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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폭로된 김일성 항일활동의 진실

주성하-탈북자, 동아일보 기자
2017-01-27  
http://www.rfa.org/korean/weekly_program/joosungha/co-sh-01272017083709.html

사랑하는 북녘동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얼마 전에 정말 여러분들에게 간절하게 소개하고 싶은 책 한권이 나왔습니다. 

제목이 ‘김일성평전’인데, 상하권으로 1400 페이지가 넘습니다. 

김일성의 출생부터 해방되기 전인 1945년까지 김일성의 삶을 다룬 책입니다. 

이 책을 쓴 사람은 중국 연변에서 작가로 활동하던 유순호라는 사람인데, 어려서부터 김일성에 상당히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의 할아버지가 1930년에 연변에서 아주 젊은 나이에 만주 경찰 총좌를 지냈다고 합니다. 

총좌면 현 경찰서장급인데 1930년에 연변에서 5.30폭동이 터졌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잡혀왔는데, 하루는 김일성이란 인물이 나타나서 체포된 사람 몇 명을 좀 꺼내달라고 부탁하더랍니다. 

처음엔 거절했는데, 퇴근해 집에 가보니 집에다 일본산 과일 박스 몇 상자를 가져다 놓았다는 겁니다. 

당시엔 뇌물을 먹고 일처리를 해주지 않으면 보복을 당하던 시절이라 어쩔 수 없이 김일성이 요구한 사람들을 뽑아주었답니다. 

그런데 그 일로 코가 꿰어서 이후부터 김일성이 부탁하면 들어주지 않을 수가 없었답니다. 

그리고 그 김일성은 경찰서장의 두 여동생까지 흡수해 반일투쟁에 나서게 했습니다. 

여동생들까지 부탁하니 어쩔 수 없이 유순호의 할아버지는 빨치산 심부름을 하게 됐습니다. 

그때 연변에선 아편이 돈처럼 거래될 때였는데, 하루는 아편을 빨치산에 전달해주다가 일제 경찰에게 체포됐습니다. 

그래서 7년형을 선고받고 감옥생활을 했습니다. 

그의 두 여동생은 일제와 싸우다 모두 장열하게 전사했습니다. 

유순호 작가의 할아버지가 해방이 돼 감옥에서 나오고 보니 그만 자기가 친일파로 돼 있더라는 겁니다. 

그래서 나중에 수십 년 동안 중국 당중앙에 계속 성분 바꿔달라는 편지를 보냈다고 합니다. 

“나는 항일부대를 돕다가 7년 감옥생활을 했고, 나의 두 여동생은 항일투쟁에서 목숨을 바쳤다. 그런데 내가 왜 친일파냐” 이런 내용입니다. 

1962년생인 유순호 작가는 어려서부터 아버지가 할아버지를 대신해 계속 신소편지를 쓰는 모습을 보며 자랐습니다. 

좀 크니까 의문이 생겨서 할아버지에게 물었답니다. “아니, 할아버지. 김일성을 도왔다면서요. 북조선에 가서 김일성보고 증명해달라면 되는 거 아닙니까.” 

그러자 할아버지가 한숨을 푹 쉬면서 “저 북조선의 김일성은 내가 도와준 그 김일성이 아니다”라고 하더랍니다. 

유순호 작가는 “그럼 저 북조선의 김일성은 도대체 누구냐. 가짜 아니냐”는 생각을 품었습니다. 

20대 청년이 된 유순호는 만주의 항일활동을 본격 캐기 시작했습니다. 

1980년대에 있는 돈, 없는 돈 탈탈 털어서 지프차를 사서 연변과 길림, 흑룡강을 돌아다녔습니다. 

그때만 해도 중국에선 동북항일 운동을 하던 빨치산 출신들이 정말 많이 생존해 있었습니다. 

유순호는 이런 증언자 100명을 넘게 만나 이야기를 들었고, 갖은 수를 다 내서 중국 공산당 비밀 문서고에 몰래 들어가 자료를 모았습니다. 

중국 비밀 문서고엔 정말 소중한 자료들이 많습니다. 

1945년에 해방이 돼서 소련에서 넘어오는 빨치산들을 통해 받은 빨치산 활동 자료, 1950년대 또 한번 동북항일운동 조사를 하면서 받은 자료 등이 다 있습니다. 

정말 오염되지 않은 생생한 자료죠. 

그런데 이걸 중국에선 공개하지 않습니다. 

북한과의 관계를 고려해서였죠. 

이걸 유순호 작가가 다 베껴낸 겁니다. 

그렇게 30년 동안 동북항일투쟁을 파고, 김일성을 파낸 자료를 모아 낸 책이 바로 김일성평전입니다. 

김일성의 항일활동에 대해 이보다 더 자세하고, 정확하게 언급한 책은 없을 겁니다. 

김일성의 빨치산 시절이 정확히 담겨 있는 중국 비밀자료와 김일성과 함께 싸운 사람들이 증언한 내용이 담겨 있기 때문에 다른 김일성관련 도서와 비교할 수 없이 정확하죠. 

이 책은 통일되면 북한에서 수백 만 권이 팔릴 겁니다. 

지금까지 항일의 영웅을 운운하면서 인민들을 세뇌시켰던 거짓말들이 다 폭로되는 겁니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김일성이 빨치산 활동을 했던 것은 사실이고, 지휘관을 지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북한에서 배웠던 것, 세기와 더불어에 썼던 것들, 이게 상당수가 자기가 다 지도했던 것처럼 거짓말을 한 것이죠. 

김일성은 이종락, 차광수를 형님처럼 따라다니면서 부자집을 털어 모금을 했던 혁명군 막내였던 시절도 있었고, 민생단으로 몰려 죽을 뻔한 일도 있었습니다. 

지금 북한에서 김일성이 지휘했다고 선전하는 동녕현성 전투 때도, 그때의 김일성은 민생단 감투를 쓰고 평대원으로 강등돼 전투에 참가했습니다. 

그리고 민생단 혐의를 벗겠다고 작탄대 대원이 돼서 서산포대로 돌격해 올라갔습니다. 

북만원정도 민생단에 걸려 총살당하게 되니 야밤에 북만으로 도망친 것입니다. 

이건 그때 함께했던 사람들이 다 회상한 것들입니다. 

김일성의 대표 업적이라는 보천보 전투 때도 김일성은 압록강을 넘어오지도 않았답니다. 

간삼봉 전투도 대폭 과장된 것이고, 또 그 전투는 김일성보다 더 높았던 전광, 즉 오성륜이 지휘한 전투였습니다. 

이건 1960년대까지 중국에서 살다가 문화대혁명을 피해 북한에 넘어간 강위룡이 중국에서 남긴 자료입니다. 

유순호 작가가 만났던 항일 연고자들은 이렇게 말했답니다. 

“우리는 김일성이 일본군 한 명을 죽이고 열 명 죽였다고 하는 건 봐줄 수 있는데, 자기가 하지 않은 일, 남이 한 일을 자기가 했다고 하는 것은 봐줄 수 없다. 이건 도둑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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