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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릴 지브란, 예언자 제21회, 시간에 대하여

문화황인채 (fastp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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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2.16 00:52
  

지은이 : 칼릴 지브란(Kahlil Gibran)


번역 : 황인채  홈페이지 가기


영문으로 읽기


♣시간에 대하여



그리고 한 천문학자가 시간이 무엇인가요?”라고 물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

 

그대들은 무한하고 재는 것이 불가능한 시간을 재고자 하오.

그대들은 시간과 계절에 따라서 그대의 행동을 맞추고, 그대들의 영혼이 가는 길을 지시하려하오.

그대들은 시간을 강으로 만들어서, 그 강둑 위에서 그것이 흐르는 모습을 지켜보고자 하오.

 

그러나 그대 안에 있는 시간을 초월한 자는 삶의 영원성에 대하여 알아채고 있고,

그리고 어제는 단지 오늘의 기억일 뿐이며, 내일은 오늘의 꿈인 것을 안다오.

또한 그대 안에서 노래하고 명상하는 자는 별들을 공간 속에 흩뿌리던 태초의 순간의 경계 안에 거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하오.

 

그대들 가운데 누가, 그가 사랑하는 힘이 무한한 것을 느끼지 못하오.

 그리고 무한하지만 그의 존재의 한가운데에 둘러싸인 채, 사랑의 생각에서 사랑의 생각으로 움직이지 않고, 사랑의 행위들에서 사랑의 행위들로 움직이지도 않는, 바로 그 사랑을 누가 느끼지 못하오?

사랑처럼 시간도 나누어질 수 없고 그리고 무한 공간처럼 끝이 없소.

 

그러나 만약 그대의 생각 속에서 계절들로 시간을 헤아릴 수밖에 없다면, 각 계절들이 다른 모든 계절들을 에워싸게 하오.

그리고 오늘이 추억으로 과거를, 그리고 동경으로 미래를 끌어안게 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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