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평 토굴의 스님 ‘편하다, 불편 오래되니 ‘불’ 자가 떨어져버렸다’이광이 잡념잡상 _02 지리산 암자 도현스님 “들숨날숨 가만히 보고 있으면 멀리 떠돌던 잡념들이 내 안으로 돌아와요. 마음을 불러 몸 곁에 두는 거지. 몸과 마음이 같이 있으면 편안해지는 거요.…지혜는 내 것을 덜어낼 때, 내 몫을 덜 가질 때 나와요. 당장은 손해 같지만 나중에 돌아와. 삭히면 깊어지듯이.” 부지깽이를 꽂아도 싹이 난다는 ‘꽃달(花月)’, 들이나 산이나 백화난만이다. 겨울을 넘어내 몸의 피를 바꾼 시
‘입틀막’ 대통령경호처, 억대 홍보행사 열려다 총선 다음날 취소대통령경호처가 억대 예산을 들여 5월 중 열기로 했던 홍보 행사를 총선 다음날 취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서울지방조달청이 나라장터 국가종합전자조달 누리집에 게재한 조달물자 구매취소 입찰공고를 보면, 경호처는 지난 11일 ‘경호활동 소개 행사 용역’ 입찰을 취소해달라고 서울지방조달청에 요청했다. 경호처는 지난 7일 대통령 경호활동 홍보 행사를 맡을 용역[단독] ‘입틀막’ 대통령경호처, 억대 예산 들여 이례적 홍보 행사
2월 출생아 역대 최소 1만9362명…사망자는 2만9977명올해 2월 출생아 수가 2만명 아래로 내려가며 2월 기준 역대 최소치를 경신했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월 인구동향’을 보면, 지난 2월 출생아 수는 1만9362명으로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3.3% 줄었다. 출생아 수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1년 이후 2월 기준으로 가장 적은 출생아 수다. 2월 출생아 수가 2만명 아래로 내려간 것도 처음이다. 지[사설] 아이 낳으면 손해보는 나라에선 저출생 못 벗어난다20년 뒤엔 생산인구 3명이 노인 2명 부양…저출산·고령화의 그늘3살 미만 아기 엄마 43% “밤에도 독박육아”
서울대병원 교수들 30일 일반진료 중단…“의사 정원 다시 추계”서울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 의대 교수들이 30일 하루 응급·중증 이외 진료 분야에서 진료를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비대위 주도로 의사 수 추계 연구를 추진하겠다며 정부엔 2025학년도 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 중단을, 전공의(인턴·레지던트)엔 복귀를 요청했다. 서울대 의과대학·서울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의대 융합관정부 “의사단체, 의료개혁특위 참여해달라…유연하게 대화할 준비”의대 교수들 “주 1회 휴진…25일부터 병원 떠나겠다”
김값 오르니 김밥값도…기본이 4500원 훌쩍서민들의 든든한 한 끼 식사인 김밥마저도 마음껏 먹을 수 없는 시대가 됐다. 김값이 급등하면서 주요 김밥 프랜차이즈들이 김밥 가격 인상에 나선 탓이다. 이제 가장 싼 김밥도 4천원을 훌쩍 넘게 됐다. 24일 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바르다김선생은 지난 9일부터 김밥 판매 가격을 100~500원 올렸다. 대표 메뉴인 ‘바른김밥’은 4300원에서 450‘국민 반찬’ 김 100장 1만원 시대…왜 이렇게 비싸졌나‘김’ 사라진 한식부페…손님은 달라는 말도 할 수 없었다
이재명 대표연임 추대 군불…원내대표 ‘찐명’ 박찬대로 정리중올해 8월 임기를 마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연임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합의 추대론’이 힘을 얻는 분위기다. 192석 거야의 대여 투쟁을 끌어갈 리더가 이 대표뿐이라는 현실론에 바탕을 둔 주장인데, 당 일각에선 “경쟁 형식을 갖춰야 한다”는 얘기도 나온다. 4·10 총선 이후 민주당 곳곳에선 이 대표의 연임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나오고이재명, 당권 재도전 ‘초유의 카드’냐 대선 직행이냐‘이재명 연임론’에 민주 당권주자들 ‘국회의장 후보 경선’ 저울질‘투쟁하는 민주당’ 선명성 경쟁…원내대표·국회의장 선출까지
테라 권도형, 미국 송환 피하려 범죄인 인도 허가 결정에 재항소수십조원의 피해를 끼친 가상자산(암호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인물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 쪽 변호인단이 몬테네그로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그의 미국 송환을 저지하기 위해 다시 한 번 항소를 제기했다. 몬테네그로 언론 비예스티는 23일(현지시각) 고란 로디치·마리야 라둘로비치 변호사가 항소장을 제출하며 “고등법원 결정은 근거가 없고 불법”이라며 “‘테라·루나’ 권도형 한국송환 무효화…‘징역 100년’ 미국 가나실패로 끝난 권도형의 ‘처벌 쇼핑’…피해자들 “미국행 환영”
거짓 진술 국방부 법무관리관, ‘대통령실 개입’ 덮으려 했나해병대 채아무개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의 한 갈래인 ‘사건 기록 회수’ 과정에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 관여한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이 사건의 핵심 관계자인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이 지난해 국회에서 채상병 기록 회수 과정에 대해 거짓 진술을 한 정황이 확인된 것인데, 이 때문에 유 관리관이 사건 기록 회수에 대통령실이 관여했다는 사실을 숨기려 한대통령실 비서관 ‘해병 수사기록 회수 개입’ 정황…민주 “특검뿐”공수처장 공백 방치 윤 대통령, 지명 않는 이유가 뭔가
국제앰네스티 “한국 여성인권 더욱 약화”…정부·국회·법원 책임국제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가 지난해 윤석열 정부가 여성가족부 폐지 정책을 밀어붙이고, 여성 폭력 방지 예산을 삭감하면서 여성 인권이 “더욱 약화됐다“(further undermined)고 평가했다. 국제앰네스티는 24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3 세계 인권 현황 보고서’를 누리집에 공개했다. 세계 인권 현황 보고서는 국제앰네스티가 해마다 글로벌, 지역·국
햇빛을 바람 삼아…우주돛배 발사한국 군집위성 1호도 함께 실려 발사 미 항공우주국(나사)이 태양에서 날아오는 햇빛 입자를 바람처럼 이용해 우주를 날아가는 우주선 ‘솔라 세일’(태양 돛이란 뜻)을 발사했다. 나사는 24일 오전 10시30분(한국시각 오전 7시30분) 뉴질랜드 마히아반도 발사장에서 로켓랩의 일렉트론 로켓에 실어 솔라 세일을 고도 1000km 궤도로 쏘아 올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