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 갈등’ 머뭇대는 윤-이 회담…환자들은 울고 있다의료 공백 사태가 전공의 집단행동에 이어 의과대학 교수들의 집단 휴직 등으로 악화되는 상황에서, 정치권은 해결에 적극 나서지 않는 모양새다. 2000년 의약분업을 둘러싼 의-정 갈등 때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영수 회담으로 사태의 변곡점을 만들었듯,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만간 벌일 회담을 발판으로 사태를 해결할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는[사설] 의사 빠진 의료개혁특위, 대화도 정치도 실종된 의정 갈등총장-의대교수 이견 큰데…교육부 “이달 안 정원 확정하라”
황선홍호, 40년 만에 올림픽행 좌절…‘신태용 매직’에 꺾였다선제 실점에 퇴장 악재. 결정력 빈곤에 운까지 따르지 않았다. 땀을 쥔 승부차기 패배로 10회 연속 올림픽 진출 꿈도 물거품이 됐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3살 이하 한국 축구대표팀(올림픽팀)이 26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
심판론에도 변함없다…“저쪽이 싫어서 투표하는 민주주의”[이철희의 돌아보고 내다보고] 이번 선거에서 팬덤을 거느린 정치인은 성공했다. 이재명 대표를 비롯해 조국 대표와 이준석 전 대표가 선거승리의 주역이 됐다. 팬덤이 그들을 살렸다. 주목할 것은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보여준 모습이다. 그는 선거 내내 깨알같이 야당을 조롱했고, 시종일관 야당에 대한 혐오와 적대를 추동하는 팬덤 플레이에 주력했다. 22대 총선의
‘검찰청 술판 회유’ 폭로한 이화영, 검사·쌍방울 임직원 고발‘술판 회유’ 폭로를 이어가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재소자에게 금지된 주류 등의 물품을 제공한 혐의로 수사 당시 주임검사와 쌍방울 쪽 관계자를 고발했다. 이 전 부지사 쪽 김광민 변호사는 25일 ‘형의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수원지검 박아무개 주임검사와 쌍방울 임직원 등에 대한 고발장을 수원남부경찰서에 접수했다고 밝혔다.‘술판 진술조작’ 허위라는 검찰에 이화영 쪽 “출입기록 공개부터”‘이재명 엮으려고’…검찰, 이화영 ‘술판 회유’ 논란 일파만파
특위 “내년 의대 정원 다루지 않겠다”…의협은 불참 고수25일 출범한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의료개혁특위)가 구체적인 의과대학 입학정원 숫자는 다루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2025년학년도 정원 조정은 불가하다면서도, 특위에서 향후 의사 정원을 내다보는 의사인력 수급체계를 논의할 계획이라며 당사자인 의사 단체에 참여를 재차 요청했다. 노연홍 의료개혁특위 위원장(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이날 정부서[사설] 의사 빠진 의료개혁특위, 대화도 정치도 실종된 의정 갈등총장-의대교수 이견 큰데…교육부 “이달 안 정원 확정하라”나는 시골 ‘보따리상 의사’…평범한 의사가 여기까지 오려면
날짜 또 못 잡은 ‘윤-이 회담’… 민주 “의제 검토 결과 못 들어”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일대일 회담 테이블에 오를 의제 선정을 두고 25일 열린 ‘2차 실무 회동’도 의제와 회담 날짜를 정하지 못하고 빈손으로 끝났다. 윤 대통령이 “만나서 소통을 시작하자”고 먼저 회담 제안을 하고도 ‘샅바 싸움’을 이어가는 것에 대해 민주당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회동이 될 수 있도록 대통령실의 노력을 당부드린다”고 유감이재명 “채상병 특검 수용” 공개 압박…‘윤-이 회담’ 최대 화두 됐다[사설] 윤-이 첫 회동, 국민 위한 ‘정치복원’ 계기 삼아야회담 앞 ‘국정 사과’ 꺼낸 민주…“국정 옳다” 용산 불쾌감
‘여성’을 연기하지 않는 여성, ‘레즈비언’…“우리가 안보이나요?”4월 26일 레즈비언 가시화의 날 “여대생이면 나중에 좋은 남자 만나 시집가야지.” 대학생 3학년인 건(가명·22)이 명절마다 듣는 친척 어른들의 잔소리다. “대학에 갔으니 남자친구가 있겠네?” “살 좀 빼라.” 선 넘는 참견도 쏟아진다. 이는 성차별적 발언이나 날씬한 몸에 대한 강요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건이 ‘여자니까 남자를 좋아할 것’이라는 전제는 그의 존재 자체를 지운다. 해마다 4
헌재, 형제자매·패륜가족에 ‘무조건 유산 상속’ 제동앞으로 피상속인의 유언과 상관없이 유산의 일부인 유류분을 무조건 형제·자매에게 물려줄 의무가 없어진다. 헌법재판소가 배우자, 부모, 자녀, 형제·자매에게 유산 일부를 물려줘야 하는 유류분제도가 피상속인의 재산권을 침해한다고 봤기 때문이다. 헌법재판소는 25일 오후 2시 배우자와 자녀, 부모, 형제자매에게 피상속인의 재산의 일부를 유언보다 우선해 물려주도록‘합헌→위헌’ 11년 만에 바뀐 헌재 ‘유류분’ 판단…“가족관계 바뀌었다”부모 사망 뒤 나타나 ‘재산 달라’…위헌심판대 오른 ‘불효자 상속권’
경찰, 이선균 수사 정보 유출 혐의 ‘검찰 수사관’ 압수수색경찰이 배우 이선균씨의 마약 혐의 수사 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인천지검 소속 수사관을 피의자로 입건하고, 검찰청 사무실도 압수수색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15일 인천지방검찰청 사무실과 연예인 마약 사건을 처음 보도한 경기신문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인천지검 소속 수사관 ㄱ씨가 경기신문 기자에게 관련 정보를 누설
이원모 전 인사비서관 385억…고위공직자 수시재산공개이원모 전 대통령비서실 인사비서관이 385억가량의 재산을 신고하면서 퇴직 고위공무원 재산 1위에 올랐다. 이 전 비서관의 배우자 신아무개씨가 2022년 6월 윤석열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출장에 동행해 김건희 여사 일정을 수행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된 바 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6일 ‘4월 고위공직자 수시 재산 공개 자료’를 관보에 게재