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미국 대학가 ‘천막 농성’ 전국으로…“가자 학살 멈춰라”“반유대주의라니요? 저 유대인이에요. 여기 이 친구도 유대인이에요.” 23일 오후(현지시각), 뉴욕 맨해튼의 컬럼비아대 잔디 광장에 설치된 천막 농성장에서 만난 한 학생은 ‘이런 행동에 반유대주의라는 비판도 나온다’는 기자의 말에 눈을 동그랗게 뜨고 항변했다. 이름을 아리라고만 밝힌 학생은 “여기 왔다 갔다 하는 유대인이 200명은 된다”고 했다. 그는 체컬럼비아대생이 학교에 천막 친 이유 “이스라엘에 투자 멈춰야”미 대학가에 가자전쟁 항의 시위 재확산…유대계도 다수 참여이스라엘, 가자 최남단 라파흐 공습…“어린이 등 최소 9명 사망”
‘입틀막’ 대통령경호처, 총선 직후 1억원 ‘과학경호’ 행사 취소대통령경호처가 억대 예산을 들여 5월 중 열기로 했던 홍보 행사를 총선 다음날 취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서울지방조달청이 나라장터 국가종합전자조달 누리집에 게재한 조달물자 구매취소 입찰공고를 보면, 경호처는 지난 11일 ‘경호활동 소개 행사 용역’ 입찰을 취소해달라고 서울지방조달청에 요청했다. 경호처는 지난 7일 대통령 경호활동 홍보 행사를 맡을 용역[단독] ‘입틀막’ 대통령경호처, 억대 예산 들여 이례적 홍보 행사
윤 대통령, 초대 우주항공청장에 윤영빈 서울대 교수 임명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우주항공청 초대 청장(차관급)에 윤영빈(62)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를 임명했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다음 달 27일 출범하는 우주항공청장에 윤 교수를, 1급인 우주항공임무본부장에는 존 리(68) 전 미국항공우주국(NASA·나사) 본부장을, 차장에는 노경원(55) 과학기술정‘한국판 나사’ 우주항공청 5월께 출범…국가우주위도 격상
‘1인 가구 10평 원룸’ 살아라? 임대주택 면적 논란에 물러선 국토부정부가 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하는 1인 가구의 경우 10평 남짓 원룸에서만 살 수 있도록 규정을 바꾼 뒤 논란이 일자, 규정 개정 한달 만에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 이기봉 국토교통부 주거복지정책관은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1인 가구가 대세 가구가 됐고 증가하는데, 방 하나짜리 좁은 데서 살도록 하는 게 너무 가혹한 것 아니냐는 주장과 결혼
집값 빼고도 6298만원…‘웨딩플레이션’ 허리 휘는 예비부부내년 봄 결혼을 계획 중인 예비 신랑 이아무개(36)씨는 최근 결혼식장 가격에 깜짝 놀랐다. 서울 서초구 일대 유명 결혼식장의 견적이 2년 사이 3천만원대에서 5천만원대로 올랐기 때문이다. 해당 예식장 상담원은 “물가 상승분이 반영됐다. 다른 곳들도 상황이 다 똑같다”고 말했다. 생활 물가 고공행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결혼 비용도 급격하게 치솟고 있어 ‘웨‘스드메’ 거품 빠지나…웨딩 서비스 가격 공개 추진꽃 대신 ‘쌈채소 부케’…쓰레기장 웨딩촬영 커플의 친환경 결혼
나세르 병원 암매장 주검 310구로 늘어…이, 가자 폭격 재개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의 병원 마당에서 300구 넘는 주검이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유엔이 진상 조사를 촉구하고 나서며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폴커 튀르크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23일 가자지구 남부 중심 도시 칸 유니스의 나세르 병원 등에 대한 파괴와 이스라엘군 철수 뒤 병원 인근에서 대규모 무덤이 발견됐다는 보고에 대해 “끔찍하다”며 “국제 조사관이 포함된가자 남부 병원서 암매장 주검 최소 210구 발견…“고문 정황”이스라엘, 인질 찾는다며 가자 최대 병원 폭격…무덤도 파헤쳐
오송 참사 시민조사위 최종보고 “상설적 재난 조사기구 필요”‘오송 지하차도 참사’는 막을 기회가 무산된 참사였으며, 환경부·충북도·청주시 등 행정기관이 참사에 책임이 있는 만큼 중대재해 처벌법을 적용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유가족·생존자 등 피해자 지원 대책 마련 필요성도 제기됐다. 오송 참사 시민진상조사위원회(시민조사위)는 24일 충북도에서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홍석조 시민조사위원장은 “오송 참사
서울대병원 교수들 30일 일반진료 중단…“의사 정원 다시 추계”서울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 의대 교수들이 30일 하루 응급·중증 이외 진료 분야에서 진료를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비대위 주도로 의사 수 추계 연구를 추진하겠다며 정부엔 2025학년도 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 중단을, 전공의(인턴·레지던트)엔 복귀를 요청했다. 서울대 의과대학·서울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의대 융합관정부 “의사단체, 의료개혁특위 참여해달라…유연하게 대화할 준비”의대 교수들 “주 1회 휴진…25일부터 병원 떠나겠다”
2월 출생아 역대 최소 1만9362명…사망자는 2만9977명올해 2월 출생아 수가 2만명 아래로 내려가며 2월 기준 역대 최소치를 경신했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월 인구동향’을 보면, 지난 2월 출생아 수는 1만9362명으로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3.3% 줄었다. 출생아 수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1년 이후 2월 기준으로 가장 적은 출생아 수다. 2월 출생아 수가 2만명 아래로 내려간 것도 처음이다. 지
25만원 지원 ‘생산적 복지’가 가져올 경제 효과 기대한다 [왜냐면]양의모 | 작가·전 대학교수 코로나가 한창이어서 재택생활을 하던 2020년의 일이다. 프리랜서인 필자에게 당시 일거리란 고작해야 인터넷 매체에 글을 쓰고 약간의 사례비를 받는 정도였다. 생계를 위협받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소비를 하기에는 부담스러운 상태였다. 그때 약 70만원의 전국민 지원금을 받게 되었다. 이 지원은 현금이 아니라 신용·체크카드로 주어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