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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풍의 신 제피로스와 바람꽃 아네모네

    살랑살랑 부는 바람과 함께 피는 꽃이 바람꽃이다. 영어로는 ‘Windflower’, 학명은 ‘Anemone narcissiflora’라고 한다. 바람꽃은 ‘바람’을 뜻하는 그리스어 ‘anemos’에서 유래한다. 대개 바람꽃은 가볍고 따스한 봄바람과 함께 피는 꽃이다. 하지만 여름에 피는 바람꽃도 있다고 한다. 즉 이름도 같고 모두 미나리아재비과지만 바람꽃속이냐 아니냐에 따라 다르다고 한다.   봄에 피...

    여강여호의 책이 있는 풍경 | 2018-10-16 06:00:00

  • 몽골의 일본원정 실패가 후진 때문?

    후진(風神, Fujin)은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신 중 하나로 바람의 신이다. 바람의 신 후진은 이자나기와 이자나미가 일본 섬을 만들기 위해 보내지기 훨씬 전에 최초로 세상 창조에 참여했다고 전해진다. 세상을 창조하는 동안 후진은 신들이 세상 창조에 관한 더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그의 주머니에서 바람을 꺼내 안개를 제거해서 하늘과 대지를 연결시켜 주었다.   하지만 &...

    여강여호의 책이 있는 풍경 | 2018-10-15 06:00:00

  • 은하수는 코요테가 훔친 장물? 하스체지니

    하스체지니(Hastsezini)는 나바호 인디언들이 숭배하는 불의 신이다. 하스체지니는 항상 검은색을한 신체로 그려진다. 불의 발명자이면서 불 송곳과 불 판자의 발명자이기도 하다. 매우 은둔적이며 다른 신들과도 떨어져 지내는 특징이 있다고 한다.   나바호 인디언들이 별들을 하늘의 불꽃으로 여겼고 또 하스체지니가 그 별들을 정렬했다고 믿었다. 또 다른 구전에 의하면 북미 신...

    여강여호의 책이 있는 풍경 | 2018-10-14 06:00:00

  • 비루한 인간

    (adsbygoogle = window.adsbygoogle || []).push({}); (adsbygoogle = window.adsbygoogle || []).push({}); 비루한 인간점심을 먹고, 문호리에 있는 단골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아내와 이야기를 하다, 각자 자기가 알고 있는 기이한 사람에 관한 이야기를 했다. 그 이야기를 하면서 평소 내가 생각했던 인간 유형이 떠올랐고, 그건 지금 사회에서 하나의 전형을 이루고 있다고 생각...

    知天命에 살림을 배우다 | 2018-10-13 20:10:50

  • 이런 신도 있다, 하스첼치

    하스첼치(Hastseltsi)는 북아메리카 나바호 인디언들의 경기의 신이다. 하스첼치가 태양신 초하노아이(Tsohanoai)가 자신과 자기의 아버지인 달의 신 클레하노아이(Tklehanoai)를 위해 창조한 말을 비롯한 다양한 동물들을 창조했을 때 그는 각각의 동물들에게 서로 달리기 경주를 시켰다고 한다. 결국 하스첼치는 이 새로운 스포츠를 인간에게도 채택했다.   ▲하스첼치는 나바호 ...

    여강여호의 책이 있는 풍경 | 2018-10-13 06:00:00

  • 제주 할망과 게프욘, 닮긴 닮았네

    북유럽(노르웨이) 신화에서 게프욘(Gefjon)은 농경과 풍요의 여신이다. 아이슬란드의 시인이자 역사가인 스노리 스툴루손(Snorri Sturluson, 1179~1241)에 의하면 게프욘은 에시르 신족 출신으로 신들의 어머니 여신 즉 지모신 프리그(Frigg)를 수행했다고 한다. 게프욘은 네 명의 거인 아들들이 있었다. 게프욘은 그들을 황소로 변신시켜 땅을 경작하게 했다. 이 땅이 바다로 견인되어 젤란...

    여강여호의 책이 있는 풍경 | 2018-10-12 06:00:00

  • 잊혀진 대장장이의 신, 카베이로이 형제

    카베이로이(Kabeiroi, 카베이리Cabeiri라고도 함)는 쌍둥이 신으로 대지의 신 데메테르와 데메테르의 딸 페르세포네, 마법과 주술의 신 헤카테를 기리기 위해 사모트라케 섬에서 열리는 광란의 춤 축제를 주재했다고 한다. 카베이로이는 대장장이의 신 헤파이스토스가 낳은 난쟁이 아들들로 그들 또한 대장장이였다. 카베이로이는 렘노스 섬 대장간에서 일했다고 한다. 그들의 어머니 카베이...

    여강여호의 책이 있는 풍경 | 2018-10-11 06:00:00

  • 코타 키나발루 - 제셀톤(Jesselton) 포인트

    세계 3대 석양이네 뭐네 호들갑 떠는 것을 귀담아 듣지는 않지만 항구에 앉아 일몰을 영접하는 것은 인생에 있어 몇 안되는 축복의 순간임이 분명하다. 물론 내가 좋아하는 니콘의 색감을 충분히 살려 매직블루를 담아낼 수 있다는 것도 흥분되는 일. 카메라에 입이라도 맞출 뻔 했다. 제셀톤 포인트 입구. 각종 맛집들이 다 몰려있다는 곳인데 맛은 때로 눈과 입이 같이 반응하는 감각이라는 ...

    Betty Forever | 2018-10-10 11:10:08

  • 지중해 지역을 아울렀던 대장장이, 코타르

    코타르(Kotar)는우가리트의 신으로 그 이름에는 ‘솜씨 좋고 현명한’ 또는‘노련하고 완전한’ 또는 ‘능숙하고영리한’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또 ‘능숙하게 양손을 쓰는’이라는 뜻도 있다. 코타르 이름의 뜻을 봐서 알겠지만 코타르는 대장장이의 신이다. 그는또한 예언자이며 마술사로 주문과 주술을 외우기도 한다. 코타르는 기원전 3,000년 경부터 시리아 지역에 알려진 신이었다. ▲우가...

    여강여호의 책이 있는 풍경 | 2018-10-10 06:14:27

  • 꽁뜨-꼰대의 최후

    (adsbygoogle = window.adsbygoogle || []).push({}); (adsbygoogle = window.adsbygoogle || []).push({}); 꽁뜨-꼰대의 최후출근시간이 지난 2호선 전철에는 서 있는 사람이 드물고, 많은 사람들은 스마트폰 화면을 들여보고 있었고, 젊은 사람들은 이어폰을 연결해 음악을 듣거나 게임을 했다. 덜컹거리는 전철의 흔들림과 정차하고 출발하는 전철역에서의 안내방송이 규칙적으로 들...

    知天命에 살림을 배우다 | 2018-10-09 20:03:08

  • 신화적 전쟁을 승리로 이끈 농부, 아마에톤

    켈트 신화, 특히 웨일즈 지역에서 아마에톤(Amaethon)은 웨일즈 판테온의 조상이라고 믿고 있는 ‘돈(Don)여신의 의 아들’이라는 말로 더 유명한데 농사의 신이었다고 한다. 농사의 신 아마에톤을 이름 그대로 해석하면 ‘노동’ 또는 ‘쟁기질’이라는 뜻으로 돈의 또 다른 아들이자 저승사자로 알려진 아라운(Arawn)에 대항해서 신화적 전쟁에 참여했다고 한다.   농부를 일컫는 근대 웨...

    여강여호의 책이 있는 풍경 | 2018-10-09 06:00:00

  • 아마츠마라, 그는 왜 거울을 만들었을까?

    <고사기>에 따르면 천상의 대장장이 신 아마츠마라(天津麻羅, Amateumara)는 고요한 하늘 강 위에 위치한 ‘하늘의 단단한 바위’와 ‘하늘의 금속 산’을 이용해 거울을 만드는데 사용할 수 있는 철을 다듬으라는 요청을 받았다. 아마츠마라는 거울의 신 이시코리도메(石凝姥命 , Ishikoridome)를 도와 태양신 아마테라스(天照大神, Amaterasu)를 그녀의 하늘 동굴 은신처로부터 유인하는...

    여강여호의 책이 있는 풍경 | 2018-10-08 06:00:00

  • 가는 날이 장날

    아마도 오블에 쓰는 마지막 글이 될 듯하다. 오블이 문을 닫는다니 너무 안타깝다. 찾아보니 2005년 7월 18일에 쓴 글이 가장 오래되었다. 오블은 네이버를 비롯한 다른 블..글 전체보기

    이야기 만들기 | 2018-10-07 20:51:30

  • 대홍수 때 방주를 만든 신, 닌에갈

    닌에갈(Ninegal)은 바빌로니아의 하급 수호신으로 대장장이의 신으로 알려졌다. 그리스 신화의 헤파이스토스(로마 신화의 불카누스)와 같은 특성을 지닌 신이라고 할 수 있다. 헤파이스토스가 그리스 최고신 제우스의 아들이라면 닌에갈은 바빌로니아의 최고신이자 창조신이며 담수의 신인 엔키(Enki)의 네번 째 아들이었다.  ▲게임 캐릭터로 복원된 수메르 대장장이 신 닌에갈. 출처&g...

    여강여호의 책이 있는 풍경 | 2018-10-07 06:00:00

  • [영화] 암수살인

    (adsbygoogle = window.adsbygoogle || []).push({}); (adsbygoogle = window.adsbygoogle || []).push({}); [영화] 암수살인 태풍이 지나가면서 폭우가 쏟아지고, 바람이 미친듯이 허공을 할퀴는 오전, 여전히 조금씩 빗방울이 떨어지는 2층의 방수 상태를 보면서, 아내와 둘이 하남 별마당으로 갔다. 비바람이 거센 도로에는 차가 많지 않았다. 모두들 집안에서 태풍이 지나가길 숨죽...

    知天命에 살림을 배우다 | 2018-10-06 19:51:52

  • 수메르의 가우디, 쿨라

    스페인이 낳은 세계적인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1852~1926)에게는 늘 ‘건축의 천재’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가우디가 설계한 건축물을 보기 위해 스페인을 찾는다고 한다. 반면 천재 건축가 뒤에는 맘껏 천재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재정적 지원을 해 준 후원자가 있었다고 한다. 그는 바로 벽돌 제조업으로 큰 돈을 벌어 바르셀로나의 갑부가 된 구엘이라는 사업가였다고 한...

    여강여호의 책이 있는 풍경 | 2018-10-06 06:00:00

  • '헤사트의 맥주'를 아시나요?

    헤사트(Hesat. Hesahet 또는 Hesaret라고도 부른다)는 고대 이집트의 소의 여신으로 초기에는 사랑의 여신 하토르(Hathor)의 현시로 생각했다. 헤사트는 ‘모든 영양의 창조자’로 불렸다. 또 헤사는 이름은 우유와 같은 뜻의 어근[Hesa]를 가지고 있다. 이런 이유로 이집트에서는 모유를 ‘헤사트의 맥주’라고 부른다.  헤사트는 흰색 암소로 표현되는데 뿔 사이에는 태양 원반을 쓰고 있...

    여강여호의 책이 있는 풍경 | 2018-10-05 06:00:00

  • 신(神)이 된 신랑, 둘라데오

    인도 북부 지역에는 고대 타밀족이 세운 영웅석들이 많다고 한다. 이천 년 이상된 타밀 문학에도 이 영웅석들에 관한 이야기들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영웅석은 호랑이를 죽이거나 외부 공격으로부터 마을을 구하는 이들을 위해 세워졌다. 일부 지역에서는 여성들이 자신의 목숨을 바쳐 이 영웅석들에 대한 숭배를 표현했다. 즉 인간 영웅이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신의 지위로 격상된 것이다...

    여강여호의 책이 있는 풍경 | 2018-10-04 06:00:00

  • 곡물을 지켜라, 가브야우야

    가브야우야Gabjauja)는 리투아니아의 곡물의 여신으로 추수한 이후의 곡물과 나락들을 보호했다. 성별이 불분명한 신으로 기록에 따라서는 남신으로 묘사되기도 했지만 실제 성이 여성이었든, 남성이었든 곡물의 신 가브야우야는 상당히 남성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어떤 신화학자들은 가브야우야를 부의 여신이라고도 하고 불의 신(남신)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하...

    여강여호의 책이 있는 풍경 | 2018-10-03 06:00:00

  • 파괴된 팔미라, 그곳에 달의 신 아글리볼이 있었다

    아글리볼(Aglibôl)은 이슬람교 이전 고대 시리아의 도시였던 팔미라에서 숭배되었던 달의 신이다. 아글리볼이라는 이름은 ‘벨의 송아지’ 즉 ‘주의 송아지’라는 뜻이다. 아글리볼은 머리 주변이 달의 광륜으로 장식된 모습으로 표현되는데 달 중에서도 초승달을 상징한다고 한다.   아글리볼은 태양신 야리볼(Yarhibol)과도 연결되는데 고대 페니키아의 풍요의 여신 아스타르테(Astarte...

    여강여호의 책이 있는 풍경 | 2018-10-02 06: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