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로그인
컨텐츠


경제 토론방

운영원칙

조선족 마약밀수 심각하다.

경제천편일률 (cleoguy)
125.*.21.167
  • 추천 0
  • 비추천 0
  • 조회 305
  • 댓글 0
  • 2018.01.11 21:50

‘서울 속의 작은 중국’ 조선족 밀집지 가보니

‘한국인 출입 금지!’ 여기 한국 맞아?

[일요신문] 요즘은 서울시 어디를 가더라도 낯선 억양을 구사하는 한국계 중국인(조선족)을 쉽게 볼 수 있다. 식당, 공장, 화장품 가게, 백화점, 아울렛 등 다양한 곳에서 일하는 조선족들 덕분인데 지난 7월 안전행정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에 거주하는 조선족만도 23만 5645명에 달한다고 한다. 국내 거주하는 조선족이 모두 60만 8089명이니 약 40%를 차지한다.

서울 구로구 가리봉 시장 내 중국 식당들 밀집 지역. 중국어 간판이 즐비해 중국 본토에 온 것처럼 착각이 들 정도였다. 최준필 기자 choijp85@ilyo.co.kr

이들의 특징은 특정지역에 밀집해 거주한다는 점이다.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구로구 가리봉동, 금천구 가산동 등이 그곳으로 서울 속의 작은 중국이 형성되고 있다. 서울 인구 1000만 명에 비하면 조선족 밀집거주지 규모는 미미한 수준이지만 강한 응집력으로 그들만의 ‘타운’을 만들어 나가는 중이다. 여기에 배타적인 문화와 서울사람들에 대한 ‘텃세’로 범죄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기자는 부슬비가 내리던 지난 13일 오후 조선족 최대 밀집지역 중 하나인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을 찾았다. 이곳은 옛 구로공단 시절 공장 노동자들이 모여 살던 동네였지만 1990년대 코리아 드림을 꿈꾸며 모여든 조선족들에게 자리를 내줬다. 저렴한 집값 때문에 하나둘씩 터를 잡기 시작한 조선족이 어느새 1만 명에 달할 정도가 됐다.

지하철 7호선 남구로역을 빠져나오자마자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졌다. 빨간 글씨로 휘갈겨 쓴 중국어 간판이 즐비했고 좌판에 펼쳐진 물건들도 평소 보지 못한 것들이 많았다. 일부 가게는 무엇을 하는 곳인지조차 파악할 수 없었다. 직업소개소에서 붙여 놓은 한글 구인 전단지만이 여기가 한국임을 알 수 있게 했다.

주변에서 들리는 말소리도 낯설었다. 오가는 사람들의 대화소리가 그저 소음처럼 들렸다. 알아들을 수 없는 중국어가 대부분이었는데 종종 들리는 한국어도 억양이 달라 집중하지 않으면 외국어와 다름없었다. 길을 물으려 지나가는 여성들에게 말을 걸었지만 들은 체도 않거나 기자의 말투를 듣곤 “한국어를 할 줄 모른다”며 지나쳐갔다.

스마트폰의 도움을 얻어 겨우 도착한 ‘조선족 타운(옌볜 거리)’은 입구에서부터 거리감이 느껴졌다. ‘두만강식당’ ‘압록강반점’ ‘동북삼성반점’ 등 중국의 지명을 딴 가게 이름뿐 아니라 중국인들이 즐겨먹는 과자인 월병, 어른 팔뚝만한 꽈배기, 익숙지 않은 향을 내뿜는 순대까지 온통 낯선 자극들뿐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거리를 지나다니는 조선족들에게 이곳은 고향만큼 편안한 듯 보였다. 음식점, 노래방, 식료품점, 주점 및 다방, 여행사, 직업소개소, 의류잡화점, 환전소, 교회 등이 한곳에 자리하고 있어 중국과 다름없는 생활을 할 수 있는 덕분이다. 오히려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걷는 기자가 외국인이 된 것 같았다.

온몸으로 어색함을 뿜어내는 기자에게 시선이 집중되는 건 어쩌면 당연했다. 힐끗힐끗 기자를 쳐다보는 시선 속에 술병을 들고 비틀거리던 한 취객은 “멋쟁이 우산을 썼다”며 갑자기 다가와 깜짝 놀라게 했다. 그런 모습이 재밌던지 줄담배를 피며 중국어로 떠들던 남성무리가 “여기 아가씨 혼자 돌아다니면 잡아가요”라며 깔깔 웃어댔다. 서둘러 자리를 떴지만 손가락질까지 해가며 자기들끼리 중국어로 떠드는 말소리가 썩 유쾌하진 않았다.

오후 6시 퇴근시간이 되자 조선족 타운이 한층 떠들썩해졌다. 지하철 입구에서는 연신 사람들을 쏟아냈고 일용직 조선족 노동자들을 실어 나르는 차량까지 더해져 거리가 북적거렸다. “주말이면 놀러 나온 조선족들 때문에 가리봉동의 모든 거리가 사람에 등 떠밀려 움직일 정도”라는 한 주민의 말이 어느 정도 실감나는 순간이었다.

쉴 새 없이 오가는 조선족들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한 할아버지가 나지막이 “솔직한 심정으로 나라에서 나서서 다 내보냈으면 좋겠어. 세금은 우리가 내고 지원금에 보조금까지 혜택은 쟤들이 다 받아”라며 하소연을 시작했다. 그는 60여 년을 가리봉동에서 보냈다는 토박이 주민 김 아무개 씨. 사실 김 씨는 10여 명의 인터뷰 시도 끝에 겨우 만난 한국인이었다.

차분히 말을 이어가던 김 씨는 조선족과 주민들의 관계를 묻자 “조선족들은 저들끼리 똘똘 뭉쳐서 뭣도 못하게 만들어. 개발을 하고 싶어도 조선족 때문에 못해. 상권도 다 조선족들이 잡아먹었어. 쟤들은 지네들끼리만 집도 팔고 상권도 넘겨. 한 번 조선족 손에 들어가면 다시 나오질 않아. 가족 중 한 명만 여기서 자리 잡으면 중국에서 몽땅 다 데리고 오니 사람은 늘기만 하고. 뭘 제지하면 폭동 일어나니 완전 무법지대야”라며 격한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가리봉동처럼 서로를 경계하는 분위기는 다른 조선족 밀집지역도 마찬가지였다. 생활이 안정되기 시작한 조선족들은 가리봉동을 벗어나 주거환경이 보다 나은 영등포구로 이동하기 시작했는데 여기서도 크고 작은 마찰이 끊이질 않는 것. 특히 지하철 2호선 대림역과 신대방역에 이르는 지역은 ‘조선족 특구’라고까지 불리는데 이곳엔 아예 한국인 출입을 금하는 가게들까지 생겨났다.

신대방역 인근의 한 PC방에서는 한국인의 출입을 금지하고 있었다.

사실 이 지역은 가리봉동과 달리 대로변에는 조선족들의 흔적을 찾아보기 어렵다. 간간히 들려오는 낯선 억양만이 여기가 조선족 밀집지역임을 알 수 있게 한다. 하지만 세밀히 들여다보면 이미 그들만의 세상이 만들어지고 있었다.

여기 한국인들은 못 들어와요.” 신대방역 인근의 한 PC방을 찾았지만 출입문에서부터 직원의 제지를 받았다. 간판이 중국어였을 뿐 내부는 여느 PC방과 다를 바 없었다. 기자 뒤를 따라 들어온 젊은 조선족 남성 3명은 직원에게 손 한 번 들어보이곤 제각기 자리를 잡았지만 결국 기자는 쫓겨나고 말았다. ‘중국인 전용 PC방’이라는 이유에서였는데 벌써 지점까지 낼 정도로 장사가 잘 되는 모양이었다. 이에 대해 동작구청 관계자는 “PC방의 경우 등록만 하면 외국인 전용으로 운영하는 건 법적으로 문제되지 않는다. 영업방식의 하나라 제지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설명했다.

PC방 뒤편 골목에 자리한 식당들도 한국인이 들어가면 노골적으로 쳐다보며 불편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나가라”는 말을 직접적으로 하진 않지만 한국어가 없는 메뉴판, 처음부터 끝까지 중국어로 응대하는 직원, 주문조차도 중국어로 해야 한다는 방침 등은 한국인들의 방문이 달갑지 않음을 온몸으로 보여주고 있었다.

--------------

사실상 조선족 타운에 한국인 출입금지 업소가 늘어난다면, 경찰이 개입할 수 없거나 내국인이 범죄를 목격한 후 신고할 수 없는 사각지대가 늘어나므로, 조선족에 의한 한국인 납치 살해 강간이 일어나도 잡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

--------------

조선족 마약사범 사상최대…마약 유통ㆍ판매망 큰손 부상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올해 초 마약을 화장품으로 속여 국내에 밀반입하고 이를 유통ㆍ판매해 온 조선족(중국 동포) 19명이 경찰에 대거 적발됐다.

이들 일당은 액체상태의 필로폰을 인천공항을 통해 몰래 들여와 이를 다시 고체로 가공하는 수법으로 서울 대림동 일대에 거주하는 조선족 동포들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운동화 깔창에 필로폰 49g을 숨겨 국내로 들여온 조선족 여행가이드가 검찰에 덜미를 잡혔다. 검찰 조사 결과 이 여행가이드는 중국 연변지역을 근거지로 하고 있는 마약 밀수조직의 일원이었다.

이처럼 올들어 조선족을 포함한 중국 국적의 외국인 마약사범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외국인 마약사범 중 중국인 비중은 절반 수준으로, 올 전체적으로 사상최대를 돌파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특히 대림동 등 조선족 집단 거주지를 중심으로 마약 유통이 활발해지면서 2ㆍ3차 범죄로까지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24일 대검찰청의 마약류 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초까지 적발된 외국인 마약사범은 375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중국인 마약사범은 180명으로 절반에 가까운 48%를 차지했다. 지난 한 해 동안 적발된 중국인이 모두 184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는 약 220~240명 정도로 사상 최대를 돌파할 것으로 관측된다.

2000년대 중ㆍ후반까지만 해도 외국인 마약사범은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국가 출신들이 비율이 높았다.

당시만 해도 연간 20~50명 수준이었던 중국인 마약사범은 지난 2011년 첫 100명을 돌파한 뒤 해마다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추세다.

그중에서도 조선족의 급증세가 눈에 띈다. 올 들어 7월까지 국내 사법당국에 적발된 조선족 마약사범은 109명으로 중국인 마약사범의 대다수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조선족 마약사범이 증가한 이유는 우선 거래 가격이 꼽힌다.

한국에서는 마약 가격이 중국보다 10배 이상 비싼 값에 팔린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시세차익을 노린 범죄가 늘어난 것이다.

여기에 조선족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지린성과 헤이룽장성 일대가 중국 내 필로폰 최대 유통지인 베이징과 인접해 밀거래가 쉬운 점도 또다른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렇게 국내로 밀반입 된 마약이 2차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검찰은 현재 서울 대림동과 안산 일대 등지에서 조선족을 상대로 조직적으로 필로폰이 유통되고 그 대상이 한국인까지 넓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관기관과 공조해 조선족 마약사범에 대한 정보활동을 강화하고 출입국이 빈번한 조선족 가운데 우범자를 선별해 검색하는 등 적극적인 대처에 나서고 있다. 중국 사법당국과의 공조도 한층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대검찰청 강력부(부장 변찬우 검사장) 역시 지난 22일부터 전세계 21개국이 참여하는 제25차 마약류퇴치국제협력회의를 제주에서 개최하고 신종 마약범죄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 중이다.

bigroot@heraldcorp.com

-----------

‘중국산 주먹’ 흑사회 한국 조폭 손잡고 지하 세계 장악 노린다

가리봉동 잔혹사’ 끝없는 차이나타운 일대 암약 현장 밀착 취재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차이나타운 거리. 저녁 7시가 조금 넘자 한산하던 거리가 갑자기 북적거린다. 차이나타운 거리에 있는 오락 게임장에도 삼삼오오 손님들이 모여들기 시작한다. 대부분 수도권 일대에서 일하는 조선족들이다. 주변 상인들에 따르면 요즘에는 중국 한족들의 수도 부쩍 늘었다고 한다. 게임장 입구에는 건장한 남자 서너 명이 경계를 서며 출입자를 통제하고 있다.

최근 가리봉동 차이나타운에는 사행성 게임장이 많이 생겨났다. 100m 정도의 거리에 ○○벅스 게임랜드, ○○스타 게임장, ○○날다, ○○피싱 등 10여 개가 들어서 있다. 경찰은 이들 업소 중 상당수는 국내 조직폭력 단체와 연관되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흑사회 조직과의 연결 고리도 찾고 있다. 지상에서 게임장이 성업 중이라면 지하에서는 마작판이 열린다. 마작판은 건물 지하에서 은밀하게 벌어지고 있다. 마작방의 주인은 흑사회다. 흑사회는 중국에서 불법 마작 게임기를 들여와 조직 운영 자금을 끌어모으고 있다.

차이나타운의 밤거리는 중국 폭력 조직인 흑사회가 지배한 지 이미 오래다. 그동안 국내에 거점을 마련한 흑사회 분파는 10개가 넘는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2006년 중국계 폭력 조직 7개가 국내에 들어와 있다고 밝혔으나, 그 사이 5개가 더 늘어났다. 흑룡강파, 연변 흑사파, 뱀파, 호박파, 왕건이파 등이다.

흑사회 분파들은 흑룡강 출신 ‘흑룡강파’와 연변 출신 ‘연변 흑사파’로 나뉘어 양대 패밀리를 형성하고 있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호남파와 영남파로 갈라져 있다. 흑룡강파와 연변 흑사파 그리고 군소 분파들은 차이나타운의 패권을 놓고 끊임없이 세력 다툼을 벌였다. 2002년 5월7일에는 남구로역에서 흑사회 분파끼리 패싸움을 벌이다 상대 조직원이 살해되는 일이 벌어졌다.

초창기에 차이나타운을 접수한 것은 흑룡강파다. 그러나 연변 흑사파가 세력을 키우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연변 흑사파는 2005년 7월께부터 차이나타운 일대에서 세력을 확장하기 시작했다.

경찰이 내민 가리봉동 거리 동영상에는 끔찍한 장면들이 보였다. 흑사회 분파들이 흉기를 들고 패싸움을 하는 장면이다. 싸움이 벌어지자 순식간에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그리고 식칼로 보이는 흉기가 튀어나오고 한 남자가 땅에 떨어진 흉기를 다시 주워들더니 싸움판으로 뛰어든다. 중국 무협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장면들이 실제로 차이나타운 거리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마작판 운영·청부업 등으로 돈 벌며 세력 넓혀

연변 흑사파는 흑룡강파를 비롯한 군소 조직들을 하나 둘 깨뜨리면서 가리봉동 차이나타운의 맹주로 떠올랐다. 세력 다툼에서 밀린 흑룡강파와 군소 조직들은 인근 지역으로 피신하거나 지방으로 근거지를 옮겨갔다. 일부는 안산 원곡동이나 원선동을 새로운 근거지로 확보하기도 했다. 가리봉동에 남아 조직 재건을 노리는 흑룡강파 조직원들도 있다. 독립 조직으로 자생할 수 없다고 판단한 군소 조직들은 연변 흑사파에 충성을 맹세하고 병합되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조직원들은 관계 당국에 구속되거나 추방당했다.

연변 흑사파에 가리봉동을 내준 흑룡강파는 호시탐탐 복수할 기회를 노렸다. 2006년 12월17일 흑룡강파 조직원이 가리봉동 호프집에서 연변 흑사파 두목의 복부를 칼로 찌르는 일이 발생했다. 다행히 미수에 그쳐 살인 사건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연변 흑사파도 즉각 보복에 나섰다. 8일 뒤인 12월25일 차이나타운 포장마차 앞 노상에서 흑룡강파의 행동대장을 납치한 뒤 사시미칼로 찌르고 발목뼈를 골절시켰다. 보복의 악순환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제공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과 경기도 안산시 원곡동 일대를 장악한 연변 흑사파는 영등포구 대림동·신길동 지역에까지 세력을 확장하면서 서서히 서울 중심부로 파고들고 있다. 서울 강남 지역 유흥업소에도 연변 흑사파 조직원들이 대거 진출하고 있다. 이들은 상하 지휘 통솔 체계를 갖추고 행동 수칙에 따라 움직였다. ‘두목-부두목-고문-행동대장-행동대원-자금책’ 등으로 역할을 분담했다. 그들 나름의 철칙이 있었던 것이다.

조선족 흑사회의 주 수입원은 크게 유흥업소 관리, 공사 현장 이권 개입, 노래방·PC방·마작판 운영, 청부 폭력 등이다. 조선족 동포들의 체불 임금을 받아주는 청부업에도 나서고 있다. 점차 기업형으로 확장하며 조직의 영향력을 키우는 것을 알 수 있다.

국가정보원 국제범죄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들은 중국 현지인들의 국내 불법 입국을 알선하고 강·절도 및 신용카드 위·변조, 마약 밀매, 은행권 위조, 사기 도박 등에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보이스피싱, 금융 사기 등 신종 범죄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고 한다.

국제범죄정보센터 담당관은 “국내 폭력 조직과 연계해 유흥업소를 운영하고 중국으로부터 필로폰 등을 밀반입해서 서울 지역 유흥가에 공급할 것을 기도하고 있다. 또 가짜 비아그라 대량 밀반입을 추진하는 등 점차 지능 범죄로 옮겨가는 양상이다”라고 말했다. 국정원은 지난 3월 중국 흑사회와 연계해 5억원대 중국산 가짜 비아그라 등 2만8천여 정을 밀반입·밀매한 내국인 박 아무개씨(31)를 검거했다. 지난해 7월에는 심양 흑사회로부터 필로폰을 밀반입한 부산 지역 조직폭력배 조직원을 적발하기도 했다.

연변 흑사파는 점조직 형태로 움직이고 있어 실체 파악이 어렵다. 차이나타운에 있는 업주들과 주민들도 실체를 모를 정도다. 조직원들은 낮에는 유흥업소 종업원이나 공사장 인부로 활동하면서 위장하고 있다. 유사시 조직 간 전쟁을 벌일 때는 일시에 모여든다. 강남 지역의 룸싸롱, 주점 등에서 웨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조선족 상당수는 흑사파 조직원들이다.

폭력 수법 잔인…“한 번 붙으면 피투성이 될 때까지 싸운다”

흑사파는 유흥주점·PC방 등지에 둥지를 틀고 각종 이권 사업에 개입하거나 유흥업소 업주들과 조선족 종업원들의 약점을 잡고 금품을 갈취하고 있다. 공짜 술을 마시는 것도 다반사다. 유흥업소들에서 정기적인 상납을 받으면서 밤의 지배자로 나섰다. 이들은 평상시에도 칼이나 도끼 등을 등과 다리춤에 휴대하고 다니면서 시도 때도 없이 폭행을 행사했다. 자신들의 말을 거역하거나 반항하면 무자비한 폭행 세례를 가했다.

차이나타운의 밤은 무법천지가 된 지 오래다. 상인들은 방검복을 구입해 영업장에 나갈 정도다. 언제 어디서 조선족 폭력배들의 칼이 날아올지 모르기 때문이다.

유흥업소 업주인 김 아무개씨는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하룻밤에 서너 명씩은 피투성이가 되었다. 피해자들은 보복이 두려워 신고도 하지 못한다. 한 번은 노래방 업주가 폭력배들의 칼에 찔려 창자가 밖으로 나왔는데도 신고하지 않고 그냥 넘어갔다”라고 말했다. 김씨는 갑자기 머리를 헤치며 4cm 정도의 상처를 보여주었다. 자신의 업소에서 일어난 싸움을 말리다 병으로 찍힌 상처라며 몸서리를 쳤다.

구로경찰서 가리봉지구대 김장욱 주임은 “구로경찰서 관내 중 가리봉동에서 사건이 가장 많이 발생한다. 한 달에 20건 정도인 것 같다. 조선족들은 한 번 싸움을 시작하면 피투성이가 될 때까지 싸운다”라고 말했다. 국내에 들어온 흑사회 조직원들 중 상당수는 중국에서 살인 등의 범죄를 저지른 범죄 전력자들로 알려졌다. 중국 공안의 수배를 피해 호적을 세탁한 후 한국에 들어온다. 한국에 들어오면 차이나타운에 들어가 조직원으로 활동한다. 한국으로 피신한 상대 조직원에게 보복하기 위해 또 다른 폭력배들을 보내기도 한다. 지난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체포된 연변 흑사파 두목 양 아무개씨도 중국에서 살인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정보원 국제범죄정보센터 제공

문제는 이들의 실체가 드러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밀입국하거나 호적 세탁 등으로 들어오면 범행을 저질러도 신원 파악이 안 된다. 지문 감식도 안 되어 범행 현장에서 지문을 채취해도 추적할 수 없다. 살인을 하더라도 중국으로 피신하면 그만이다. ‘흑사회 범죄=완전 범죄’라는 등식이 성립될 수 있다.

허성수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강력반 형사는 “흑사파는 사람 죽이는 것을 아주 쉽게 생각한다. 가리봉동에 가서 1천만~2천만원을 내놓고 살인을 청부하면 지원자는 얼마든지 있다. 사람을 죽이고 중국으로 도망치면 잡을 방법이 없다”라고 말했다.

범행 저지르고 중국으로 도망갔다 호적 세탁해 다시 잠입

한국에서 추방된 조직원들 중 열에 아홉은 호적 세탁이나 위조 여권을 통해 다시 들어온다. 재입국이 어려운 것도 아니다. 돈만 주면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위장하고 입국할 수 있다. 그러다보니 차이나타운 유흥 업주들은 피해를 당해도 적극적으로 대응 하지 못하고 있다. 재입국하면 보복이 두렵기 때문이다. 지난 2004년 5월에 추방된 왕건이파 조직원 안 아무개씨는 출국한 지 2년이 채 안 되어 다시 입국했다. 안씨는 중국에서 호적을 세탁한 뒤 2006년 11월에 재입국해서 연변 흑사파의 행동대장을 맡았다.

흑사파와 국내 조직폭력 단체와의 연계는 오래전부터 추진되어 왔다. 경찰은 국내 폭력 단체인 3대 패밀리 중의 하나와도 연결된 것을 확인하고 내사를 진행 중이다.

장영권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강력반장은 “흑사파는 조선족 뿐 아니라 내국인들을 상대로도 폭력을 행사하며 가리봉동 차이나타운 일대를 장악했다. 강남 지역 폭력 조직과도 연계하고 있다. 흑사파의 세력이 커질수록 늘어나는 걱정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싹이 더 커지기 전에 잘라야 한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2004년 5월과 지난해 4월 조선족 흑사회 분파에 대한 대대적인 검거 작전을 벌였다. 2004년에는 서울 남부경찰서에서 왕건이파를 와해시켰고, 지난해에는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연변 흑사파의 두목 및 조직원들을 검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그러나 흑사회는 가지치기를 계속하며 뿌리가 더욱 깊어지고 있다.

경찰 관계자들은 중국 흑사회와 국내 폭력 단체들 간의 전면전이 멀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이른바 영토 전쟁이 임박했다는 뜻이다. 지금은 양국 조직이 서로 대립을 피하거나 협력 관계를 맺고 있지만 ‘침묵의 카르텔’은 곧 깨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조직폭력단체의 속성상 ‘공존’은 한시적이라는 것이 수사 관계자들의 말이다. 조직력과 자금력이 어느 정도 확보되면 그 다음에는 한국 폭력 단체와의 필연적인 싸움이 시작된다는 것이다.

국정원에 따르면 중국 본토 흑사회는 상하이를 무대로 하는 청홍방 등 4천여 개 조직에 조직원 수만 해도 약 80만명에 이른다. 조선족 흑사회는 1980년대 후반부터 중국의 자본주의 물결을 타고, 지린·헤이룽장·랴오닝성 등 동북 3성 지역에서 베이징으로 몰려든 조선족 노동자들을 중심으로 결성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이들은 매춘, 마약, 밀수 등의 범죄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 추천
    0
  • 비추천
    0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비추천 등록일
50906 "탈 쓰고 탈 막세" file 한울길 236 0/0 01.12
50905 <허억>쪽바리종자 한놈 오고안오고가 무슨 대수일꼬? 쪽바리타도 286 0/0 01.12
50904 2017 최신, 한국인이 만든 세상에서 제일 큰 배 Feat 삼성중공업 양산도 236 0/0 01.12
50903 하늘과 땅과 나(58) file 한울길 251 0/0 01.11
» 조선족 마약밀수 심각하다. 천편일률 305 0/0 01.11
50901 <10억엔>쪽바리와 무슨 얼어죽울 협상일꼬? 블랙홀 308 0/0 01.11
50900 대통령지시로 상가임대료를 낮춰야 한다? 세금폭탄 259 0/0 01.10
50899 돈풀어도 돈안도는 돈맥경화 현상. 천편일률 759 0/0 01.10
50898 문재인의 최저임금인상은 국고채발행 증가로 이어진다 file 천편일률 309 0/0 01.10
50897 조선족에게 납치당하지 않는 방법. 남자도 당한다. 천편일률 743 0/0 01.10
50896 외노자 한국인 여중생 강간사건. 천편일률 708 0/0 01.10
50895 북한이 인터넷에서 삭제시키려는 사진! 이 영상을 끝까지 보면 정말 흥미로운 사진이 상당히 많이 있다 양산도 246 0/0 01.10
50894 북한 노래방에는 어떤 노래가 있을까? 북한 노래방을 공개한다. file 양산도 235 0/0 01.10
50893 <위안부 후속조처>결국 잘못된 합의를 추인하는 꼴... 쪽바리타도 290 0/0 01.09
50892 문죄인 때문에, 뉴스토리 폐업합니다' 눈물의 자영업자들,,, 양산도 301 0/0 01.09
50891 대속물 이란 무엇입니까? 스토르게 296 0/0 01.09
50890 <<충격>> 최저임금 급등이 결국 대형사고를 쳤네요 블랙홀 322 1/0 01.06
50889 여러분들은 신은미가 수양 딸하고 슈퍼에서 쇼핑하는 못습을 보게 됩니다. 양산도 330 0/0 01.05
50888 문재인은 김정은의 꼬봉인가? 양산도 401 1/0 01.05
50887 이게 가장 정확한 평가다!!! 문재인 부정평가 93.5% 전현직 언론인 대상 여론조사! 양산도 378 0/0 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