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이 바른정당에 기웃거리자 박지원, 손학규, 김종인이 심술이 나서 쌀쌀맞은 몇 마디 말을 했다. 지지율이 떨어졌다. 반기문이 "앗, 뜨거!" 하며 제3자대 정치인에 코드를 맞추어 문재인 왕따 대열에 동참하였다. 개헌을 고리로 한 반문 연대를 적극 주장한 것이 그것이다.
문재인 고립화 행보는 이미 국민들에게 식상한 정치 전략이다. 이런 스탠스를 취한다고 국민들이 열광할 리 없다. 게다가 반기문이 총리 자리 보따리를 싸들고 제3지대 정치인을 찾아가 추파를 던지는 행동거지는 국민들의 눈에 구태 정치로 비춰질 게 뻔하다.
또, 박지원, 김종인, 손학규 등 제3지대에서 개헌 노래 부르는 노땅 정치인에 대한 국민적 신뢰도가 땅에 떨어진지 오래다. 손학규의 지지율만 봐도 그걸 객관적으로 가늠할 수 있다.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손학규의 지지율이 2%에 불과하다. 반기문이 이런 형편 없는 제3지대 정치인과 어울리는 것만으로도 국민들으로부터 감점을 받는다.
반기문의 기본적인 지지층이 정권을 빼앗기고 싶지 않은 전통적 보수층인데, 야권 성향의 박지원, 김종인, 손학규에게 구걸하는 모양새는 보수층의 일탈 요인이 된다.
박지원, 김종인, 손학규 모두가 "반기문을 만나보니 실망이다. 같이 손 못 잡겠다."는 식의 반응을 보였고, 이게 설 연휴 기간의 주요 뉴스가 되었다. 이 때문에 국민들은 반기문이 정치력이 형편 없으면서 DJ, YS 폼 잡는다고 고까운 눈길로 바라보고 있다.
이러하니, 반기문의 지지율이 설 이후 오를 턱이 없다. 최소한 12% 대까지 빠질 것으로 보인다. 그 수혜는 보수 진영의 떠오르는 아이콘 황교안이 받을 것 같다. 아마 황교안은 10%에 근접할 것이다.
이재명이 반등할 가능성이 없지만, 그렇다고 여기서 더 급락할 것 같지도 않다. 정의당 후보 심상정이 임팩트한 무언가를 보여주지 않는 한, 더더욱 그렇다. 국민들은 사이다 발언에 집착하는 언행, 강한 리더십에 염증을 내고, 그 대신 부드러운 이미지의 젊은 정치인 안희정에게 나라를 경영하도록 시켜봤으면 참 멋지겠는데 하는 생각을 조금씩 가지는 것 같다. 그렇다고 하면, 안희정의 지지율이 여기서 조금 더 오를 것 같긴 한데, 문재인이 눈에 밟혀서 크게 오르지는 않을 듯하다.
최근, 안철수의 단호하고 정공법에 입각한 대선 접근 방식은 호남 유권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는 듯하다. 예전 여론조사를 보면, 호남에서조차 반기문, 이재명 등에 밀리기가 일쑤인데, 이제는 문재인에 이은 당당한 2위다. 안철수의 지지율이 좀 더 올라갈 것 같다.
문재인의 지지율은 안희정, 안철수 두 안 씨의 분발로 당장 치고 나가기가 어려울 것 같다. 현재 상태로 정체하고 있다가 탄핵이 인용되면서 3차 상승이 있을 것이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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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될 절대조건.
1,대한민국 사람이여야 한다.
2, 일제때 이완용줄기와 관동군줄기 세력이 아니여야한다.
3, 미국 CIA 앞잡이가 아니여야한다.
4, 미 국방부주도 사드미사일을 국내배치 하는것 반대하는 자 라야한다.
단 운용권을 국군이 맡으면 인정한다.
出題者: 地球主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