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종섭 호주대사 사의 “서울 남아 끝까지 강력대응”해병대 채아무개 상병 순직 사건 조사에 외압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종섭 주오스트레일리아(호주) 대사가 29일 조태열 외교부 장관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신형철 기자 newiron@hani.co.kr민주, ‘이종섭 출국’ 논란 관련 윤 대통령 공수처 고발이종섭, 다짜고짜 입국 뒤 소환 재촉…공수처 “당분간 어렵다”호주 국회에 모인 교민들 “이종섭 국제적 망신”
‘전국구’ 나경원-‘반윤 선봉’ 류삼영 맞대결…“아직은 마음이 반반”서울 동작을 르포 “아직은 마음이 반반이에요.” 지난 26일 기자가 만난 서울 동작을 주민들이 가장 많이 한 말이다. 이 지역에서는 정치 신인인 류삼영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5선에 도전하는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가 맞붙었다. 동작을(흑석동, 상도1동, 사당1∼5동)은 4·10 총선의 풍향계로 꼽힌다. 이 지역은 한강 벨트의 가운데 위치한다. 동쪽으로는 여당 지지세가 강한 강남서울 민심 요동친다…‘공천 갈등·용산 리스크’ 관건세종시로 국회 옮겨 서울 개발…한동훈의 ‘두 마리 토끼’ 쫓기
온갖 세금 깎아준다며…정책 신뢰 깎아먹는 정부정부와 여당이 총선을 앞두고 표심을 얻기 위해, 총 24차례 민생토론회를 필두로 굵직한 감세 정책을 연일 내놓으면서 경제적 사회적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대다수 감세안은 정부 의지만으로 추진할 수 없고 국회 논의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일단 지르고 보자식 감세안 남발로 인해, 정부 정책방향을 기초로 경제활동 판단을 해야 하부자·대기업 유리하게 “윤석열 정부, 총선용 감세 남발”[사설] 윤석열 정부 집권 뒤 매년 수조원씩 불어난 부자감세
[단독] 서울아산병원, 남은 의료진에 ‘최대 100일’ 무급휴가 공지전공의(인턴·레지던트) 이탈이 길어지자 서울아산병원이 간호사 포함 직원 대상 최대 무급휴가 신청 기간을 한달에서 100일까지 늘렸다. 대형병원들도 진료 축소에 따른 손실을 이유로 비상경영을 선언하며 인건비 줄이기에 들어갔다. 이를 두고 값싼 전공의에게 의존해오다 진료 공백 사태를 맞은 대형병원들이 남아 있는 인력까지 쥐어짠다는 비판이 나온다. 28일 한겨레“간호사가 의사업무 떠맡아”…보건의료노조 ‘의사 복귀’ 촉구의료대란이 만든 비정상의 정상화…“무조건 빅5” 줄었다
인요한, 한동훈에 “짠해 죽겄다”…김건희 논란엔 “다 지나간 일”인요한 국민의미래(국민의힘 4·10 총선용 비례 위성정당) 선거대책위원장 은 ‘막말’ 논란을 빚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전라도 말로 ‘짠해 죽겄다’”고 29일 감쌌다. 인 위원장은 이날 오전 문화방송(MBC) 라디오에서 전날 ‘정치를 개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라고 말해 논란을 빚은 한 위원장에 대해 “저도 실수 잘한다. 우리가 사석에서는국힘 인요한, 이종섭 두둔…“외국이면 이슈도 안 될 일”한동훈 “정치 개같이 하는…” 말조심 하자더니 스스로 막말
[Q&A] GTX-A 30일 첫 운행…K-패스 O, 기후동행카드 X수도권 주요 지점을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F노선, 총 2단계 사업) 중에 가장 먼저 개통하는 GTX-A 노선이 수서∼동탄 구간에서 내일(30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GTX-A 열차는 오전 5시30분 동탄발, 5시45분 수서발 첫차를 시작으로 수서∼동탄 34.9㎞ 구간에서 운행한다. 마지막 열차는 다음 날 오전 1시께 각 역에 도착한다. 수GTX 수서~동탄 미리 타보니…20분·4450원
“가자지구 굶주림 시작” 이스라엘에 식량수송로 개방 명령한 ICJ국제사법재판소(ICJ)가 28일(현지시각) 이스라엘에 가자지구에 대한 식량·식수·연료를 공급할 육로 개방 등 인도주의적 지원 확대에 필요한 조처를 명령했다. 이번 명령은 지난 1월26일 가자지구 주민 학살을 막을 모든 조처를 강구하라고 명령한 데 이은 조처다. 국제사법재판소는 이날 재판부 만장일치로 이스라엘 정부에 “유엔 등과 협력해 긴급히 필요한 기본 서
사전투표소 불법 카메라 설치한 유튜버 “선관위 감시하려”인천의 4·10 국회의원 총선 사전투표소에 몰래 침입해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40대 유튜버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는 한편, 경남 양산 사전투표소에 불법 설치된 카메라도 그가 한 짓인지 확인 중이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건조물 침입 및 통신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40대 ㄱ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ㄱ씨는 사전투표소가경남 양산·인천 계양 사전투표소 불법 카메라 설치 유튜버 검거인천 사전투표소 5곳서 불법 카메라 발견…경찰 수사 착수
적개심이 된 ‘지못미’…검찰 정치보복성 수사가 부추겨 [이철희의 돌아보고 내다보고] 노무현의 죽음과 박근혜 탄핵으로 품게 된 ‘지못미’의 감정적 앙금 때문에 두 당은 각각 피해의식으로 뭉쳤고, 상대에 대한 적개심으로 전의를 불태웠다. 두 당은 서로를 경쟁자가 아니라 적으로 여기게 됐다. 자신들은 억울한 피해자, 상대는 무도한 가해자였다. 지지 정당에 대한 애착이 아니라 상대에 대한 증오가 당파성의 중핵으로 자리 잡게 됐다. 차이가 극명하
빙산 간데없고 물결 출렁…‘소멸 북극’서 330일 여정2019년 9월20일 노르웨이 북단의 항구 트롬쇠를 출발한 쇄빙선 폴라르슈테른(북극성)호는 북극점을 경유해 330여일에 걸쳐 북극을 횡단했다. 이 가운데 300일은 유빙에 선체를 묶고 얼음 위에 연구 기지를 건설한 채 유빙과 함께 표류하는 방식을 택했다. ‘모자익’(북극 기상 연구를 위한 다학제 부동(浮動) 관측소) 프로젝트라는 이름을 붙인 초유의 북극 탐사였다. ‘북극에서 얼어붙다’는 이 프로젝트의 수장이자 원정대장이었던 대기물리학자 마르쿠스 렉스(독일 포츠담대 교수)가 원정의 전 과정을 시간순으로 기록한 책이다. 독일만이 아니라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37개국 전문가들이 참여한 이 국제적 프로젝트의 목적은 북극의 기후변화 현장을 다각도로 연구해 인류를 위협하고 있는 기후위기에 대처할 방법을 찾고자 하는 것이었다. 폴라르슈테른호가 유빙에 몸을 맡기고 표류하는 방식은 1893년 노르웨이 탐험가 프리드쇼프 난센이 목선 프람호에 올라 해류를 따라 움직이는 유빙에 의지해 북극을 탐험했던 방식을 재현한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