는 잡된 욕설은 더럽지만 배설되는 똥은

식물에게는 최고의 영양분임을 과학이 증명하고 있다

 

 

100200300일 지나도록 이 나라 신문은 눈감고

방송은 입 닫고 귀 막고 있을 것만 같은 답답한 세월

어떤 대학 교수 박사가 국보법철폐일인시위 시작해

100일 째라면 땅벌처럼 내외기자들 날아와 취재해

외신을 타고 유엔사무국에 노동신문에 알려졌을까

 

사랑채 하늘 위로 예고 없이 헬기 떴다하면 두 대가

한 쌍 되어 날아가고 오는 저기 대통령은 탔겠지

탱크소리 같은 저 헬기로 판문점까진 얼마나 걸릴까

여기 일인시위 하는 모습 대통령은 내려다보았을까

 

100일 넘도록 자전거로 30분만 둘러봐도 좋았으련만

이 광장에서 8개월 넘게 일인시위 하는 70대 할머니

그리고 대전에서 온 70대 고 씨 등은 최근 노숙하며

외치는 피맺힌 목소리는 왱~ 모깃소리처럼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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